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디즈니 시스템 & 매뉴얼 - 전 세계적으로 호평 받은 디즈니랜드의 사원 교육법, 개정판
오스미 리키 지음, 손나영 옮김 / 경영아카이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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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대표와 가게의 점주와 같은 '지도자'의 위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과연) 어떠한 것이 있는가? 물론! 그 각각의 이익집단을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이익을 극대화 해야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고, 또한 보다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집단의 레벨(또는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 또한 지도자의 입장에서 요구받는 부담?중 하나일 것이 분명하다.

때문에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일에 사명감을 가지는 직원' 을 채용하거나 또는 양성하는데 엄청난 공을 들이고자 한다. 그러나 세상사 자신의 직장과 일을 천직으로 삼으며, 진정 일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예를 들어 세상에서 가장 큰 집단을 이루고 또는 차원이 다른 이익을 내는 '대기업의 시스템' 속에서도 직원들이 과연 (대부분)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의지'로 일을 수행하고 있을까?

이에 자신있게 '그렇다'고 자신할 회사는 얼마나 될까... 그러나 적어도 저자는 그 대표적인 (또는 긍정적인)예로 미국의 디즈니(랜드)를 꼽는다. 아니! 더욱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래전 월트 디즈니가 구축한 시스템이 오늘날 크게 '아르바이트'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최악의 집단에 적용시켜도 그 얼마만큼 효율적인가? 에 대하여 크게 세가지의 유형으로 간추려 설명하려 한다.

디즈니의 매뉴얼은 '누가 하더라도 같은 결과를 내도록' 구성되어 있다.

48쪽

집단을 망치는 '스트레인저' '디스리가드' '마인드리스'

물론 그 세가지의 유형을 분석하고 또 해결책을 내놓는 부분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 이라 생각이 된다. 예를 들어 회사가 최우선으로 목표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그를 실현하기 위한 이념을 실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있어서, 디즈니의 시스템은 개인의 능력에 크게 의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청소라는 행위를 하는데 있어서, (직원)개개인의 역량에 의하여 청결의 척도가 들쑥날쑥하게 된다면, 과연 그 결과는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

때문에 이 책은 그러한 최소한의 작업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회사가 보다 정교한 매뉴얼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직원 모두가 가장 기본적인 일에 대하여는 일관적인 결과를 달성 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며, 이에 그 결과(성과)를 바탕으로 한 직원의 의지(자신감)는 더 나은 목표를 추구하고자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반대로 레스토랑과 놀이공원과 같은 디즈니 특유의 '서비스업' 또는 단순노동을 하는 직업군에 알맞는 주장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는다. 특히 일관된 작업을 강조하는 매뉴얼은 자칫 업무를 경직시키고 또는 개개인의 의지와 욕구와는 다른 '직원을 소모품'으로 활용하게 하는 위험성을 만들어 내지 않을까? 하지만, 결국 이 모든 노하우를 활용하는 입장에 서서 추구해야 할 것은 가장 완벽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입장에서 가장 최선인 것을 선택하고 또 활용하려는 지식을 쌓는 것이기에, 당연히 이 책 또한 그 나름대로의 역활을 다 할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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