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의 노크
케이시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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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국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이른바 작가와 독자간의 이해하는 부분이 많아질수록 그 소설 또한 나름의 매력을 발견하기 쉬울 것이다. 이처럼 한국의 소설들은 크게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큰 공감을 살 수 있는 주제, 또는 어느 현상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서 때때로 어느 (문학적)흐름을 만들어가기도 한다. 이때 이 소설은 과연 어떠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가? 그리고 반대로 그 흐름 가운데서 저자 스스로가 또 어떠한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가? 결과적으로 나는 이 소설의 이야기에서, 그 특별한 개성을 접하는 재미를 느꼈다 말하고 싶다.

나 정도면 열심히 살았으니 하늘이 그 정도는 허락하지 않을까?

229쪽 -303호-

각설하고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포함하여, 그 줄거리의 큰 들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관심'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복도식 원룸' 이라는 무대에는 저자 스스로의 삶의 기억이 녹아있다. 이른바 원룸촌이라는 공간이 가니는 이미지... 그들은 다닥다닥 붙어있는 공간 속에서 개인사 (프라이버시)를 위협받고, 반대로 이웃과의 관계 또한 소원해지기 쉬운 환경에 놓여있다. 이처럼 소설 속의 주인공들 또한 한 인간의 죽음을 토대로, 그 영향을 받아 저마의 색다른 움직임을 보이게 된다. 이때 그 무엇을 위해 움직이는가는 때때로 실제 많은 사람들의 감정, 또는 아웃사이더를 대변하는 가치관이 될 수 있다 생각된다.

'고독한 사람들'

과연 소설 속 이들의 선택 가운데는 그 무엇이 있을까? 진실? 정의? 아니면 또다른 무언가??

이에 독자로서 접할 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의 흐름... 그것을 마주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 이 소설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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