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오늘날 등장한 신 세력의 존재... 즉 새로운 기술속에서 성장한 새로운 인재들의 출연은 분명 과거 당연했던 상식을 파괴한 존재이기도하다. 물론 그들이 이룩한 성과와 능력이 결코 펌하되어서는 안되고, 또한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는 사회 또한 보다 진보된 형태로서 발전을 거듭해야 하겠지만, 적어도 저자의 의도를 빌리자면, 앞으로 급격한 성장 가운데서 결여되어버린 '인격'에 대한 고찰이 없는 사회란, 점차 앞으로 우직하고 정직한 것이 바보스럽게 여겨지는 사회로 변화할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면 관심이 없어지는 것' '타인의 아픔에 무감각해지는 것' 그리고 그 무엇보다 '그러한 인식이 대세가 되어 사회 전반에 침식되어 가는 것' 이에 그것을 단순히 부의 독점과, 이기적인 사회라는 단어의 틀에 가두어두지말고, 한번 조금 더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하는 시도가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