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내 그림 좀 보세요!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318
아나이스 브뤼네 지음, 김윤진 옮김 / 비룡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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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지베르니의 저택으로 떠나는 그림 여행
<아빠, 내 그림 좀 보세요!>

19세기 인상파의 거장 클로드 모네.
그림은 몰라도 '모네'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림은 잘 모르지만 모네의 그림을 좋아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모네만의 느낌으로 담아낸 그 느낌이 좋다. 모네가 실제로 작품 활동을 했던 지베르니의 아름다운 저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클로드 모네와 아들 미셸 모네의 이야기. 아빠와 아들의 평범한 일상 속 아름다운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

📖
아빠, 내가 그린 그림 좀 보세요!

우~~~~~~~~~~~~아!
무척 멋지게 잘 그렸구나, 내 강아지야!
-본문 중에서-

정원에서 그림을 그린 미셀.
하루 종일 열심히 그린 끝에 드디어 그림을 완성한다. 미셸은 완성한 그림을 들고 달려간다.
어디로?
아빠에게로.
아빠의 감탄과 칭찬에 기분이 좋아진 미셸은 그림을 걸어둘 곳을 생각해낸다.
미셸은 그림을 어디에 걸어둘까?

.
지금은 프랑스의 문화재로 지정된 지베르니의 정원. 클로드 모네가 생전에 열심히 가꿨던 곳이고 모네의 작품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지베르니의 정원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거기에 모네와 아들의 이야기를 덧입혀 일상 속의 따스함을 더했다.
독특한 입체 커팅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같은 장면도 다른 느낌으로 볼 수 있어서 장면마다 감탄하며 넘겨보고 다시 넘겨보며 즐겼다. 옆으로 넓게 펼쳐지는 플랩은 책을 더 풍성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게 한다. 정말이지 아름답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은 매일 그림을 그린다. 우리집 아이들도 그렇다. 그림을 그리고 나에게 가져오며 말한다.
"엄마, 내 그림 좀 보세요!"
제목을 보는 순간 매일 나에게 그림을 가져오는 주형제가 생각났다. 그리고 책 속 미셸의 모습과 매일 무언가 열심히 그리고 집안 곳곳에 전시를 하는 주형제의 모습이 겹쳐보였다.

미셸이 공들여 그린 그림은 어디에 뒀을까?
미셸이 고민하며 고른 장소에 예쁘게 놓인 그림을 보며 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졌다. 그곳에 그림을 두고 싶었던 미셸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오늘도 아름다운 지베르니의 정원 어딘가에선 누군가 그림을 그리고 있지 않을까?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왠지 아름다운 작품이 완성됐을 것 같아 두근두근 설레인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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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책이잖아! ㅣ 올리 그림책 32
로렌츠 파울리 지음, 미리엄 체델리우스 그림, 이명아 옮김 / 올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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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h책장 .82

오늘의 그림책은

맙소사, 책이잖아! / 로렌츠 파울리 글 · 미리엄 체델리우스 그림 / 이명아 옮김 / 올리

하나의 이야기지만 여럿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야기.
<맙소사, 책이잖아!>

내 두 손을 내려다본다.
내 손에 뭐가 들려있지?
한 손엔 책, 한 손엔 스마트폰.
요즘 내가 제일 많이 들고 있는 것들이다.

📖
아스페릴라 이모가 이어서읽어요.
문밖에 생쥐가 한 마리 서 있었어요.

이모는 고개를 저어요.
"말도 안 돼. 쥐는 문을 두드리지 않아. 이건 틀렸어."
유리는 참을성 있게 설명해요.
"책에서는 말이 돼. 책에서는 안 되는 게 없어. 계속 읽어 줄래?"
-본문 중에서-

책을 선물 받은 유리.
유리는 이모와 함께 책을 본다.
그런데 이모가 자꾸 이상한 행동을 한다.
왜그러는거지?
설마...
책 보는 법을 모르는 건...아니겠지?
그치???
유리는 이모와 함께 책을 끝까지 잘 볼 수 있을까?

