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혁명 -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
로버트 주브린 지음, 김지원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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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넓은 대륙에서 시작해 깊은 심해에 이르기까지 소위 '인류의 손이 미치지 못한 장소'가 없어지는 와중에 있어서, 역시나 우주는 오늘날까지도 수 많은 궁금증과 무지 그리고 신비감과 로망을 낳는 공간으로서 그 매력을 온전히 간진하고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탐사가 아닌 산업의 영역에 있어서, 우주는 나름 최첨단 문명이라 할 수 있는 전자통신에 적극적인 활동무대가 되었으며, 더욱이 예전 국가주도 사업이였던 로켓과 위성에 이르는 수 많은 산업에 있어서도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분명 이 책을 통해서 엿볼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또는 이해하기 쉬웠던) 주제이기도 했다.



미래 세대가 아니라 우리가 인류를 위해 이 신세계로 나아간 최초의 개척자라는 영원한 영광을 안을 수 있다.  필요한 건 오로지 현대의 기술, 19세기의 공업화학 약간, 확실한 상식과 약간의 용기뿐이다.


134쪽


그렇기에 이제 인간의 우주진출은 단순히 미래의 가능성을 넓히고자 도전하는 모호한 행동이 아니다.   이제 한발 더 나아가 인간은 우주에서 생활하기 위한 준비, 그리고 그 삶 속에서 이룰 수 있는 발전의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선택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소행성을 채취해 자원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 달과 화성에 인류의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우주엘리베이터 등과 같이 보다 저렴하고도 경제적인 우주활용이 가능한 산업을 실용화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에 이르기까지... 이처럼 조금 더 현실적이고도 세속적인 내용에 대하여 과거와는 '다른 형태의 로망'이 만들어 질 수 있을지, 나는 분명 저자가 표현하는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어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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