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한 목표는 혁신 또한 만들어낸다.
때문에 이 전술론을 마주하면서 결국 사회의 리더로서, 또는 다른 공동체를 이끄는 책임자로서 활용 할 수 있는 여지는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다만 생각하기에 따라, 과거 역사책 속의 알렉산더와 한니발 등이 보여준 '전쟁의 예술'에 대하여 알게 되는 것과 함께, 이후 근대와 현대전의 상황에 필요한 '무형의 개념'을 정립하는 등의 군사학의 발전을 꾀하고 또 마주하는 행위 자체는 분명 이를 추구하려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보물과 같은 지혜일 것이 분명하나... 문제는 이미 앞서 누차 언급하고 있는 것(저자의) 바로 '의도와 동떨어져 일반화된 책에 어떠한 매력이 있는가?' 에 대한 질문에서 오는 실망감을 어떠한 것으로 납득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결국 나의 감상에 따르면, 이 책은 전술적 가치의 발전에 대하여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기 좋은 책에 머무른다. 역사적으로 드러난 전술, 그리고 그 전술적 의미가 빛을 발하기까지 필요한 무형의 원칙과 실질적 조건의 종류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나, 전쟁의 수행과 방법이 변화한 시점에 있어서도 '불멸의 가치'를 지니는 전술적 본질은 또 어떠한 것이 있는지. 이에 역사와 전쟁사 그리고 교본을 넘나들며 표현된 전술론 (기초)편을 각각의 독자들은 어떠한 가치관으로 마주하게 될까? 또 삶의 어떠한 부분에 적용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