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 자본론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기존의 자본과 경제관계를 비판하는 가운데' 인간이 보다 자유의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한데 있다고 생각이 된다. 예를 들어 현대의 자본주의와 경제시스템의 대부분은 자본가들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노동'을 강요한다는데 있다. 물론 그 합리적인 노동의 중요한 점은 생산의 효율성 또는 (시간대비) 잉여가치를 확대하는(추가 수익)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며, 이는 결국 노동자를 '살아있는 부품'으로 만든다.
그렇기에 '자유의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을 현대의 여러 제도를 통해 바라본다면, 나름 그 의도 뿐만이 아니라, 이 자본론에서 주장하는 여러 이념 또한 그 나름의 역활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국가는 노동자와 자본가 사이의 중재를 위하여, 법률과 여러 제도적 장치를 보완한다. 때문에 노동시간을 정하고, 임금의 격차를 최소화하며, 특히 국민들이 보다 자존감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미래의 제도와 그 방향성(의 일부)을 제시하기도 하는 것은 분명 칼 마르크스 등의 사회주의자들이 주장해 온 사상(철학)적 가치가 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