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좋은 토끼 하나
신은경 지음, 소보루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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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 카페에서
아이와 함께 "혼자가 좋은 토끼 하나"를 읽었어요.

달콤한 디저트 향이 가득한 카페에서
책을 넘기다 보니 마음도 조금 차분해졌어요.

혼자가 편했던 토끼 ‘하나’가
자기만의 속도로 친구에게 마음을 여는 이야기를 보며,
아이와 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었어요.

이 책은 누군가에게 마음을 여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

그리고 친구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잘 맞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따뜻하게 전해주는 이야기였어요.


오늘은 책 한 권 덕분에 마음이 조금 더 다정해진 하루였어요.


#혼자가좋은토끼하나
#신은경 글
#북스그라운드

할머니 말고 누가 날 이렇게까지 생각해 준 건
처음이야.무작정 피해 다닐 게 아니라 조금은 마음을 열어도 괜찮지 않을까?
어쩌면 친구와 함께하는게 나쁘지 않을지도..66

하나는 지금껏 누군가 다가오면 무조건 피하기만 했어요. 친구가 되면 늘 문제가 생겼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알 것 같아요. 친구가 처음부터
꼭 잘 맞지 않아도 된다는 걸요.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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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말이 곧 당신의 수준이다 세계철학전집 7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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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있는 책
"당신의 말이 곧 당신의 수준이다"를 천천히 읽고 있어요.

가볍게 펼쳤는데 문장 하나하나가 오래 마음에 남아요.

우리는 종종 어떤 차를 타는지,
어떤 집에 사는지 같은 사물에 더 집중하며 살아가요.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차를 타고 어디로 가는지,
그 집에서 누구와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철학자 Ludwig Wittgenstein은
"언어의 한계가 곧 세계의 한계"라고 말했어요.

우리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바라보는 세계도 달라져요.

오늘 책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질문해 봐요.
나는 지금 어떤 말로 나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가?

의미를 부여해라. 자신의 세계를 스스로 만들어라. 75

삶의 의미는 이론으로 정복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가느냐의 문제라는 것.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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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초등 영어 필사책
더모던 편집부 지음 / 더모던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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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틀어두고 아이와 나란히 앉아 필사하는 시간.

아이는 소다팝,
나는 골든을 선택했어요.

흥얼흥얼 따라 부르며 쓰다 보니
영어가 숙제가 아니라 놀이처럼 느껴져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초등 영어 필사책은
전곡 무삭제 정식 계약본 가사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아하는 OST를 들으며 그대로 따라 쓸 수 있어요.

멜로디 덕분에 문장이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고,
모르는 표현은 체크하면서
영어 낱말 공부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엄마, 카페 온 느낌이야.”
그 한마디에 오늘 영어시간은 성공 🤍
즐기는 순간,
영어는 가장 빠르게 스며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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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기적
정현우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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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감정을 쏟아내는 게 아니라,
쏟아진 감정을 정리하는 일 같다는 문장을 마음에
오래 담아두었다. 검은기적은 바로 그런 시집이다. 울음을 터뜨리기보다, 울음이 지나간 자리를 천천히 쓸어 담는 책.
흩어진 마음을 차분한 언어로 다시 세우는 기록에 가깝다.

이 시집의 저자 정현우는 격정 대신 절제를 택한다. 그래서일까. 오히려 더 깊이 파고든다. “흩어진 마을일수록 언어는 더 차분해진다”는 문장처럼,
무너진 자리에서 시는 낮고 단단해진다.
누군가를 떠나보낸 뒤, 말을 다시 배우는 기분.
이 시집을 읽는 동안 나는 그 감각을 여러 번 느꼈다.

특히 마음에 남은 작품

베개
“이상하게도 엄마가 죽었는데도
나는 잠이 잘 왔다.
베개에 기대어 잠들었다.
따뜻했다. 그래서 더 미안했다.”

이 짧은 문장은 상실 이후의 복잡한 감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슬픔 한가운데에서도 몸은 잠을 자고, 베개는 따뜻하다.
그래서 미안해진다. 애도의 감정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시는 설명하지 않고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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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트럭에 이삿짐을 가득 실어요 뜨인돌 그림책 80
세실 엘마 로제 지음, 오렐리 카스텍스 그림, 윤단비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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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아들과 함께 읽었어요.
커다란 트럭에 물건을 하나씩 실어 나르는 장면을 보며
아들은 말했어요.

“옛 동네의 추억을 다 가져가고 싶은 거 아니야?”

그 한마디에 마음이 찡했어요.
우리는 물건만 옮긴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에게 이사는 친구와 골목, 놀이터와의 이별이더라고요.

그래서 더 많이, 전부 다 챙기고 싶었나 봐요.

이 책은 변화 앞에 선 아이의 마음을 조용히 보여줘요.

다 가져갈 수는 없지만,
기억은 마음에 담아 갈 수 있다는 걸요.
읽고 나니 우리 아이의 마음도 한 뼘 더 이해하게 되었어요.

최근에 인천으로 이사간 벗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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