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쇼인 시대를 반역하다 - 일본 근현대 정신의 뿌리, 요시다 쇼인과 쇼카손주쿠의 학생들
김세진 지음 / 호밀밭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취미로 일본드라마를 즐긴다.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최근의 '대하드라마'의 색깔은 분

명히 당시의 정치와 밀접관 관계를 가지는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 증거로 2015년에 방영

된 대하드라마 꽃 타오르다의 주인공은 바로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한 요시다 쇼인이다.    그러

나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두고, 작품성과 의의 보다는 그 탄생배경에 더욱 관심을 가

지고 또 문제를 제기하였다는데 있을것이다.


실제로 그 작품은 일본 최고의 공직자인 '아베 신조'에게 헌상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스스로

가장 존경하는 위인을 요시다 쇼인으로 꼽은 일본의 총리는 그 배경을 바탕으로 극우 정치를

이끌며, 일본제국주의를 혐호하는 세계의 많은 국가와 국민들에게 큰 분노를 안겨주었다.          때문에 결과적으로 인물 요시다 쇼인 또한 한국사회에서 가장 멀리해야 하는 위험한 사상가로

통하고는 있지만, 안타깝게도 도요토미 히데요시나 이토 히로부미 같은 다른 인물들에 비해서

그 역사적 위치와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쇼인은 '그냥 멀

리해야 하는'존재에 그치는 것도 일부 사실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까마귀 노는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사상'을 기피하는 이유에는 분명 혐오라는 군중심리가 크게 작

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역사앞에서 애국자가 되어야 한다는 무언의 약속으로 인

하여, 대중들은 쉽게 아베를 욕하고, 제국주의를 기피하며, 심지어는 욱일기를 불태우는 퍼포

먼스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들이 자칫 잘못되고 경직된 정의로 자리잡는 순간이 온다

면, 그 날의 민중은 또다른 우익성을 띄게 된다. 


무조건적인 일본혐오, 갈등조장, 그리고 극단적으로 좁아진 시야... 이처럼 본질을 알기 이전부

터 혐오가 시작되는 문제점에 대하여, 저자는 그 나름대로의 소신을 가지고 이 내용의 책을 써

나아가지 않았나 싶다.    실제로 이 책은 요시다 쇼인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그의 사상이 형성

된 과정, 그리고 그 사상을 계승한 일본이 어떠한 길을 걸어갔는가? 하는 것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그렇기에 분명 이 책은 쇼인에 대한 '평전'은 아니지만, 독자들이 어떻게 정보를 받아들이냐에

따라, 나름 위인전이나, 평전에 준하는 메시지를 얻어낼 수도 있을것이라는 감상이 든다.      

때문에 어느이는 이러한 감상을 가질수도 있겠다."어째서 굳이 요시다 쇼인을 소개하는가?"  

"우리가 어째서 일본 우익을 만들어낸 위험한 사상을 배워야 하는가?"

"자칫 잘못하면 이 사상에 감화되거나, 친일적인 사상을 가질수 있는 위험성이 있지 않겠는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의미를) 만들어낸 장본인

이 사실하나만으로도 그는 매장당하고, 잊혀져야만 하는 이유가 충분하지 않은가?..


이에 대하여 저자는 단 하나의 해답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바로 그 스스로가 군인의 길을 걸

은 '군인의 마인드'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이처

럼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상대를 알아야 부정도 가능하다는 철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다.    신념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그리고 의지는 어디에서 우러나는가?   이에 가장 큰 해

답은 바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요시다 쇼인이라는 사람이 진정 근대

의 일본을 형성하는데 있어 영향력 있는 대부의 지위를 지니게 된 것이 사실이라면 역시 그에

대한 철저한 사상검증은 필수이다.


때문에 글쓴이 스스로가 요시다 쇼인에 대한 '비난'을 할 수 있는것도 바로 이 원인을 토대로,

일본이 전쟁을! 정복을! 패전을! 반성하지 않는!  이 많은 역사의 흐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요즘 인터넷등에서 유행하는 '팩트로 조진... 팩트로 주장한다 라는 마

인드를 가지고 이 책과 역사를 바라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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