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하고 결국 이 책은 불교라는 종교에 대한 역사와 탐구 그리고 오늘날에 대한 매우 폭 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 때문에 오랜 한반도의 역사에 있어서, 한 때 국교이기도 했고, 또 오늘날에도 삶의 철학에 있어, 매우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그 위치를 따지고 보면? 적어도 나의 입장에서,(종교를 믿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내용을 그다지 기피해야 할 이유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좀 더 세세하게 표현하자면? 나 스스로 종교에 의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문화, 정서, 사고방식에 따른 사회성(질서)에 따르는 그 많은 무형의 가치관에 있어서, 이미 불교 속의 가치관을 오롯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실제로 각 나라의 정서와 가치관이라는 것에 있어서 그 본래의 뿌리는 무엇인가? 그리고 삶의 철학을 따르는 와중에 있어서, 과연 '개인'은 그 학문적 의미를 얼마만큼 인식하고 있을까?
여담이지만, 이에 개인인 '나'는 그야말로 세계적 차원의 '자기 철학'을 내면에 녹여내었다 생각한다. 아니! 여느 종교를 떠나, 선과 악의 가치관을 탐구하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역사 속에서 학습된 어느 교훈을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때문에 이에 나는 불교의 기원에 대한 오래된 역사에는 그리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리고 과거 각국의 조상님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또 성장시켰는가?에 대한 이야기 또한 그저 한 번 읽어 넘기는 수준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불교가 가지는 가르침 나름 '현대 동양철학'의 가치를 담은 내용에 있어서는 분명 현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에 있어서도 배우고 또 학습할 가치가 있음을 세삼 느끼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수행을 통해서 우리 모두는 '부처'가 될 수 있다. 이때 과연 이 가르침이 말하는 부처란 무엇인가? 그저 단순한 불로불사의 신인가? 강력한 힘을 가진 초월적인 존재인가? 그 누구보다 현명한 현자의 반열에 오르는 것일까? 아니! 결국 현대 철학 속에서의 부처란 '인간' 이다. 단지 보다 더 고결하고, 인격적으로 훌륭히 성장한 존경받아 마땅한 한 인격이 되기 위하여 '끝임없이 배워 나아가는 것' 그것이야 말로 현 불교가 개인에게 던져주는 가장 큰 길라잡이가 아닐지? 이에 한번 그 가르침?이란 영역에 대하여 발을 디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