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정치철학사 - 세계사를 대표하는 철학자 30인과 함께하는 철학의 첫걸음
그레임 개러드.제임스 버나드 머피 지음, 김세정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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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뉴스 등을 마주하다 보면 정치라는 이름하에 수많은 행보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소위 정치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자들은 끝임없이 자신의 소신과 미래에 대한 약속 그리고 이를 추진시켜 나아갈 수 있는 '힘' 을 주문하며 스스로의 전문성을 어필하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그 힘을 부여할 수 있는 주체인 '대중' (또는 국민이자 유권자) 의 인식 속에 자리잡은 정치의 영역은 위의 전문성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보다 근본적인 가치가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우리는 모두 권력이 정당하게 행사되고 정의가 권력을 통제하기를 바란다.


서문10쪽


예들 들어 대다수 국민의 입장에 서서 제일 먼저 국가의 권력과 통제를 받아들이는데 (암묵적으로?)동의하는 까닭에는 단순한 법의 강제성이 아닌 국민과 국가간의 정의와 타협의 영역 아래서 긍정적인 흐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부터, 고대 중국의 공자... 그리고 현대 대한민국의 정치적 인식과는 크게 차이가 드러날 수 밖에 없는 마오쩌둥이 결과적으로 서로의 국가과 공동체에 큰 영양력을 미치고, 또 세계사적 정치사의 이름 아래 그 흔적을 남길 수 있게 된 이유에는 그 무엇이 있겠는가?   



결국 그것은 당시 사회에 대한 정의를 내리려는 끝없는 근본의 탐구, 그리고 시대와 지정학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해결책과 행동을 보여줌에 있어 이들이 눈에 띄는 결과를 이끌어내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인간이 이론을 세우는 것은 현실적인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방해가 되는 장애물이 생겼을 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이다.


후기 359쪽


물론 그러한 이론과 방법론 들이 현대에 이르러 여전히 유효한 '정답'이 되어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흔적이 있었기에 정치는 보다 대의와 유토피아를 향한 이념을 뛰어넘어 사회의 실질적인 문제 등을 봉합하는 또 다른 역활에도 충실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후대에 강조하게 하는 교훈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실제로 오늘날의 정치의 모습에도 그러한 이념과 타협의 성과는 그 해당 정치세력... 또는 정당과 정치인의 존재를 인정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어준다.    이처럼 오래전 과거에서 오늘날에 이르는 정치와 철학이 그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온 것이 사실이라면? 이에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 책의 인물들은 그 발전사에 큰 영향을 미친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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