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읽는다 한눈에 꿰뚫는 세계민족 도감 지도로 읽는다
21세기연구회 지음, 전경아 옮김 / 이다미디어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혹시 지금도 '외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1980~90

년대까지는 그 환상이 사회 전반에 있어 큰 영향력을 발휘해 왔던 것이 사실이였다.   때문에

그 잔재는 지금도 사고방식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흔히 일본인

들을 규칙밖에 모르는 사람들로 생각하거나, 반대로 중국인들을 질서를 무시하는 사람들로 인

식하는 등 그 각각의 민족성을 함부로 정의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렇기에 '민족성의 일반화'가 가져오는 갈등은 상상을 초월한다.   더욱이 그것이 과거

역사적인 비극이나, 약감정 등이 합쳐진 것이라면 말할 것도 없을것이다.    실제로 민족들은

그 일반화를 핑계거리삼아 '침략과 지배'를 정당화한 역사를 가진다. 흔히 문명국과 비 문명국

으로 나뉘고, 강자가 멋대로 타국 고유의 문화를 '미개하다' 정의하며, 심지어는 우월한 민족

의 이름아래 다른 민족을 청소한다는 지상최악의 가치관이 한때 유럽사회를 뒤흔들기도 했

다.    그렇기에 오늘날에 이르러 '다르다'는 것은 차별과 경계를 넘어서, 보다 광범위한 이해속

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역시 이론과 현실은 그 차이가 크듯이 지금도 분

쟁은 계속되어 있고, 또 사라질 여지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현실에 눌려 이상에 등을 돌린다면 사상의 발전은 죽은것이나 다름이 없다.    때

문에 이 책은 그러한 가치관을 담아, 각국의 독립적이고, 독특한 민족성을 나타내고, 또 소개하

는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각국의 형성, 종교, 언어, 문화...이렇게 그들이 어떻게 살고 미

래를 이끌어 가는가? 하는 물음에 대하여 책은 가장 학문적이고 객관적인 잣대를 유지하며, 그

밖의 감상을 오롯이 독자에게 넘기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독자들은 이 정보를 가지고, 오늘

날의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게 된다.   과거의 화려한 제국이 붕괴하고, 오늘날 초강대국

이 보호무역을 선포하며, 중동의 종교가 결국 중동을 초토화하고 있는 지금의 세계를 바라보

면서, 독자는 이에 대하여 '오만과 편견'이 아닌 보다 차갑고 객관적인 모습으로 다가

가 진실을 마주해야 할 것이다.  분명하게 말해서 세상에 미개한 민족, 문화는 존재하지 않

는다.   그렇기에 그것을 주제로 자국의 문화의 우월성을 어필하거나, 민족적 자긍심을 자극하

는 소재로 사용한다는 것은 오늘날 세계화와 선진화에 무엇하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에

아마도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교훈에 도달하기 위하여, 노력한 결정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

다.   민족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다는 것에 대하여 혐오를 가지지 말자, 만약 그 혐오가 '모

른다'는 것에서 발생되는 것이라면 이 책의 정보를 통해서 학습을 해보도록 하자.    누군가를

알아감으로서 친해진다는 가치는 비단 개인의 영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국가와 국가

민족과 민족 이 모든것에도 그 가치는 동등하게 부여된다는 것을 독자들은 알아갈 필요가 있

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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