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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대한민국 세대분석 보고서
김용섭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오랜 태고의 시대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분명 인류는 끝없는 '세대갈등'을 겪으며 전진해왔다. 그야말로 보다 진보하고, 성숙한 사회를 이끌어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진통! 아니면? 수 많은 이념과 사고방식이 대책없이 엉커버린 가치관의 게놈지도! 이처럼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갈등을 분석하고, 또 극복하기 위한 나름의 해답을 쏟아냈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까지 큰 효과를 보여준 '정답'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아니! 굳이 에둘러 말 할 것도 없이 예전 고등학교 선생님의 예가 떠오른다. 그 주름진 (어르신의) 얼굴에 힘껏 '방가방가'를 외치던 그 때... 이에 요즘말로 하자면 공감대는 둘째치고 그 부끄러움 모두가 오롯이 '우리의 몫'이였다.
허나 그 결과가 어찌되었든 분명 세상에는 선생과 같이 신세대들과 같이 호흡해야 하는 다양한 직업과 상황들이 존재한다. 물론 예전의 어른들은 이른바 기성세대라는 지위를 앞세워 '전통예절'과 '훈육'이라는 두개의 방법을 선호했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은 보다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세다.
그 예로서 신세대들이 사회초년생으로서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당연히) 그에 따른 곳곳의 변화 또한 드러나게 되었다. 아니...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적폐'의 의미를 들여다보아도 그러하다. 이는 비단 국가와 정치, 그리고 사회지도층의 개혁과 반성을 촉구하기 위해 부르짖는 구호가 아니다. 그야말로 사회 전반에 드리워진 부조리, 그리고 공동체를 위하여 곧 잘 희생되기 쉬웠던 개인의 권리에 대하여 점차 이들은 그 현상을 바라보며 '잘못되었다'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막내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드러나기 시작한 (여느 광고의) 가치관을 바라보면서, 분명 아직까지 '주류'를 형성한 기존의 세대들은 이에 큰 반감을 가질 수도 있다. 아니! 정작 나 스스로 또한 보다 개인주의라는 현상을 바라보면서, 기존의 어른들이 즐겨 입어 올리고는 했던 '건방지다' '사회를 잘 모른다' 라는 의미의 말들이 자연스레 뇌리를 스쳐 지나갈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상 이러한 세대들과 함께 사회를 이끌어가고 또 조화로움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나름 그 나름대로 신세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 또한 오늘날 사회인으로서 등장하기 시작한 세대들의 심리와 가치관 그리고 사회적 인간으로서 학습해 온 '정의론적' 이해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렇기에 결과적으로 이 책의 내용을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는가? 에 대한 것은 오롯히 독자 그 스스로의 지위와 나이 그리고 가치관에 따라 다를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적어도 나는 이를 통하여 나름 자신의 위치에 대한 사뭇 다른 인식을 하게 된 것만 같다. 흐르는 강물을 온전히 막을 수 없는 것처럼, 어쩌면 이제 나 또한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 또 다른 가치관을 받아들이고, 또 그 나름대로 조절해야만 하는 위치에 올라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 이제 나 스스로가 예전 은사님처럼 노력?해야 할 순간이 왔다. 보다 젊은 사람들과 엮이면서 선배가 되고, 상사가되고, 형님?이 되는 과정! 이에 결과적으로 이들에게 있어 꼰대가 될 것인지 아니면 슨배님?이 될 것인지는 지금에 있어서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