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반도의 역사를 빌어 바라본 중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는 이른바 '유목민족'이라는 단어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동양의 많은 국가들도 흔히 북방의 기마민족을 겪으며, 그들의 호전성과 강력함을 발견하고 또 기록하였지만, 반대로 그것을 야만으로 인식하며 (실질적인) '위협' 그밖의 다른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거나 또는 발견하려는 노력에 있어서는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왔다.
때문에 나의 개인적인 지식에 기대어 생각해보아도 (학교에서의) 학습, 또는 세계사를 통해 바라본 수 많은 문명의모습 가운데서 '중앙아시아' 가 지니는 영향력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칭기즈칸과 같은 역사적 인물이 만들어낸 인상적인 (군사적)업적과는 달리, 이른바 중앙아시아의 문화... 이른바 각 문명의 생활양식과 종교 같은 세세한 부분에까지 지식의 폭을 넓히는 과정에는 분명 흔히 서양 그리스.로마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과는 다른 더 집요한? 노력이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