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수의사, 희망을 처방합니다
린리신 지음, 차혜정 옮김, 홍성현 감수 / 모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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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수의사들의 가슴찡한 성장일기

어릴때부터 우리집은 소를 키웠다.
송아지가 탄생되고 수의사가 우리집에 와서
소가 링거를 맞기도 했었다.
작가는 중싱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수의사를 하고 있다. 지금은 주변의 사람들도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고 있다.
이 책에서는 5명의 학생들이 등장한다.
돼지농장 3대운영하는 집의 장남인 자하오
예술가 기질이 다분한 MJ
부드럽고 다정하며 사랑이 충만한 루산
1등 우등생인 이민
미스터리한 인물이며 진중하고 과묵한 청한
이들이 들려주는 실습이야기들
각자의 꿈과 희망으로 들어온 수의학과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한다.
"아프지 않게 . 힘들지 않게 해줄게.
그러니 건강하게 살아줘."

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벅찬 감동을 느낄수 있는
소설이었다.


P104
실습을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고
부검을 해야하는게 힘들었다.
한 생명을 자신의 손으로 끝내는 행위를 원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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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부자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 행복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정서 육아법
박소영 지음 / 북크레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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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육아 목표는 무엇인가요?
20년후 자녀와 어떤 관계로 남고 싶으신가요?


나는 매년 정월대보름날에 둥근달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소원을 빈다.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책 제목을 보자마자 뭔가 동질감이...

마음이 부자인 아이로 크길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것이다.
아이의 마음이 부자이고 그 마음을 타인과
같이 나누면서 컸으면 하는 나의 바램도
마찬가지이다.
작가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소아청소년
건강의학과의사이다. 작가가 상담했던
소아청소년들의 사례들을 보면서 마음이 부자인 아이는 어떤 아이인지를 알려준다.
부모님의 공감이 있어야 하는 부분이 제일
와닿았다.
본인의 일상과 말들을 공감받고 자란 아이는 커서도 어릴적 일상이 훗날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나 역시 어린날의 촘촘하고 단단했던 소중한 기억들이 지금의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기도 한다.

당신은 어떤 부모인가요?
당신의 아이는 어떻게 크길 바라나요?



책 속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부모, 행복하지 않은 아이
어디서부터 어긋난 걸까?

아이가 바라는 부모는 완벽한 부모도, 빼곡한
체크리스트도 아니다.아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부모와 함께 존재하는것을 원한다.
아이는 부모 그 자체를 원한다.
(모든 부모에게 얘기해주고 싶다. 당신 지금도
아주 아주 잘 하고 있다고..)

연애하듯 내 아이를 사랑하기
연애의 감정은 궁금증.
내 아이의 감정을 궁금해하기
(내 방식대로 일단 주입하지 말자. 비록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아이가 직접 겪을수 있도록.)

아이와 긍정적인 상호주관성 쌓는 부모
유쾌함, 수용, 호기심, 공감능력

공감받으며 자란 아이의 마음은 이미 부자다.
언제든 어떤 상황이든 자신을 이해하고 믿어주는
부모가 있다면 아이는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긴다. 마음이 부자인 아이는 역경과 고난이 와도 이겨낼 내면의 힘이 있다.

마음껏 사랑하자.
그리고 떠나보내자
아이는 내 것이 아니다. 아이는 내 소유물이 아니다. 육아의 목표는 '자녀의 독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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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 언제나 내 편인 이 세상 단 한 사람
박애희 지음 / 북파머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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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나를 너 사랑하는 그 이름 바로 엄마
엄마 지금 거기 있어요?

언제나 내 편인 이 세상 단 한사람
누가 떠오르시나요?
당신도 바로 생각하셨을 정답은 엄마에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모두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데 자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에요.
엄마역시 언제나 제 곁에 있을거라고 생각하죠.
40중반을 살다보니 이제는 시한부 삶에 가끔은
생각을 하게되요.
작가는 엄마를 떠나보내고
엄마와의 추억을 회상하고
엄마가 너무나 그리워 사무치게 보고싶던날
읽고 또 읽다가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해 쓰고 쓰다 보니
그 글은 실은 누군가를 향한 편지였다는걸
알았다죠.
전 다음생이 있다면 엄마랑 친구로 태어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가져봐요.
누군가가 그리운건 슬픈의 감정이 아니라
감사함의 감정이라는걸 알게되었어요.