.
스마트폰이 없는 생활.
이젠 상상이 잘 안된다. 스마트폰 안에서 많은 것이 이루어지고 있고 나 또한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스마트폰에 익숙해져 노트북을 하다 화면을 터치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집 노트북은 터치가 안되는데🤣)

우리에게 즐거움은 물론이고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알려주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맙소사, 책이잖아!> 역시 생각지도 못한 전개와 이야기로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반전에 반전, 이야기에 이야기가 더해져 색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책을 보며 생각에 생각을 이어나가본다.

여기 스마트폰에 익숙해져 책 보는 법을 잊은 이모가 있다. 책을 들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고장 났다고 하질 않나 책장을 손가락으로 문지르질 않나😂
이런 이모에게 책 보는 법을 설명해주는 유리.
여기서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편견 하나가 깨진다. 어른이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는 것이라는 편견말이다.
우린 아이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 나 또한 두 아이를 키우며 아이의 예상치 못한 생각에 많은 것들을 배운다. 체구는 작지만 생각은 큰 나의 스승들이다.

주형제는 책을 보며
"어떻게 책 보는 법을 모를 수가 있어? 말도 안돼!!"라고 외친다.
그런 아이들에게 말해준다.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그럴 수도 있지. 그럴 땐 알려주면 되는거야. 그치?" 하고 말이다.

우린 끊임없이 배우며 살아간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또 배웠다.
나는 어떤 책을 보고 어떤 생각들을 하며 살아가게 될까?
책을 보며 하나의 생각에 갇혀 사는게 아니라 다양한 생각을 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
유리는 곰곰이 생각해요.
"맞아. 달리 보면 다르게 보이지."
-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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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있다 ㅣ 바람동시책 3
정연철 지음, 김고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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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이야기 동시와 그와 잘 어우러는 유쾌발랄함을 지닌 그림의 만남.
재밌으면서 공감이 되는 이야기에 푹 빠져 몇 번을 보고 또 봤다.
둘째도 옆에서 같이 보더니
"엄마, 이거 엄청 재밌는 책이네~!"
하며 가져가 깔깔깔 웃으며 봤다.


🔖
용돈을 탈탈 털어 수범이의 생일 선물을 사줬는데 수범이에게 생일 선물로 지우개와 학원 홍보용 포스트잇을 받은 재민이.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최소한 준 만큼은 돌려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나만 손해봤잖아!!!!!
앞으론 절대 손해보지 않을 거야!
이것저것 따져보고 절대 손해 볼 일을 하지 않을 거야!!!

-
한 편 한 편 동시를 보다보면 재민이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누군가에게 해 준 만큼 돌려받고 싶은 그 마음. 누구나 마음 한 켠에 자리한 마음이 아닐까?
그 마음이 나쁘다 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마음으로 인해 자기 자신이 피곤하고 힘들어진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재민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재민아, 그렇게 모든 것을 계산하고 손해보지 않으려 아둥바둥하면서 너의 마음은 행복하니?

세상에 공짜는 있을까 없을까?
난 사실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할 때 모두 돌려받을 생각을 하면서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은 물질적으로 주고 받는 것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한 행동이 언젠가 나에게 다른 무언가로 돌아오기도 하고 그 행동 자체만으로 나에게 의미가 있는 경우도 많다.
어떻게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고.
그렇게 계산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바보

구겅 시간에 선생님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대해 얘기했다

나무는 소년에게 그네를 매달게 해 주고
사과를 주고
그늘을 주고
집을 주고
배를 주고
나중에는 줄 게 업성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쉴 수 있게 밑동까지 내준다
그래도 나무는 행복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나무는 우주 일등 바보다
빙빙 안 돌리고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다

나무야,
너 정말 행복했어?

외계인,
너 진짜 솔직히 행복하니?

나무와 외계인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 같다
정말 불가사의다

도대체 뭐가?
머릿속이 꽈배기처럼 꼬인다
-본문 중에서-


주면서 행복한 마음,
주면서도 더 주고 싶은 마음,
예전의 나라면 몰랐지도 모를 이 마음을 이젠 안다.

재민이도 알게 될 것이다.
주면서 행복한 이 마음을.
내 마음을 채우는 따뜻하고 포근하고 말랑말랑한 이 느낌을.

