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손바닥 박물관 4
스티븐 애슈비.앨리슨 레너드 지음, 김지선 옮김 / 성안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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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많은 사람들은 바이킹을 '전사'라고 이해한다. 그야말로 춥고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아 늑대와 곰털가죽을 뒤집어쓰고, 하늘높이 솟아오른 뿔투구와 전투도끼를 뽑내며, 유럽과 아이슬란드 (최근에는) 더욱이 캐나다까지 그 야만성을 뽑낸 약탈민족이 바로 대중에 뿌리깊이 각인된 바이킹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 일부 영화와 판타지 소설 속에서 드러나는 바이킹의 모습은? 분명 역사 속 바이킹과 비교해 일부의 모습만이 비추어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단순한 약탈을 통해 살아가는 '민족'이라면, 과연 당대에 뛰어난 조선술을 어떻게 지닐 수 있었으며, 또 뛰어난 금속세공을 통해 '바이킹 양식'이라는 하나의 문화.예술의 틀을 형성 할 수 있었겠는가? 다만 이 책의 여러 예술품(또는 유물)을 들여다볼때, 바이킹들은 본래 속해있던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환경 속에서 뿌리내리고 또 그 속의 자원을 활용하며 발전하는 '농경민족'과는 확연히 다른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도끼와 칼, 황금과 은... 그러나 바이킹으로서의 진가는 배에 있다고 본다.

이처럼 그들은 소위 해양민족의 길을 선택함으로서, 그 과정에 마주치는 모든 환경에 적응하려 했다. 밖으로 나아가 개척을 하고, 장사를하고, 때로는(주로) 풍요를 약탈하면서... 비록 그 과정 속에서 단일국가 단일민족주의의 길에 들어서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시대의 한 켠에 있어서 가장 강렬한 개성을 드러냈고, 또 북방 여러 민족에 흡수되면서 발생한 '문화융합'의 장점 등이 드러나게 되면서! 이에 바이킹은 또 이 책 속에 녹아있는 바이킹으로서의 흔적은 분명 피와 도끼의 야만성보다는 다른 보다 현실적이면서도 독특한 특성의 것으로서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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