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놀라게 한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
사마키 다케오 외 지음, 오시연 옮김, 여상인 감수 / 북스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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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서서히 일상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그것은 감염병으로서의 코로나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이전의 방역수칙이 연장될 경우 결국 국가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을 생각했을때... 격리와 해제 사이에서 보다 나은 것을 선택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때문에 코로나는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져야 마땅하다. 물론 신종변이로 인하여 본래 치사율은 낮아졌다 할지라도 감염병으로서의 위협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오늘날의 현상을 마주하며, 나름의 주제를 가지고 독자 앞에 섰다. 과연 세균과 미생물은 어떠한 환경속에서 발발하는가? 그리고 그러한 세균은 인류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쓰여지고 있으며, 때때로 감염병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으로 나타나는가... 이처럼 인간의 삶에 있어서 흔히 마주하는 미생물의 존재, 그리고 그것이 앞으로의 미래에 있어서도 무엇이 활용되어야 하고, 또 극복되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분명 이 책은 그 나름의 질문과 해답을 드러내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끊임없는 감염병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3세기 한센병, 14세기 페스트, 16세기 매독, 17세기 인플루엔자, 18세기 천연두, 19세기 콜레라와 결핵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15쪽 고대부터 이어진 감염병의 역사

그러고보면 지금 코로나의 위협이 이어지고 있기에, 대중사회 또한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 개인의 방역에 있어서도 커다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물론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러한 현상에 발 맞추어 책이 등장하고 또 나름의 우려를 드러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 책이 단순한 미생물 등의 지식을 전해주는 '전달자'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위협이 되는 많은 질병에 대한 예방과 치유가 이루어질 수 있는 '학문과 기술의 발전' 을 권장하는... 아니 더 나아가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회 전반의 인식과 요구 등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저자 나름의 주장이 드러나 있지 않은가 한다.

우리는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세상의 한 단면을 이해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세균류, 그리고 바이러스 미생물을 둘러싼 연구는 이제 막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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