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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세계 : 세상 별별 춤을 찾아 떠나는 여행 - 2020 세종도서 인문 선정도서
허유미 지음 / 브릭스 / 2019년 7월
평점 :
책과 방송 등 여러 매체에서 등장하는 춤을 바라보면서, 분명 나 개인은 그 움직임을 통해서, 여러 다양한 감상을 받는다. 때문에 예전부터 춤이라는 몸짓은 그 단순한 오락의 영역에서, 또 다른 존재와의 '접선'을 의미하는 신비주의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을 자랑했지만? 이에 적어도 이 책은 춤의 역사를 말하는 책이 아니기에, 나의 이 잡다한 서론은 이만 줄이고, 본격적인 감상을 풀어가려 한다.
이처럼 이 책은 최근 오늘날 '저자의 눈'으로 본 세계의 춤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물론 저자 스스로가 학생시절부터 춤에 대하여 배우고 또 오늘날 안무가로서, 밥 벌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는 그로 인하여 저자가 표현한 이야기... 예를 들어 그의 눈에 들어오는 무언가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지식 등을 문자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과연 세계속에서, 각각의 춤이 이어져 온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낙천적이고, 개성적인 세계 속 많은 민족의 모습 등을 목격하면서, 이에 저자는 어떠한 면에서 '춤의 본 모습을 목격했을까?'
물론 그러한 거창한? 이유와 달리, 저자는 보다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 이 여행길에 올랐을 수도 있다. 명색이 '춤을 추며 살아가겠다.' 마음먹은 사람으로서, 세상을 보고, 즐기고, 견문을 넓히는 것은 명백히 그에게 플러스적인 영향을 끼칠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러한 영향과는 달리, 이를 간접적으로 마주하는 '나'는 정작 어떠한 영향을 받게 될까? 실제로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세상의 다양한 민족과 함께, 그 춤 또한 개성있는 것으로서, 계승되고 또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 단순한 지식과는 달리, 세상에는 이에 대한 '민족 혼'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무형의 가치) 것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이에 분명 저자는 그에 대한 많은 것을 체험을 통해 얻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러나 단순한 독자라는 나의 입장에 있어서는 이 책에서 접할 수 없는 그 기회가 너무나도 간절하고, 또 부러울 뿐이다. 그는 이 글을 통하여, 즐겁다, 감동했다, 전율을 느꼈다는 등의 감상을 말하지만, 역시나... 글은 그 분명한 한계를 드러내며, 나를 애태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