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책 읽기 - 서지문의 뉴스로 책 읽기 1
서지문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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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오늘날의 세상은 '누구나 '영향력 있는' 논객'이 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여 준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과 같은 매체에서 활동하며, 이른바 아마추어 논객 (또는 시사 유튜버 등)의 길을 걷고 있고, 또 이러한 현상 또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일반 국민이 선택 할 수 있는 보다 새로운 국정&정치 참여의 길이 활짝 열렸다는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바로 그렇기에 문득 궁금해지는 것이 있다.   혹 이러한 포화상태로 인하여, 과거의 전문 지식인들이 예전과 같은 영향력을 상실하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과도한 참여와 이념적 갈등이 국정의 추진력을 깎아내리고, 결국 순간의 민심에 좌지우지되는 중우정치의 길을 걷게 하는 것이 아닐까?   바로 그 때문에 결국 (나는) 더 나은 나라의 흐름을 위해서는 분명 격렬하고 뜨거운 포럼(토론의 장)도 중요하겠지만, 그 보다 먼저 각각의 주제에 따라,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그 나름의 지식인들의 역활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 속에서도 또 이 책의 존재에 비추어 생각해본다 하여도,  이른바 지식 전문가들이 이끌어온 '여론을 바라보는 시선'은 과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가져왔다.   물론 그렇다고, 이러한 소수 중심의 엘리트주의가 절대적으로 올바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비록 언론 스스로가 공정하고 사실적인 정보만을 제공한다 해도, 결국 이를 받아들이는 대중과 개인의 필터링에 따라, 여론자체가 분멸되고, 또 혼란스러워 질 수 있는 만큼, 나름의 기준이 되는 존재쯤은 필요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나의 주장인 것이다. 


때문에 생각해보면 이들은 어느 대전제에 대하여 각각의 신념과 진영을 대변하는 존재로서, 그 사회적 기능을 수행한다.


이에 물론 이 책의 저자 또한 마찬가지다.  아니... 본래 책의 내용자체가 신문의 사설을 모은 것이기에, 결국 이 모든 내용에 있어서는 당시 사회적으로 큰 갈등이 고조된 것에 대한 저자 스스로의 신념이 오롯이 드러난다.    국방을 논하고, 정책을 논하면서, 분명 저자는 이에 대하여 강력한 비판과 우려를 드러내고, 또 지도자와 여권을 향한 쓴소리를 멈추지 않으며, 이른바 (나름대로)보수논객으로서의 면모를 강렬하게 내보였다.  그렇기에 아마도 일부 독자들은 이러한 '정치색'을 접하면서, 나름 그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고, 또 박수를 치는 긍정을 드러낼 수도 있겠다.


허나 적어도 책이 드러내려는 '주제'를 생각하면 이보다는 더 사고하고 또 탐구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분명 저자는 어느 사실에 대하여 스스로의 '주장'을 드러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그 주장의 표면을 접할 수 있음과, 동시에, 그 주장 속에 녹아있는 저자 스스로의 지식과 신념, 그리고 그 형성에 결정적인 역활을 한 과거의 가치따위의 많은 것을 함께 접하게 해준다.   바로 이때!  독자는 결국 저자 스스로가 내보인 가치를 접하면서, 이에 '옛 문학'이 그 절대적인 위치에 군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생각해보면 본래 사람사는 것에 대한 '본질'은 똑같지 않은가?   그 개인의 삶에 있어서도 대문은 견고해야 하고, 안은 깨끗하고 안락해야 하며, 무엇보다 자신의 것에 대한 온존한 보전과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생각되어야 마땅하다.  또 그것이 비로소 뒷받침되고, 나서야 변화와 도덕 감성등에 눈을 돌리는 진보의 가치를 맞이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결국 저자의 논리는 단순하다.  적어도 국방과 안보에 대해서는 경직되었다 생각될 만큼 '예외'를 두지 않는것, 그리고 국정에 다가감에 있어서도 규제보다는 보다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것... 이처럼 이 책은 지식으로 단련된 보수가 드러낸 현 대한민국의 모습을 엿보게 하는 '오늘의 책' 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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