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파올로 조르다노 지음, 김희정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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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의 뉴스를 접하게 되었을때, 이제 코로나19의 악영향은 전세계로 퍼져나간 심각한 사건으로서 이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때! 특히 저자의 조국 이탈리아는 그 최악의 피해를 거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나름 정석과는 동떨어진! (국민들의) 안이한 인식으로 인하여 그 불행을 키웠다는 그다지 좋지 못한 인식으로서도 다가오는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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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유튜브에 올라온 '이탈리아 델리아 시장'의 일침은 보다 폭 넓은 사람들에게 현 이탈리아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인간은 섬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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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적어도 '저자'의 입장... 그것도 물리학자이자, 지성인(소설가)라는 입장에 서지 않은 '사람'으로서 쓴 이 책속의 내용에서도 보여지듯이 아마 많은 이탈리아 사람들 또한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자, 일원으로서 활약하지 못한다 함은 정말로 괴로운 현실로서 다가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대중적으로 "이게 다 누구의 탓이냐!" 는 질문을 던지고 또 그 책임론에 입각해 원인을 파해치려고만 한다면, 결국 그 끝에는 발생지에 대한 비난의 여론 뿐만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피어나는 끝없는 분쟁과 혐오의 감정만이 전세계를 지배할 것이라,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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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함으로서 생겨나는 분노, 공포, 불안, 불신... 물론 이러한 감정 또한 인간과 대중이 쉽게 공유하고 전파하는 일종의 당연한 감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 어려운 시대에 있어서, 위의 감정이 폭발하여 생겨 날 수 있는 수 많은 가능성 속에서, 과연 이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방식에 그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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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지만 코로나19는 이미 가능성이 아닌 현실의 위협으로 다가왔다. 이에 현대인으로서, 그리고 곧 야만으로 추락하기 일쑤였던 옛 역사 속의 어리석음을 '기억하는 지성인'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그 극복을 위해서, 스스로가 인식하고 행동하고 또 과거의 일상과는 '다른 것'을 요구하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여유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언젠가 이 바이러스(코로나19)는 재난으로서의 위치를 벗어나, 일상과도 동떨어질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언제쯤일지, 그리고 그때까지 국가와 사회 개인이 이 비상식적인 생활을 얼마만큼 견딜 수 있을지는 그 아무도 예측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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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 책이 주장하는 그 모든것은 인내와 희생이라는 단어로 압축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현실에서 그것을 감내하지 않는 나날만이 늘어난다면? 만약 그러한 인식과 행동이 늘어난다면... 그 결과는 분명 극복과는 동떨어진 더욱더 큰 재난 속에서 고통받는 나날이 늘어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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