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역사 - 플라톤에서 만델라까지 만남은 어떻게 역사가 되었는가
헬게 헤세 지음, 마성일 외 옮김 / 북캠퍼스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삶을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역사라는 분야에 있어서도 개

인들의 만남이 가지는 영향력은 나름 상당하다 볼 수 있다.    만약 누군가를 만나지 않았다

면?  과연 그것으로 인해서 바뀔 미래와 역사는 그 얼마나 무궁무진할까?   이렇게 나름 발칙

한 상상을 통해 이 책을 들여다보면, 그 재미가 더욱더 커지는것 같다.    


실제로 이 책의 주제는 '인연'이다.  그러나 이 수많은 인연에는 내가 흔히 상상하는 극적인 만

남이나, 평생을 함께하는 끈질긴 인연과는 다른 또다른 모습의 인연도 존재한다.   연인과 스

승 그리고 친구와 라이벌... 그야말로 두사람은 서로에게 있어서 크고 작은 존재로 비추어지

며, 장.단점을 분명히 드러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언급한 것과 같이 서로를 인식하고, 인

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영향력이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 되는것은 아니다.   그 예로서

이 책은 사상과 문학 그리고 과학을 넘나드는 지식의 범위 뿐 만이 아니라, 단순한 취향과 인식

이 같다는 이유로 연결고리가 만들어지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또한 드러낸다. 


그렇기에 독자는 이 책을 통해서 인류의 업적이나, 지식의 범위 뿐 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삶

을 살며 맞닥뜨리게되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도 그 해답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

이 든다.   과연 사랑은 무엇일까?  그리고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인간의 본질은 어디에 있

는가?  이 상당한 질문을 만들어내면서, 과연 두사람은 어떠한 해답을 내놓았을까?


바로 이때 발견 할 수 있는것은 '하나보다는 둘이 더 낫다' 는 가장 기본적인 주장이였다.  물

론 이 둘 스스로가 어떠한 모습과 형태를 취하든 결국 그것은 역사속의 기록속에서 많은 이들

에게 가르침을 주고있다.   비록 이해하지 못했고, 사랑하지 못했고, 또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

했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그것은 보다 큰 기폭제가 되어, 새로운 무언가를 이끌어내는 사실을

만들었다.   그러나 둘이 이해하고,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아간 무언가 또한 세상에 더욱 더 큰

힘이 되어, 문화,사회,과학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업적으로서 기억된다.


이처럼 세상에는 제갈량과 주유같은 인연도 있고,  알렉산더와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인연도

있다.   때문에 인연을 위한조건따위는 없다.   비록 그 과정이 상식과 다르다고 해도, 그것

이 낳은 결과는 결국 역사가되어, 나에게 닿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모든 역사는 나름 야사

같이 가벼운 내용들이 많지만, 반대로 그들에게 있어서 더없이 중요한 한 순간이였을수도

있다.   그러니 독자는 이 책을 바라보면서, 보다 자신의 눈을 더욱 더 멀리 내다보려는 마음을

가지기를 바란다.


"여산의 진면목을 모르는 것은 이 몸이 산중에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바라보면서 정작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것! 그것은 분명 좁은 시야에서의 개인의 인품

등을 평가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이 쌓아올린 역사의 의의 또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다.    때문에 이들의 만남은 드라마틱하지 않아도 좋다.  화려하지 않아도 좋다. 그리고 비

극으로 끝을 맻어도 좋다. 그저 만나고 또 남겼다.  바로 그것이 중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