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당시 피렌체가 그 유명한 메디치 가문의 통치아래 번영을 누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의 도시국가가 지킬 수 있는 안정과 번영은 그 얼마나 될까? 그도 그럴것이 프랑스 샤를8세가 자칭 나폴리를 침공하겠다는 꿈을 실현시킬때 그 길목에 있었던 '르네상스의 총본산' '풍요로운 피렌체 공화국'은 그 스스로조차 지킬 힘이 없었다.
이에 어쩌면 마키아벨리는 이후 과거의 역사 속에서 자신들을 지킬 역량이 그 어디에서 발생하는 것인가를 추구하려 한 것이 아닐까? 소위 국가가 존재하고 또 지도자가 오롯이 자신의 정치력과 제도 등을 지키기 위해서, 특히 르네상스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시민의 자유'의 가치를 지키는데 있어서도 먼저 군주는 민중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시대적 요구를 실현시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배경이 될 수 있는 사상은 어떠한 것인가를 그는 그 누구보다 신랄하게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