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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부의 진실 - 마음부자들의 7가지 성공 원칙
팀 샌더스 지음, 권혜아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좋아하는 TV사극 드라마 "초한교웅"에서 젊은 청년 "유방" 은 동료 "옹치" 와 함께 여산으로 인부를 호송하는 임무를 맡아
힘든 여행길에 오른다. 여산행은 "죽을길" 이라는 것이 당시의 상식이였고, 그에, 불만과 불안이 가득한 옹치와는 반대로
모든일에 낙관적인 유방은 여행을 즐기듯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여행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갑자기 불어닥친 회오리 바람이 식량수레를 날려 버리자.
당장 먹을것이 없어진 일행들은 당황하게 되고 특히 옹치는 길잡이인 유방을 물고 늘어지며 비난을 쏟아낸다.
"모두 형(유방) 탓이야. 어째서 이런길로 온거야?? 여산까지 이제 어떻게 갈거야!! 라며 윽박지르는 옹치에게 유방은
"인간은 그렇게 쉽게 죽지않아. 하늘이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어. 라며 긍정적인 마음을 버리지 않는다.
긍정의 효과인지, 회오리 바람에 날려온 물고기,새우등이 소나기처럼 그들의 머리위로 떨어지고, 유방과 동료들은 그날 저녁을
풍성하게 즐기게 된다.
그날 저녁 고기를 구우며 유방은 옹치에게 그의 철학을 말해준다.
"옹치 회오리 바람은 우리에게서 식량수레를 가져갔지만, 대신 바로 생선과 새우를 가져다 주었지. 너도
매사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그러면 하늘도 너를 도울거야.
그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옹치는 "어쩌다 운이 좋았을 뿐" 이라며 투덜거림을 멈추지 않는다.
"부의 진실"은 우리들의 지갑을 빵빵하게 채워주는 재태크 서적이 아니다.
이름과 책표지의 일러스트만 본다면, 영락없는 재태크 서적이지만, 이책은 우리들의 지갑이 아닌 마음을 풍요롭게 채워줄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이다.
내가 상관도 없는 드라마의 줄거리를 주저리 주저리 써 놓은것도, 이책의 본질을 여러분에게 쉽게 소개해주고 싶은 욕심에
그러한 것이다. 이책이 주장하는 "긍정의 힘" 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저자는 말한다. 여러분은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먹는것을 가리고, 운동을 하는 "정성"을 들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노력은 하지 않나요?? 폭력적인 뉴스, 이웃들의 음담패설, 가십, 의미없는 수다, 스트레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마음의 패스트푸드"를 생각없이 섭취하고 있지는 않아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언제나 마음속에 분노를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요?
누구는 나보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벌며 "떵떵 거리고 사는데" "나는 어째서 이모양 이꼴일까??"
정치인은 썩었고, 나라는 가관이고, 사회는 각박하고, 이웃은 오만하고, 마누라는 웬수입니다. 대통령은 죽일놈이고 잘사는 부자는
확!! 망해야 속이 시원할것 같은게.. 모든 서민이 가진 "놀부 심보" 이지요..
그렇다.. 생각해 보면, 우리들은 자신의 일과 크게 상관도 없는 일에 많은 "분노"를 느낀다.
언론, 뉴스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 날 것같은 자극적인 소재를 끝임없이 내보낸다. 세상에 그런 패륜아도 존재하고, 썩어빠진 놈도
극악 무도한놈도 있구나...라며 분노하며 혀를 쯧쯧 차는것이 일상이 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분노하고, 혀를 차고, 비난해도 세상은 그대로 입니다. 아니.. 부정적인 생각은 그 사람도
그 사회도 모두 망치게 됩니다.
책의 본문에 "마일스"의 이야기는 긍정적인 마음이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미친다."는 작가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대표적인 예 이다."
마일스는 승마체험을 하다. 목장 직원의 부주의함으로 목숨을 잃었다.
마일스가 탄 말이 갑자기 날뛰는 것을 직원이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했던 것이다. 폭주하는 말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은 마일스는
결국 사망했고, 그의 부모는 큰 충격을 받았다.
여기서 한국의 사회라면,,아니 당신이라면, 어떻게 대처 하겠는가??
당연히 목장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부주의한 직원 또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회사라고 순순히 거액의 "보상금"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회사는 직원의 실책을 보호해 주기는 커녕 그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울려고 할 것이다.
피해자와 회사와의 길고긴 법정공방이 계속될 것이고, 언론은 얼씨구나!! 하며 불쌍한 소년을 죽게한 "거대한 회사의 횡포" 라며
대서득필하며, 그날의 기사거리를 해결할 것이고, 그에 분노한 시민들은 회사를 비난하고, 나라를 비난하고, 세상을 비난하는
"일상"을 되풀이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마일스의 부모는 이러한 절차를 밟지 않았다. 그들 부부는 모두를 용서했다.
부주의한 직원을 용서하며, 그의 죄책감을 덜어주었고, 회사와 보상금의 액수를 두고 다투기보다, 그 돈을 "장학기금"으로
운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일스의 죽음을 슬퍼하고, 동정하며 많은 도움을 주기를 바랬다.
그들의 도움은 "스마일스의 날"을 만들어냈다. 스마일스의 날에 들어오는 기부금은 점점 늘어나
죽은 아들은 이제, 많은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수호천사" 가 되었다.
(본문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사고를 낸 회사 또한 사회의 눈치를 봐서라도 막대한 기부금을 납부 해야 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마음가짐" 하나로 일상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작가는 긍정의 힘은 모든 오류를 바로잡는다고 우리를 설득한다. 긍정의 힘을 기르고 긍정을 생활화 하면, 우리들도 "마음의 부자"
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음의 부자가 되자. 그리고 건장한 삶을 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