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의 성채 도시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가이하쓰샤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이처럼 책 속에서 표현되는 성채도시는 (대체로)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에 아마도 고대의 도시국가, 그리고 중세의 수도와 주요 자유도시의 등의 형태(모습)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것이다.  아니... 그보다는 옛 조선의 진주성의 모습을 참고하면 더욱 더 좋지 않을까?실제로 성채도시는 오롯이 외부의 공격을 막아내는 여느 요새와 성과는 크게 다르다.    그야말로 단순히 표면적으로만 들여다보아도 성채도시는 그 이름에 걸맞는 사회 공동체와 군사&행정능력을 아우르는 폭넓은 기능을 수행하여야 하는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형태의 공동체는 중세 이전부터 존재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그러나 저자는 굳이 중세시대에 한정하여, 이 성벽의 보호를 받는 여러 도시의 형태와 그 기능을 소개하는데 힘을 쏟았다.   그러고보면 중세시대에 있어 '성'은 그 얼마만큼 중요한 것이였을까?  그리고 중세시대만큼 성의 견고함과, 대형화와 같은 그 또 변화무쌍한 변화를 추구했던 적이 있었는가?   때문에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면,중세의 성 그리고 방벽 속의 도시의 존재란 오롯이 중세시대 그 자체를 엿보는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미치기도 한다.


 

거점을 지키고, 또 빼앗는 과정 속에서 성벽 또한 그 끝임없는 변화와 도전의 역사를 거쳐야 했다. 

-출처 킹덤 오브 헤븐-


그렇기에 이 책에는 중세의 야만과 문화가 공존한다.   비록 높고 견고한 성벽없이는 보호받지 못할 평화라 하더라도!  그리고 오늘날과 비교해 작디작은 단순한 집함체라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이 과거의 방벽은 오랜 시간의 흐름속에서, 중세 그리고 유럽사회의 독특한 면면을 지켜낸 인위적 건축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이제 더이상 그 역활이 필요치 않는 시대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성벽은 과거의 역사를 증명하는 '유적'에서 벗어나, 보다 폭 넓은 가치관 속에서 그 역활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보호받기 위하여'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은 세상에 잔뜩 존재한다.   이때 성벽은 그 가장 단순하고, 또 존재이유 또한 명확한 것이 아닌가?   그렇기에 이미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역사 또는 가상의 많은 매체에 있어도 성채도시는 안정과 변영의 상징으로 표현되고 또 이해된다.  예를 들어 그 흔한 판타지 세계 속 주인공들이 아무리 그 꿈과 모험을 쫓아 세상을 돌아다닌다 하더라도, 결국 이들에게 휴식과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장소는 언제나 안정되고 또 평화로운 방벽 속 도시의 존재이다.    때문에 결국 성채도시는 일종의 요람과 같은 것이라 이해해도 좋을것이다.   이른바 관청, 여관, 시장 그리고 주택... 그야말로 오롯이 그 속에서만 얻어낼 수 있었던 수많은 것, 그리고 그 한계에 대하여, 과연 그 사실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서는 역사의 그 어디서부터 시작하여야 좋을까?  이에 이 책은 그러한 많은 부분에 있어서, 지식을 쌓아 갈 수 있는 일종의 '입문서'의 역활을 충실하게 수행 할 수 있는 것으로서 (나에게) 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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