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백 - 갑질로 어긋난 삶의 궤도를 바로잡다
박창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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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흔히 언급하는 정의로운 사회가 만들어지기까지, 과연 역사 속에 드러난 과정은 어떠했는가?    가장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는 프랑스의 경우 결국 '전통적 계층'을 무너뜨린 것은 계몽과 선진화된 의식이 성장하여 이루어진 것이 아닌, 바로 오랜기간 누적된 분노가 폭발했기 때문이였다.    때문에 결국 그 과정 또한 너무나도 잔혹하고, 또 극단적이다.   올바른 진실이 아닌, 루머가 난무했고, 피가 피를 부르는 야만이 사회를 지배했으며, 특히 극단적인 가치관을 따라, 이동된 권력을 잡기 위하여 민중이 아닌, 새로운 지식층의 새로운 형태의 싸움이 온통 나라를 혼란으로 이끌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혁명'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올바른 저항의 과정으로서 이해되고 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마도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소수에게 권력이 집중된 사회'란 두번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서 인식되기 때문일것이다.   실제로 현대인이 보기에 '귀족'은 병자나 다름이 없다.  이에 특히나 특권을 권리로 인식하며, 주변 많은 이들에게 '스스로의 잣대'를 들이댄다는 점에 있어서 만큼은 그만큼 타인에게 있어 재앙과 같은 존재로 인식될 것이 확실 할 것이다.


때문에 분명 오늘날의 '많은 국가 공동체'는 그 권력에 대한 한계를 보다 분명하게 하려 노력한다.  돈과 권력으로 만들어진 '특권'을 제한하고, 그것을 되물림하는 세습을 경계하고, 특히나 능력과 실력이 있다하여, (개인이나 단체가) 법을 초월한 존재로 성장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이에 어떤 이들은 이러한 부분을 마주하며 '억압'과 '불공정'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도 있겠다.  허나 적어도 독자인 나는 소위 '땅콩회항'으로 불리는 이 사건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결국 특별한 존재가 지니는 '특권의식'에 대해 개인과 국가 모두가 질릴정도로 경계해야 마땅하다는 기존의 가치관을 더욱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도 그럴것이 책 속에 표현된 이야기가 모두'사실'이라고 한다면?  결국 대한항공이라는 기업은 50년간의 (비교적)짧은 기간동안 사회인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매우 독특한 근무환경을 만들어낸 것이다.     대표자 스스로가 자신을 (항공사의)주인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그리고 주인 일가가 주문한 상식밖의 것에 대하여, 직원들이 그 대표자의 마인드를 문제삼는 것이 아닌, 외부 다른 환경에 그 원인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는 그야말로 80년대식 "멸사봉공" 그리고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라는 마인드가 아직도 대한항공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21세기에 이처럼 피해를 당하고, 억울하고, 마음을 다친 개인이 그 공동체에 일침을 가한다는 것은 어쩌면 매우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곳은 잘못되었다.   이것에 대하여 분명 '나' 또한 조금의 의심의 마음을 품지 않는다.  아무리 세상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는 말이 있다지만, 결국 그것을 핑계로 상식과 정의 등이 묵살된다면?  결국 그것 또한 세상의 흐름과 교훈을 망각한 가장 어리석은 행위를 반복하는 것에 지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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