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그럴것이 신센구미, 사카모토 료마, 삿초동맹, 해원대, 아츠히메, 백호대... 그야말로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접한 '막부말의 모습'은 정말로 일본사회에 있어서는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다만 단순히 컨텐츠로서 해석된 역사의 모습과는 달리, 역사의 흐름에 있어서 이루어진 그 수많은 사건과 선택 가운데 '역사적 평가는 어떠한 것일까?' 에 대한 매우 손쉬운 접근방법으로서, 분명 이 만화는 이에 순기능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될 것이다.
각설하고 결국 일본국내의 내전?을 통해 일본은 근대국가로 나아가는 길을 억지로 비틀어 열었다. 또한 이후 표현될 많은 사건에 있어서도 이 일본의 역활은 대부분 침략과 비극으로 첨철 될 것을 알기에, 이에 개인적으로도 다음 만화에서 표현될 많은 역사의 모습이 조금 안쓰럽기도 또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야말로 지금까지는 제국주의와 그 이해관계 속에서의 외세의 (침략)모습이 그려졌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침략과정이 그려질 차례다. 바로 그 민감한 역사! 그 역사를 과연 저자는 어떻게 표현하고 또 드러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