책 속으로
옷걸이로 허벅지.등을 맞으면서..
엄마 아빠 아직 살아있네.뭔가 든든했다.
내가 흔들리거나 엇 나갈때 나를 잡아줄 사람이 있다는게 나쁘지 않았다. 45

열렬히 삶을 살았기 때문일까?엄마는 죽음앞에서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
엄마 ,되게 멋있는 사람이었던 거 알지?
엄마 진짜 멋지게 살았어!

여기가 어디인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떄,
어느 길이 맞는지 방향을 찾지 못할 때
저 길 끝 어딘가에서
언제나 나를 기다리고 있을 엄마가 보였다.
그러면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떄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같이할 것인가가 아닌
얼마나 의미있게 시간을 보낼수 있는가를 고민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당신의 꿈이 우리는 지금도 여전히 궁금하다고.
엄마로 살아온 당신의 이름없는 날들 덕분에 우리의 눈부신 날들이 존재한다고

당신은 이제 우주 미아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우주 한복판에서 영원히 혼자
살아야 합니다.

끝과 처음은 언제나 맞닿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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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 신의 예언자
카렌 암스트롱 지음, 김승완 옮김 / 교양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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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읽은 책이다.
지금의 나는 종교가 없지만 대부분의 종교에는
상징적인 인물이 있다.
기독교의 예수,불교의 붓다,그리고 이슬람교의
무함마드.
예수와 붓다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알지만
무함마드는 잘 접해보지 않았다.
독서모임을 통해 다 같이 읽게 된 책이었다.
이슬람교의 경전인 #쿠란 은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정의롭고 훌륭한 사회를 만들라는 교리를
갖고 있다.
전세계 기독교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믿는 종교이다. 그에비해 무함마드의 이야기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듯 하다. 나 역시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무함마드를 자세히 접했을까?
무함마드는 알라의 말을 전하는 사람이다.
610년경 알라의 계시로 이슬람교를 창시한
사람이다.
상인으로 성공도 하고 두 아들의 죽음과
인간의 상실에 대해 40세에 히라산 동굴에서
명상생활을 하던중에 알라의 계시를 받고
예언자가 되었다.
소외된약자, 여성,노인,노예에서 평등사회를
지지했다.


1장 메카(신성한 도시)
2장 자힐리야(무지의 시대.쉽게 화내는 성질.
폭력과 공포의 시대)
3장 히즈야(이주/추방당한 예언자)
4장 지하드
(불의에 맞서는 투쟁. 신의 뜻을 행하는데
필요한 노력,분투)
5장 살람(평화와 화해의 이름 이슬람)

모든 종교의 교리는 하나인것 같다.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경전대로 행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그 처음의 본질이 상황과 때에 따라서는
각자의 방식대로 왜곡되지는 않았을까?(전쟁.정치.신리 추구)라는 생각도 갖으면서
팀원들과 열띤 대화의 장을 열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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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가, 뭉클 - 매일이 특별해지는 순간의 기록
이기주 지음 / 터닝페이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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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세상에는 재주꾼들이 많은것 같다.
글만 읽다가 그림이 더해지는 순간 더 생동감을 주고 당장 그곳에 내가 있는듯 하다.
매일이 특별해지는 순간을 기록한
#이기주에세이 를 읽어보았다.
그리다가,뭉클해지고
글 쓰다가 , 두근 ....
그림을 그리기 위해 선을 긋고 그림을 완성해나가는 것이 인생과 닮았다고 하는 작가.
삐뚤어진 선을 새로 지워서 지우개 밥이 나오고
종이가 너덜너덜해지는것보다는
그냥 그 삐뚤어진 선 위에 다른선을 연결하는
순간 새로운 그림이 탄생한다.
내가 가는 길에 새로운 선 하나를 더 하는 순간
새로운 삶이 나타난다.
아마도 지금의 독서가 그 새로운 선이 될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뭉클했고
그림을 보면서 두근했다.
조만간 내가 자주가는 풍경을 눈에 담아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책 속으로
연습없이 잘 그리는 사람은 없는거니까.
모든 재능은 연습으로 만들어진다고 믿는다.
그러니까 무턱대고 똥손이라고 손을 탓하지는
말아야 한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이 꽤나 인생을 닮았다.
애둘러 빨리 가려 애쓰지 말고 차근차근 순서를
지키는 건 그림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꽤 쓸모
있는거라는 걸 그림을 그리면서 배운다.
그림이 어쩜 이렇게 인생과 같을까?

그림은 손재주가 아니라 눈재주다.

사람도 결국 어디서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다.
한쪽에서만 본 선입견으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이 어쩌면 무서운 일일 수 있음을
수락산을 그리는 오른손의 흉터를 쳐다보며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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