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의 역사 - 평평한 세계의 모든 것
B. W. 힉맨 지음, 박우정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미 전세계에 있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이' 상식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나름 이 책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음미하고 있자면? 의외로 그 각각 개인의 삶에 있어서 만큼은 "평면 세계" 그 자체의 차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이 미약하기 짝이 없는 작은 세상 속에서, 나는 평평한 땅에서 달리고, 일하고, 또 보금자리를 꾸리며, (나름의) 생을 이어가고 있다.   자... 그렇다면, 좀더 시야를 넓혀서, 사회와 국가라는 차원에서 있어서는 과연 둥근지구가 어떠한 조건(또는 장애)으로 다가오게 되는가?  역시 기나긴 철도를 부설할때?  아니면 머나먼 항해를 계획할때?   그것도 아니면 대륙간 탄도로켓을 발사해 목표를 명중시키려 할때?   이처럼 범 지구적 굴곡을 극복하기 위한 '필요성'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면, 어쩔 수 없이 그 생각의 크기또한 어마어마하게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


이처럼 결국 보다 현실에 밀접한 조건과 극복! 그 이야기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역시나 '평면'이라는 그 단순함에 기댈 수밖에 없다.  물론! 그렇다고 고대 그리스부터, 르네상스, 현대에 이르는 기라성같은 위인들의 업적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요, 또한 과거 네개의 코끼리등이 떠받치는 식의 구시대의 우주관을 부활시키자는 것도 결코 아니라는 것 또한 알려둔다.


그저 이 책이 말하려고 하는 것은 소위 '현대 문명에 있어 가장 보펀적인 것' 그 가치에 있어 평면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가? 세삼 그 진실에 대하여, 이해시키고 또 환기시키려 하는 것이 나름 이 책이 가지는 최대의 목표가 아닐까? 나는 그리 생각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이 사회에 있어서, 이제 직각의 시대는 이미 지나간지 오래다.   예를들어 자동차의 디자인도, 건물의 모습까지도! 이미 굴곡미에 대한 대중사회의 인식은 보다 첨단화 되고, 세련되었다는 현대적 이 의식으로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보다 실질적인 존재의의(또는 실존조건)에 있어서 만큼은 그 평면과 직각의 가치는 그 절대적인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물론 이 세상에는 굴곡진 바닥에서도 살 수있는 소수의 괴짜들도 있을지는 모를 일이지만?  그래도 역시나 작은 세상에서의 평면이란? 실로 거대한 굴곡과는 다른것... 이에 과장하여 전혀 다른 차원의 것으로서 이해해도 좋을 그 나름의 정의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