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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버 보이 - 당신의 혀를 매혹시키는 바람난 맛[風味]에 관하여
장준우 지음 / 어바웃어북 / 2019년 9월
평점 :
과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대한민국 사회 속에서 진행된 서구화의 모습은 좀더 엄밀히 말하자면, 거의 미국화에 가까운 모습이였다? 라고 정의가 가능할 것이다. 때문에 굳이 이웃의 일본의 예를 들자면, 일본은 비교적 유럽식 서구화를 정착시킨 사실과 같이, 그 흡수하고 발전시킨 '식문화'의 모습이 세삼 독특한 것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때문에 과거 접해온 다른 무수한 책 등을 참고하더라도, 커틀릿, 우스터소스, 카레, 단팥빵 등 거의 현지화에 성공한 '혼종'을 바라보았을때... 이에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위의 예를 통하여, 일본의 맛에 대한 그 나름의 내공을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와인, 치즈, 숙성고기, 올리브유...
각설하고 뜬금없이 위의 예를 든 이유!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있어 위의 식재료를 통해 어떠한 '문화권'이 떠오르는가?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그야말로 이는 유럽이라는 대륙 그 문화권을 떠올리는 가장 대표적인 재료들이며, 이에 실제로 이 책 또한 그 스스로의 주제를 위해서 그 다양한 맛을 탐구하는 많은 이야기를 풀어간다.
때문에 독자의 입장에 있어서, 그 많은 테마를 이해하고 또 소개하고는 싶지만? 그래도 그 내용이 너무나도 길어 질것 같아, 나는 그 나름대로 인상적이였던 '육식' 그 가치에 대하여 오롯이 드러내고자 노력하려 한다.
실제로 오늘날에 있어선 약간 편견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래도 오랜시간동안 축척해온 전통의 계승...그리고 그 (식사)문화에 대하여 논하다보면, 의외로 서구식에 있어서 '고기'라는 것을 빼놓고는 그 주제(또는 토론)이 진행되어 지지 않는다. 실제로 역사 속의 조리법이나, 연회 속에서의 주 메뉴, 그리고 더욱이 식사 예절(또는 도구)에 이르는 그 많은 부분에 있어서도, 소위 육고기가 가지는 그 지분은 거의 절대적이라 해도 과연이 아닌 것이다. 물론! 그 때문에, 지금 내가 사는 나라! 특히 상당한 서구화가 진행된 대한민국의 식생활에 있에서도 그 고기에 대한 기호는 상당하다. '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나 분명 대한민국의 육식은 그 나름대로 독특하고 또 개성적인 방법으로 발전하였기에, 엄밀히 말해 서구적 육식문화에 비해서 나름 큰 차이점이 또한 드러나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한국의 육식문화는 그 고기 (부위별) 본연의 맛을 철저히 탐구하는 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보다 신선한 맛... (또는 뭐라고 해야할까?) 소위 빠른 유통과 소비에 가까운? 육식문화를 즐겨왔다.
그러나 정작 이 책의 저자가 표현하는 육식, 그리고 보다 깊은 '전통의 맛'을 탐구함으로서, 발견하는 맛의 본질은? 앞서 언급은 '신선함'에 대한 가치보다는 보다 나중에 둠으로서 만들어지는 것! 소위 시간이 만들어낸 숙성의 맛에 더욱 더 집중하고 있는 듯한 내용이 많이 보여진다. 예들 들어, 저자가 맛본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와 같은 유럽의 문화 속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 것! 오래도록 먹어오고, 보존하고, 또한 더욱더 발전시키는 현재 진행형의 움직임 속에서! 계속하여 육식의 문화가 계승될 뿐만이 아니라, 때로는 혁신적인 가치로서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때론 이 미미하기 짝이 없는 '개인의 경험'에 있어서도, 결국 서구의 육식... 세계의 육식에 대한 현주소는? 의외로 크고 또 분명하게 와 닿는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책 표지에도 드러나 있지만, 저자 스스로가 찾으려 한 것은 단순한 지금의 '맛집'이 아니다. 그야말로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그 독특한 풍미를 맛볼 수 있는기회...그리고 그 맛을 표현하면서, 그야말로 세계의 한 축을 담당한 문명의 맛, 그 속에서 꽃핀 특유의 맛을 표현하는 그야말로 저자 스스로만의 경험등을 이 글을 통하여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