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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의 공부 - 책에 살고 책에 죽다
이인호 지음 / 유유 / 2018년 4월
평점 :
공부! 공부! 단언컨데 예나 지금이나 그 단어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
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공부는 많은 스트레스를 가져온다. 허나 스승과 부
모, 그리고 많은 멘토들은 그 스트레스를 감내하며 공부에 매진하라 주문하기도 한다. '공부
를 잘 하면' '성적이 잘 나오면?' 그것에 대한 보상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먼저 명문학교에 입
학이 가능하고, 좋은 직장을 가질 기회도 늘어난다. 그 뿐인가? 사회적으로 높고 편한 지위
에 올라 개인적으로 또는 공적으로 많은 업적을 남길 기회도 늘어나고, 거기에 운이 더해진다
면 역사에 남을? 중요한 인물로 기억 될 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사람들은 공부를 싫어한다. 훗날 보상받을 것이라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
도 멀고 또 너무나도 추상적이다. 게다가 현대사회는 '공부'를 경쟁과 '구분'을 위한 척도로
삼았다. 1.2.3등과 꼴등이 받는 차별대우, 앞으로의 인생...또 그것을 토대로 나누어지는 사회
적 기회의 격차로 인하여 세상은 '공부에 매달리는 자' '공부를 포기한자' 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자신 또는 소중한 타인이 '00포기자' 가 되어버리는 것은 너무나도 아쉬운
것이다. 본래 공부란 학생시절 매달리다 어른이되어 놓아버리는 그러한 가치가 아니다. 오
히려 느리지만 꾸준하게, 또는 스스로 깨우치고, 변화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일평
생 또는 스스로가 정한 기간동한 오래도록 함께해야 하는 것이 공부의 본질이라 말하고 싶다.
그렇기에 이 책은 '공부와 함께하는 법'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으며,
그 모범의 예를 들어 중국의 많은 현인과 선비들의 일화를 풀어놓는다.
허나 결국 '선비'들이 드러낸 공부법은 그 모두가 획기적인 것에는 거리가 멀다. 아니 오히
려 오늘날에도 잘 알려진 '정공법'이야 말로 이 책 또는 과거의 현인들이 주장하는 가장 공부
를 잘 하는 방법이라 정의 할 수 있을것이다. 그들은 매일, 꾸준히,그리고 무리하지 않
았다. 그리했기에 그들은 한권의 책을 머리속에 집어넣는 '암기력'을 뽑내고, 또 그 지식을 활용해 역사에 남는 현인의 반열에 올랐을 것이다.
아쉽지만 우리는 '천재'가 아니다. 그리고 이 책에 소개되는 많은 사람들도 '천재'가 아니
였다. 허나 그들은 그 가장 기본적인 방법을 통해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었다는 것을 기억
하자. '벼락치기' '하루 아침에' '획기적인' 이 모든 유혹을 이기고 우리도 그들과 같은
공부를 할 수 있다. 아니 적어도 이 책은 그럴 수 있다 주장하고 또 용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