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펼치고 인문학을 읽다 : 창의력 교실 (2019년 세종도서 교양부분 선정) 알고 보면 쓸모 있는 광고인문학 이야기 1
백승곤 지음 / 상상하라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일반적으로 광고란 물건을 팔기위한 홍보수단중 하나로 생각된다.     그렇기에 문득 이 속에

서 인문학을 떠올린다는 것은 그리 쉬운것이 아니며, 그나마 경제체제와 소비문화의 변화를 발

견하는것이 더욱더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또한 드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나는 이 책

을 처음 접하며, 이른바 반신반의의 생각을 품지 않을 수가 없었으나, 역시 그 걱정과는 다르

게, 분명 책 속의 광고들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화려한 시각성을 드러냈지만, 광고로서는 선듯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도

분명 존재한다.  때문에 나는 이 많은 광고가 말하고자 하는 '주장'에 대하여 보다 집중하는 시

간을 가지며, 이른바 고뇌가 만들어낸 예술품을 감상한다는 나름의 재미를 맛보며 독서를 이

어 나아갔다.


그래서일까?  분명히 내 눈에 들어온 광고들은 과거의 가치와는 다른, 오늘의 삶을 대변하는 것

들이 많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의약품, 보험, 공익광고, 그리고 패스트푸드에 이르기까지! 

이처럼 이 모든 광고들은 역사가 아닌 순간의 삶을 위하여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특이한

위치에 존재했다.    그러나 바로 그 덕분에 광고는 연속성속에서도 순간을 잡아낸

다는 독특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도 그럴것이  지프가 등장한 것은 과거 1940년대이지만, 지

금도 지프는 존재하고, 또 제품이 도로를 달리고 있지 않은가?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그 메이커가 고루하거나, 낮선것으로 이해하지 않는다.      그러나 반대로 저자는

가치속에서 굳이 과거와 전통을 발견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광고속에 숨겨져있는 과거의 가치를 발견하고 풀어놓는 것!


아마도 저자는 이를 토대로 인문학의 가치를 드러내려고 했던 것 같다.   분명이 오늘날 많은

제품들은 과거와 오늘날에 이르는 역사속에서 계승되고, 또 계량된것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책속의 많은 이야기들 또한 이 많은 광고들이 어떻게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는가? 하는 그 원점

을 발견하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내용에도 불

구하고, 인문학적인 가치를 그다지 발견하지 못했다.   아니 그보다는 인문학적인 해석이 다른

것들에 비해서 빈약하다는 감상이 든다. 분명히 광고 속에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만들어낸 현실

이 드러난다.   보다 편리함을 추구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인

간의 질높은 삶을 표현하고 있는것이 오늘날 광고에서 발견 할 수 있는 인문학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에 대하여 말을 너무 아꼈다.   대신 생각못한 창의력과 아이디어에 대한 예찬 등은

지나칠정도로 손쉽게 접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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