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고대 그리스가 남긴 '유산'을 표현하려고 한다면...? 이에 아마 많은 사람들은 정치와 철학과 같은 무형의 가치를 논할수도 있겠다. 물론! 좀더 다양한 생각을 하다보면, 파르테논 신전과 같은 거대한 대리석의 건축물과 함께, 그 문명을 지탱했던 웅장한 갤리선에 대한 것들도 떠오르겠지만, 그래도 역시나 이처럼 책 속에 드러난 많은 보물(유물)들을 마주하다보면, 점점 나 스스로가 때때로 얼마나 편협한 지식을 쌓아왔는가에 대한 아쉬운 생각을 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문명이 낳은 보물들을 논하는데 있어서, 이 책은 단순히 그 문명의 '개성' (독창성)만을 주목하지 않는다. 실제로 구석기시대에서, 헬레니즘 시대에 이르는 방대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오롯이 저자의 눈높이에 따르면 유골에서부터 일상생활에 사용했던 물건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활상을 증명 할 수 있는 모든 유산들은 모두 고고학에 있어서 귀중한 보물로서 인식되어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