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많은 사람들은 바이킹을 '전사'라고 이해한다. 그야말로 춥고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아 늑대와 곰털가죽을 뒤집어쓰고, 하늘높이 솟아오른 뿔투구와 전투도끼를 뽑내며, 유럽과 아이슬란드 (최근에는) 더욱이 캐나다까지 그 야만성을 뽑낸 약탈민족이 바로 대중에 뿌리깊이 각인된 바이킹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 일부 영화와 판타지 소설 속에서 드러나는 바이킹의 모습은? 분명 역사 속 바이킹과 비교해 일부의 모습만이 비추어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단순한 약탈을 통해 살아가는 '민족'이라면, 과연 당대에 뛰어난 조선술을 어떻게 지닐 수 있었으며, 또 뛰어난 금속세공을 통해 '바이킹 양식'이라는 하나의 문화.예술의 틀을 형성 할 수 있었겠는가? 다만 이 책의 여러 예술품(또는 유물)을 들여다볼때, 바이킹들은 본래 속해있던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환경 속에서 뿌리내리고 또 그 속의 자원을 활용하며 발전하는 '농경민족'과는 확연히 다른 삶을 살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