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피어나
사이먼 케이 지음, 비비 레이 그림 / 샘터사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

#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그림책에기대어글쓰는사람
#그림책과함께하는매일
#h책장 #1일1그림책

표지를 가득 채운 꽃과 그 사이 사이에 눈을 빼꼼 내밀고 있는 다채로운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거기에서 뭐하니?"하고 묻고 싶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까 가만히 지켜보고 싶기도 합니다.

화려한 색과 과감한 터치 속에서 피어난 그림들을 보며 언제나 피어나 자신만의 색과 모습을 갖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떠오릅니다.
화가 난건가 싶기도 하지만 화가 났다기 보다는 당당함을 품고 있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자신만의 모습으로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무지개 사이 빛나는 별들 속에서도 피어나고, 태양 아래 꽃들 사이에서도 피어나고.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피어나도 자신만의 모습으로 밝게 빛나며 당당한 모습에 제 곁에 있는 아이들이 떠오릅니다.

저와 닮은 듯 다르게, 자신만의 색과 빛으로 빛나며 피어나는 아이들. 언제 이렇게 컸을까 싶지만 그 모습을 바로 곁에서 지켜본 한 사람으로서 그저 경이롭고 감사할 뿐입니다.
제가 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품고 피어나는 모습에 오늘은 어떻게 피어날지 내일은 어떨지 몇 년 뒤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언제나 피어나는 우리들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오늘도 아름답게 피어나 빛나기를

📖
우리는 피어나, 언제나 피어나
- 본문 중에서 -

#우리는언제나피어나 #사이먼케이 #비비레이 #샘터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북모닝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물끄러미
나카야마 신이치 지음, 정수윤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

#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그림책에기대어글쓰는사람
#그림책과함께하는매일
#h책장 #1일1그림책

오동통한 볼에 귀여운 손.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이에게서 시선을 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귀여운 아이에게서 어떻게 고개를 돌리겠어요.
한참을 바라보며 괜시리 볼을 한번 콕 찔러봅니다. 귀여운 손을 꼭 잡아보고 싶은데 잡을 수 없어 아직 아기테를 벗지 못한 둘째의 손을 꼭 잡고 조물조물 만져봅니다.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집에 몰래 찾아온 빨간 손님을
내 손 위에 빛이 일렁이는 모습을
비가 그친 뒤 물웅덩이에 나타난 개구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이.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어릴 때의 전 와다다다 뛰어다니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 가만히 바라보는 걸 참 좋아하는 아이였죠. 나무에 붙어 있는 매미를 풀잎에 살포시 내려앉은 잠자리를 하늘 높이 떠가는 구름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걸 참 좋아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바삐 가야 할 길을 걸으며 앞만 보고 열심히 걷는 저를 발견했어요. 주변을 살피지 않고 앞만 보고 열심히 걷더라구요. 그러다 아이를 키우며 다시 물끄러미 바라보는 사람이 되었어요. 아이의 시선에 맞춰 잠시 멈춰서게 되고 한참을 보고 또 보게 됐죠. 휘오-------------오 소리에 하늘을 바라보며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만으로도 신나하는 아이에게 배운 세상을 바라보는 법이랍니다.

오늘도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잠시 멈춰 하늘을 올려다봐야겠어요.
가을 하늘엔 어떤 구름이 떠 가는지 그 구름은 어디로 흘러가는지. 선물처럼 주어진 오늘의 아름다움을 맘껏 즐겨보려고해요.
모두모두 아름다운 오늘을 행복하게 보내세요.


📖
사실 저는 언제부터인가
365일이 제 생일이라고 상상하며 살고 있답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햇살이 비치면 비치는 대로 먹구름이 끼거나 비가 내리면 내리는 대로 모든 날이 선물처럼 아름다우니까요.
- 옮긴이 정수윤


#물끄러미 #나카야마신이치 #정수윤 #문학동네 #아이의시선 #잠시 #멈추면보이는것들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북모닝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실수해도 괜찮은 내일, 루시 모드 몽고메리 영어 필사 - 빨강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서거 85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ㅣ 이루리북스 클래식 2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이루리 편역 / 이루리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

#실수해도괜찮은내일루시모드몽고메리영어필사
#하루한줄모든내일이선물로변하는시간
#루시모드몽고메리
#이루리편역
#이루리북스

가만히 그리고 더 깊이 빠져드는 시간
<실수해도 괜찮은 내일, 루시 모드 몽고메리 영어 필사>

<빨간머리 앤>을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했다. 주근깨 가득한 얼굴에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나와 비슷해서 그랬을까? 예쁘진 않지만 사랑스러운 앤처럼 되고 싶었을까? 책도 보고 애니메이션도 보고, 보고 또 보며 <빨간머리 앤>의 세상에 빠져들었더랬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좋아하는 책을 쓴 작가님의 다른 책들은 본 기억이 없다. 아무리 기억 속을 헤집어봐도 없다. 어째서? 왜? 나 원래 한 작가님에 빠져들면 작가님의 책을 모두 찾아서 보는데 왜 루시 모드 몽고메리 작가님의 책은 보지 않았을까?
필사를 하며 작가님의 책들을 알게 되고 그 안에 담긴 주옥같은 문장들을 마주하며 가만히 그리고 더 깊이 빠져들어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이 시간이 없었다면 아마 평생 몰랐을지도 문장들을 필사하고 마음에 새기며 보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사계절을 둘러보며 더욱 깊이 들여볼 수 있었다. 작가님의 문장들을.

