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세계사 365 - 세상의 모든 지식이 내 것이 되는 세상의 모든 지식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심용환 지음 / 빅피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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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 그리고 보다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수 많은 방법을 동원해 저마다의 지식세계에 흠뻑 빠져들게 하고 또 그것으로서 인정과 사랑을 받는 것. 이처럼 현대 사회에는 과거TV 프로그램을 넘어서, 보다 다양한 매체들을 동원하여, (나름) 전문지식을 뽐내고 또 그로 인하여 유명새를 얻는 학자들과 지식인들 그리고 스타강사라 불리우는 존재들을 자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에 과거 수 많은 지식인들과는 달리, 현재 대중을 휘어잡는 지식인의 그룹은 생각보다 그 회전율?이 빠르며, 이에 이 책의 저자 또한 최근 미디어를 통해 유명새를 타고 또 성장하는 모양이지만, 안타깝게도 나 개인적인 입장에 있어서는 그다지 큰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주장이다. 나는 나름대로 존경하는 역사가(지식인과 그 지식의 성격)가 따로 있다.-

지금까지 세계사는 유럽인들에 의해 쓰여 왔고, 여전히 쓰이고 있다 -중략- 우리를 중심으로 놓고 우리의 필요와 관심을 기준으로 세계사를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에필로그 393쪽

그도 그럴것이 이러한 미디어 속의 지식인들은 크게 대중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그 무엇보다 '평균적인 지식'등을 다룬다. 실제로 이 책의 수 많은 지식들은 세계사의 인물과 사건 그리고 문명과 예술사에 이르는 폭넓은 지식을 다루고는 있지만, 결국 그 내용을 들어가다 보면 오늘날까지 논란이 되거나, 수정이 요구되는 역사의 흐름을 표현하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최근)인정되여 정립되어진 사전적 의미의 지식이 나열되어 있다는 느낌을 보다 강하게 받았다.

물론 이 책의 주제가 보다 넓은 의미의 지식을 다루고, 또 그에 따른 지식의 토대를 만들어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은 알겠다. 그러나 나는 어느 서적이나, 저자 나름대로의 역사관 그리고 어느것을 주장하고자 하는 개성적인 면면을 살피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 때문에 결국 이 책은 어디까지나 미래의 지식인이자 스타로서 발돋음 하기 위한 나름의 준비이자, 저자 자신의 면면을 드러내는 소개장으로서 그 이상의 가치는 보여지지 않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리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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