세상에 공짜는 있을까 없을까?
그게 뭐 그리 중요할까?
함께하며 행복하다면 그걸로 충분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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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엄마 ㅣ 건전지 가족
강인숙.전승배 지음 / 창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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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포근한 느낌의 양모펠트 인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 <건전지 엄마>
책 속 인형들과 소품들을 보고 있으면 인형놀이를 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요거 가지고 놀면 재밌겠다😁


📖
우리 엄마는 못 하는 게 없어.
우리가 심심할 때나 아플 때
언제나 가장 먼저 달려와.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건전지야.
-본문 중에서-

못 하나는거 없이 뭐든지 척척 잘 해내는 건전지 엄마.
아이들이 놀 땐 비눗방울도 척척,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담아내는 것도 척척.
정말 척척박사구나 싶다.
그런 건전지 엄마의 모습을 보며 나를 돌아봤다.
난 어떤 엄마지?

엄마가 아닌 그냥 '나'일 땐 못하는 것도 많고 겁도 세상 많다. 작은 벌레 한 마리에 흠칫 놀라기도 하고 무언가 해보라고 하면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부터 생각한다.
그런데 엄마가 되고 난 '나름' 천하무적이 됐다. 자신없고 평소라면 못한다고 도망갔을 일도 일단 해보고, 두렵고 무서운 순간에도 용기를 내 본다.
예전의 나라면 상상도 하지 못했을 모습을 엄마가 되고 많이 발견했다.
엄마가 되고 아이들을 키우며 나도 같이 크고 있다.

처음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됐을 땐 내 모든 꿈과 자유, 가능성을 빼앗긴 느낌이였다. 엄마라는 자리에 발이 묶여 아이에게 붙잡혀 아무것도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젠 안다.
엄마라는 자리는 '나'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을. 엄마가 되고 내 안에 숨어 있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됐다. 그렇게 난 못 하는게 없는(없는건 아니고 사실은 많지만 노력하는😅) 엄마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어느새 금요일이다.
바쁘고 정신없었던 한 주가 지나가고 있다. 어젯 밤 주형제와 함께하며 '엄마 충전 완료!' 했으니 오늘도 힘내서 잘 지내봐야지!
오늘 하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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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맞춤법 1 - 정신줄 월드컵이 열리다! ㅣ 놓지 마 맞춤법 1
신태훈 지음, 나승훈 그림, 정상은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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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을 정복하는 자, 세계를 지배한다!
<놓지 마 맞춤법 1. 정신줄 월드컵이 열리다!>

유쾌한 웹툰 <놓지 마 정신줄>의 두 작가님이 맞춤법과 만났다!
오예~이 조합 대환영이다!
어렵고 복잡한 걸 재밌고 쉽게 알려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지.

우리집 첫째는 3학년이고 둘째는 7살이다. 한글을 배우는 둘째가 맞춤법은 틀리는 건 물론이고 3학년인 첫째도 헷갈려 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럼 매일 글을 쓰는 난 괜찮냐고?
괜찮다고 말하고 싶지만 부끄럽게도 나도 맨날 헷갈린다.
표지에 있는 '바람'과 '바램', '놓지 마'와 '놓치 마'도 헷갈려하던 맞춤법 중 하나이다.

매일 한글을 쓰고 읽지만 맞춤법은 쉽지 않은 영역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하고 한글을 사용함에 있어 기본인 부분이다. 소중한 한글, 잘 알고 바르게 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린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한다.

이번에 만나게 된 <놓지 마 맞춤법>은
첫째,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 어휘들을 모두 수록했다.
둘째,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하고 있다.
셋째, 다양한 구성으로 맞춤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넷째, 국어 전문가가 감수하여 신뢰도를 높였다.
오👍👍👍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은 따로 정리해서 예문과 함께 실어 비교하며 익힐 수 있게 했고, 중간 중간 나오는 '맞춤법 놀이터'와 '맞춤법 교실'에서는 문제를 풀어보며 책 속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재밌게 알려주고 중간 중간 정리는 물론이고 아는 내용을 확인하며 체크할 수 있게 하는 알찬 구성이라니!
앞으로 나올 <놓지 마 맞춤법>시리즈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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