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이에 '영국의 보수' 는 그 전통적인 역사의 계승자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보다 낡고 또 사회적 갈등요소로 남아있는 어떠한 것을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추진제의 역활을 수행하기도 한 독특한 모습을 보인다. 그야말로 국가에 대한 의무와 사명감, 그리고 (연방국가로서의) 역사와 그 계속성을 유지하려는 역활에 충실함으로서 생기는 관습과 전통 등의 축척 과정은 결국 그에 속하려는 시도에 있어서도 일정 이상의 의무와 역활의 짐을 지우는 것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이에 속하고 또 선도하는 것에 대하여, (국가와 또 그들 스스로에게 있어서) 미래와 명예를 제시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영국 의회의 '발전사' 그리고 그 속에서 활약한 보수당의 역사를 살펴보면, 역시나 그 역사 속에서 필요한 조건과 실행을 선도하는 정치와 정치가가 결국 리더의 역활을 수행하게 된다는 교훈을 얻는다. 더욱이 특정 정당과 그 성향이 두드러진다 하여, 당시 사회가 요구하는 어떠한 것을 올바르게 바라보지 못하고, 예측하지 못하며, 또 외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역시나 그것이 큰 규모와 역사와 전통을 지닌 것이라 하더라도 여지없이 무너진다는 것또한 이 영국 정치의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이기도 하다.
'강하면서 부러지지 않는것' 이에 예전부터 그 오랜 역활을 위해서 필요한 조건은 변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켜야 하는 테두리에서 변화시켜야 할 사회, 그리고 조정자로서의 정부와 의회의 역활을 수행하고, 최종으로 이에 안정과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 이처럼 영국 보수는 보다 안정된 형태의 변화를 주도하는 정치.권력의 모습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