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돈을 낳는다.'
이는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는데 가장 핵심이 되는 가치이자, 금융의 기능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활에 가깝다. 물론 이를 '사회적 경제활동을 촉진한다' 라는 그럴싸한 문장으로 포장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금융이 그 힘을 키우는 동시에 자신의 존재 의의를 드러내기 위해라도 금융은 스스로의 '신용'과 함께 '투자'와 이익'을 끝임없이 추구해야 한다.
이에 결과적으로 금융의 현재와 미래, 즉 보다 다양한 거래와 서비스의 확장에 있어서, 분명 현대의 모습은 보다 진보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자본이 보다 미래의 사회적 위험을 줄이는 완충작용을 해줄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흔히 이전 국가와 사회가 보장하는 공공의 자본과 달리, 민간자본이 가지는 유연함에 기대하는 정치적 해석이 늘어감에 따라, 이후 세계적으로 보여지는 자본의 모습은 탈국가, 심지어는 (가상자산과 같은) 탈금융(또는 탈중앙화)과 같은 전대미문의 흐름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