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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리얼 스칸디나비아 - 북유럽 사람이 쓴 진짜 북유럽 이야기
브론테 아우렐 지음, 안나 야콥센 그림, 김경영 옮김 / 니들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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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이처럼 오늘날의 상식선에서 생각해보면? 이른바 스칸디나비아 속에는 북유럽 감성이라는 흔한 수식어와 함께,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 선진 복지국가라는 높은 위상을 지닌 것으로 이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 그 생각을 달리하면 어째서 스칸디나비아 속 국가들이 그 높은 수준의 행정력을 자랑 할 수 있는지? 아마 그 본질적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다른 이들보다는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어쩌면 그 정답을 찾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 일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추위와 얼음의 땅! 그 유명한 야만전사 바이킹을 키워낸 땅이라는 사실에 걸맞게, 그 땅은 적어도 인간들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환경을 지니고 있지 않다. 심지어 농작물을 통한 자급자족이 불가능한 구조때문에 어쩔수 없이 '바다의 민족'이 되었다는 역사적 사실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에 그들이 축복받은 환경과 자원에 힘입어 '선진국'이 외었다 생각하는 것은 정말로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저자는 '덴마크 사람'으로서 행복하다 말한다.
비록 살인적인 추위?와 그 추위 못지않게 무뚝뚝한 사람들이 살아가지만! 그래도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은 모두를 위한 공동체 속에서 행복하게 산다. 그도 그럴것이 매서운 눈보라 속에서도 바비큐를 하고자 하는 정신머리?를 가졌다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자신을 위한 삶을 살 수 있을것이란 생각 또한 들지 않는가? 그들은 국가와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억지로 선택해야만 하는 순간을 달가워 하지 않는다. 만약 능력있다 하여, 끝없는 기회와 만족을 누릴 시간을 독점하고, 또 능력이 없다 하여 그 최소한의 보호 속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야 하는 것이 체제요 현실이라 주장한다면... 아마 적어도 저자의 상식에 있어선 그것을 두고 최대의 비극이라고 감히 주장했을 것이 분명하리라 생각한다.
아니! 적어도 ( 책 속의) 저자 스스로가 살아간 삶은 그 비극과는 동떨어진 것이였다는 것이 엿보인다. 그는 사회가 보장하는 혜택을 누리고, 스스로가 선택한 직업을 가지며, 북유럽 특유의 문화를 통하여 친구를 사귀고, 또 휴일을 즐기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이에 그가 이야기하는 북유럽의 모습은? 분명 지금의 나 스스로가 보아도, 정말 부러운 것이 많았다.
이에 반대로 내가 한국인의 삶, 한국의 모습, 한국이란? 주제를 드러내는 책을 낸다면 과연 어떠한 책이 나오게 될까? 혹 그 내용에는 즐거움과 만족과는 달리, 현 사회와 국가 자체가 지닌 한계, 문제점, 개선점에 대한 지적이 난무하는 내용이 되지 않을까? 각설하고 분명 나는 북유럽의 모습을 동경한다. 그리고 또 가능하면 그 모델이 자국에 있어서 크게 적용되기를 바라지만? 과연 그 실행에는 어떠한 한계가 있을지? 또는 한국인이 그 얼마만큼 그 독특함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이처럼 이 책은 단순히 북유럽의 삶을 나열한 그 내용에서 벗어나, 나에게 있어 진정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나름의 척도로서 받아들여진 일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