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하고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포함하여, 그 줄거리의 큰 들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관심'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복도식 원룸' 이라는 무대에는 저자 스스로의 삶의 기억이 녹아있다. 이른바 원룸촌이라는 공간이 가니는 이미지... 그들은 다닥다닥 붙어있는 공간 속에서 개인사 (프라이버시)를 위협받고, 반대로 이웃과의 관계 또한 소원해지기 쉬운 환경에 놓여있다. 이처럼 소설 속의 주인공들 또한 한 인간의 죽음을 토대로, 그 영향을 받아 저마의 색다른 움직임을 보이게 된다. 이때 그 무엇을 위해 움직이는가는 때때로 실제 많은 사람들의 감정, 또는 아웃사이더를 대변하는 가치관이 될 수 있다 생각된다.
'고독한 사람들'
과연 소설 속 이들의 선택 가운데는 그 무엇이 있을까? 진실? 정의? 아니면 또다른 무언가??
이에 독자로서 접할 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의 흐름... 그것을 마주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 이 소설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