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상식을 뒤로하고, 보다 온건하면서도 중요한 것. 특히 몽골제국이 가진 개성이 다른 여느 제국의 모습과는 다른점을 드러내며, 보다 생소한 모습의 제국에 대하여 정리한 내용들이 많아 나 스스로에게 있어석도 유독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다 기억한다.
예들 들어 각 민족과 국가의 차이점을 품고 그 중심에 서 '대의'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어느 제국에서나 보여지는 공통점일 것이다. 거기에 더해 일반적으로 보다 선진적이라 주장하는 법률과 문화, (또는 국력)을 통하여 주변문명과 민족. 사회를 교화시키는 것이 이른바 가장 잘 알려진 '제국체제'의 형성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이 책 속의 제국 몽골은 그러한 것과는 다른 인식과 방법을 통하여, 저마다의 다른 문화와 종교, 그리고 피부색?을 조화시키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