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 만화는 이 책 나름대로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며, 나름의 멘토로서 독자들을 이끌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처음 만화를 그릴때 필요한 자질, 그리고 이해를 통해서 창작으로 나아가기까지 필요한 노력과 테크닉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이에 나의 개인적인 조언을 덧붙이자면, 처음에는 주변의 뛰어난 재능과 그 결과를 마주하거나 또는 모방하는 것에서 벗어나, 타인에게 보이기 이전의 '나의 것' 그리고 점차 그것을 발전시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차피 이후 실력이 늘면 자연스레 내것을 드러내고 싶을 때가 온다. 그것이 동호회간의 친목행위인가, 아니면 아마추어와 프로 사이에서 선택한 '직업의 영역'에서 표현되는 것인가는 저마다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적어도 하나 만화가 좋고, 그리는 것이 좋을때 그 에너지를 디딤돌삼아 꾸준히 나아가다보면, 어느덧 나의 손 또한 주변에 지지않을 금손? 이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