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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유랑단 - 255일, 세계 24개 도시, 8770그릇, 100번의 비빔밥 시식회 성공 스토리
비빔밥 유랑단 지음 / 담소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종종 신문을 들여다 보면, 개개인의 "도전"에 대한 기사를 심심치 않게 읽게 된다.
16세 소녀가 단독으로 요트를 타고, 세계일주를 하며, 청년이 오토바이 하나를 친구삼아, 미국본토를 질주 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들의 도전"을 읽고 있는 우리들은 그들을 어떻게 생각했는가?
아마도 "대단하다.. " "당돌하다." 라는 생각도 했겠지만, 시간이 남아도나.. 역시 외국인은 잘사니까..여유가 있구나..
아니면, 미쳤구나..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이책도 그러한 청년들의 "도전"을 그린 에세이 이다.
언론은 이들을 성공한 "민간외교"의 예로서 대대적으로 다루었고, 그 덕분에 제2기 비빔밥 유랑단은 1기에 비해서 상당한
인원이 지원하고, 각 기업이나 정부의 지원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비빔밥 유랑단은 세사람의 무모한 "도전" 이였을 때가 가장 빛나지 않았나..한다.
사실..객관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에게 비빔밥 유랑단은 그야말로 "손해보는 장사" 였다.
대기업을 사직하고, 자신들의 돈을 탈탈털어, 시작한 한국의 비빔밥알리기.
주위의 의아한 시선과, "언론을 타려는 의도이거나, 스펙쌓기가 아니냐는 비아량,을 무시하고 내달린 "외국행"
중국. 프랑스, 영국, 인도, 미국 등을 돌아다니며, 그들은 갖은 고생을 했다.
말그대로 "고생을 사서 한" 그들은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에 비해서, 효과는 어느정도 일까?
노력 했다고는 하지만, 단지 "민간 차원의 이벤트"에 불과하고, 속된말로 외국인들에게 밥을 먹여준것 밖에 없지 않는가..
하는 몹쓸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그들은 "비빔밥 알리기"를 마치며, 자신의 인생중 가장 보람있는 일을 했다며, 자랑스럽게 말한다.
노력에 비해 효과적으로 홍보하지 못했고, 아쉬운면도 있었지만, 힘들고, 무모하게 벌인 "민간외교"는 한 평생
청춘을 불태운 증거이자, 평생의 추억으로서 영원히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청년들은 "꿈"을 잃어버린지 오래이다.
일본의 후쿠자와 유키치는 자신이 살집, 아파도 치료 받을 수 있는 재산을 쌓아놓고 있어도. 인생을 개척할 패기와
"에너지"가 없다면, 인간은 "개미" 와 다를 것이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람들은 "개미"를 목표로 살아간다. 평생을 살아갈 "돈" "집" 을 위해서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
하고 싶은 일 이 아닌, 편하고, 급여가 많고, 대우받는 일을 목표로 하는 하는 오늘날의 사회풍조.
스펙쌓기에 연연하여, 젊은 청춘의 "에너지"를 내버린 "꿈을 잃은 청년들"은 이 책을 보고,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한번
떠올려 보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