📖
There is a certain kind of summer day when the world seems to have been made new just for you, with the sun and the wind and the sea all whispering of a happiness.
오직 나만을 위해 온 세상이 새로 태어난 듯한 여름날이 있다. 햇살과 바람과 바다가 모두 행복을 속삭인다. - 블루캐슬 중에서 -

여름을 보내기가 정말 힘들었는데...여름을 이렇게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행복을 배웠다.
나만을 위해 새로 태어난 듯한 여름날. 그 여름날을 보내며 행복했을 지난 여름의 나를 떠올려본다.

📖
I'm so glad I live in a world where there are October. It would be terrible if we just skipped from September to November, wouldn't it?
시월이 있는 세상에 살아서 참 좋다. 구월을 보내고 곧장 십일월을 맞이한다면 얼마나 끔찍할까. 그렇지 않나? - 빨간머리 앤 중에서 -

내가 사랑하는 계절 시월. 그 계절이 좋은데 그 계절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게 아쉬워 결혼식을 시월에 했었지. 구월을 보내며 시월을 애타게 기다려본다. 시월이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나에게 시월이 어떤 시간인지 떠올리며 설레이는 맘으로 기다린다.

필사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문장들과 마음을 깨달으며 차곡차곡 쌓아올린다.
그 시간이 나에게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지 기억하며.


#필사 #영어필사 #책추천 #이루리북스클래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소원 송편 - 보름달 대작전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71
김지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

#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그림책에기대어글쓰는사람
#그림책과함께하는매일
#h책장 #1일1그림책

날이 선선해지니 정말 가을이 오려나보다 싶어요. 그리고 가을이 되니 추석이 곧 오는구나 싶구요. 올해는 추석이 좀 빨라 정말 곧입니다.
전 사실 추석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명절 좋아하는 며느리가 몇이나 될까요?ㅎㅎㅎㅎㅎ
그런데 이 그림책을 보고는 추석이 기다려지기 시작했어요. 내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움직이는 친구들이 있었다니!
너무 감동이더라구요.

평소엔 한가하지만 한가위 보름달이 뜰 즈음이 되면 누구보다 바쁜 옥토끼 대장. 뭐가 그리 바쁠까 싶었는데 명절 음식 만드는 것보다 훨씬 바쁜 시간을 보내는 옥토끼들을 보고 있자니 "세상에!!"가 절로 나옵니다.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우리를 위해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에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추석이 되면 저도 모르게 보름달을 찾아 헤매이게 됩니다.
왜냐구요? 소원을 빌어야 하니까요!
추석에 보름달에 소원을 비는 건 국룰이지요! 이뤄지지도 않는거 뭘 그리 비냐구요?
뭘 모르는 말씀!! 그 소원이 옥토끼들 덕분에 다 기억되고 언젠가 꼭 이뤄지더라구요.
어쩐지...소원을 꼭 빌고 싶더라니!
그동안 빌었던 소원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 추석에도 아이들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야겠어요. 맛있는 송편도 야무지게 먹구요. 그 안에서 달빛처럼 빛나는 송편을 발견하면 더더 맛있게 먹을거예요😁

크리스마스의 산타 할아버지급으로 바쁜 옥토끼들의 이야기. 궁금하시죠?
궁금하면 책을 꼭 펼쳐보세요. 꼭이요!!!🌕

#소원송편 #김지현그림책 #길벗어린이 #추석 #소원 #보름달 #그림책 #추석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북모닝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동구와 친구들 : 가을 알밤을 찾아라 ㅣ 바람그림책 182
김고운 지음 / 천개의바람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

#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그림책에기대어글쓰는사람
#그림책과함께하는매일
#h책장 #1일1그림책

귀여운 시고~르자브종이 돌아왔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어요 :)
빼꼼 내민 얼굴을 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책장을 넘깁니다.
귀요미들~더운 여름 잘 보냈니???

🏷
가을이 되고 곡물도 열매도 익어갑니다. 그리고 가을걷이로 한창 바쁜 할머니, 할아버지의 일을 돕고 맛있는 알밤을 얻으먹으려고 시고~르자브종 친구들이 두 다리(?)걷어부치고 알밤을 찾아 나섭니다. 도대체 알밤은 어떻게 생긴 걸까요? 알밤은 어느 나무에 열려있을까요?
알밤을 찾아 마을 곳곳을 누비는 귀여운 친구들의 하루. 따라나서 볼까요?

가지 않을 것 같던 8월이 가고 9월이 왔습니다. 새벽 공기가 시원한 걸 보니 가을의 문턱에 쬐꼼 들어선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가을의 색으로 물든 시골의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상쾌한 공기가 불어와 기분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시골길을 누비는 친구들 뒤를 따라 여기저기 기웃거려 봅니다. 잘 익은 벼 사이를 지나 달콤한 감나무 아래를 지나고 마을 한 켠에 쌓인 호박을 보며 할머니, 할아버지의 다정한 마음도 느껴봅니다. "얘들아, 출동!"을 외치며 당당한 자태를 뽐내며 앞으로 나아가는 동구와 친구들을 따라 걷기도 합니다.

어릴 때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큰 밤나무가 있었어요. 오빠들이 나무 위에 올라가 신나게 밤나무를 흔들고 밤송이들이 떨어지면 두 발로 밤송이를 까고 자루에 밤을 주워 담아 가마솥에 넣고 쪄 먹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때 먹은 밤은 정말이지 너무나 달콤하고 고소했습니다.
동구와 친구들은 알밤을 맛있게 먹었을까요?
동구와 친구들처럼 저도 가을을 흠뻑 즐기고 싶습니다. 가을아~어여와! 반가워🤎


#동구와친구들가을알밤을찾아라 #동구와친구들 #가을 #가을그림책 #김고운그림책 #천개의바람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북모닝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