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제 무릎엔 상처가 마를 날이 없었어요. 온 동네를 누비며 뛰어노는 천방지축이였거든요. 책을 보고 있자니 어디선가 "아!", "으앙~~", "쿵!", "아야~~"등의 소리가 시작되면 우르르 몰려갔던 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이 자국은 아마 오래오래 있을 거야." 선생님이 말했어요. 나는 딱지라 떨어진 자리를 조심조심 만져 보며 말했습니다. "좋네요."-본문 중에서- 평범한 목요일의 쉬는 시간. 평소처럼 친구들과 재밌게 놀던 어느 날,탁구대 위에서 놀다 떨어진 '나'는 다치고 말았어요. 무릎에서 피가 나지 뭐예요. 친구들과 선생님이 모두 다가와 걱정하기 시작했고 무릎엔 아주 커다란 밴드를 붙이게 됐어요. 그때부터 아이의 일상엔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답니다. .얼핏 보면 설렁설렁 그린 듯한 그림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섬세함은 그림을 보면 볼수록 눈에 들어옵니다. 상황과 표정의 변화들, 주변 풍경이나 소품들. 그 모든 것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내가 그 상황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책등과 제목의 빨강, 페이지마다 조금씩 담겨있는 빨강은 서로 연결되어 '딱지 얘기'에 더 빠져들게 됩니다. 무릎이 다친 아이를 둘러싼 주변의 관심과 배려. 그 모습을 보니 상처는 아프지만 관심과 배려가 싫지만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집 첫째는 머리를 다쳐서 꿰맨 적이 있어요. 하굣길에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다가 철봉에서 떨어졌거든요. 그때 정말 얼마나 심장이 철렁했던지요. 전화를 받고 정신없이 달려간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119 구급대원에게 둘러싸인 첫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의 친구 한 명은 첫째 옆에서 다친 아이를 달래려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었고, 다른 친구는 첫째의 소지품을 챙기고 있었으며 또 다른 친구는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이곳에 찾아오지 못할까봐 공원 주차장까지 가서 구급대원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구급대원 분들은 친구들이 엄청 대처를 잘했다고 칭찬하시며 저희를 응급실까지 데려다주셨어요. 그렇게 전 119 구급차를 타는 경험까지 하게 됐습니다. 응급실에서 상처를 꿰매고 온갖 검사를 마치고 조금 진정이 됐던지 첫째는 머리에 붙인 커다란 반창고의 사진을 찍어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그때의 큰 반창고와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갔던 사건은 한동안 첫째와 친구들 사이에서 영웅담(?)처럼 회자되곤 했답니다. 상처는 잘 아물었지만 머리엔 상처를 꿰맨 자국이 작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첫째는 그 흉터를 은근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입니다. 자국이 오래오래 있을 거라는 말에 "좋네요."라고 대답하는 책 속 아이처럼요.그 흉터를 통해 그 순간을 기억하려는 듯한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저도 제 무릎에 있는 흉터를 볼 때면 다친 순간 나를 걱정해주고 배려해주던 마음들이 떠오르거든요. 아팠던 감각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좋은 추억처럼 남아있어요. "내 딱지 얘기를 하자면~~~"하며 우리에게 말을 거는 듯한 책을 보며 기억 속 여러 '딱지 얘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여러분의 기억 속엔 어떤 '딱지 얘기'가 있나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도서협찬 #도서지원 앞만 보고 일하는 사람들. 표정도 색도 없는 사람들 너머 창밖에 싱그러운 초록이 보입니다. 이 초록 덕분에 숨통이 트이는 듯 해요. -혼자 선명한 색을 가진 탓에 풀 킴 씨는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합니다.이렇게나 열심히 일하는데 말이죠. -본문 중에서-월세를 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반려 달팽이에게 싱싱한 채소를 주기 위해 오늘도 출근하는 풀 킴 씨. 낯설지 않은 모습입니다. 매일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 해요. 쳇바퀴 돌아가듯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그 누구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 같은데 난 왜 매일 아등바등 사는 걸까요?세상에 나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것 같은 기분. 아마 다들 한번쯤 경험해 본 적 있으실 것 같아요. 저도 그럴 때가 많거든요. 다들 같은 곳을 보고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나만 반대로 걸어가는것 같은 기분. 나만 다른 색으로 살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 세상의 섬이 되어 나홀로 떠 있는 것 같은 기분. 열심히 살고 있지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기분.아마 풀 킴 씨도 이런 기분이 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퇴근한 풀 킴 씨.퇴근 길에 만난 도토리비. 그리고 입으로 쏙 들어온 도토리 한 알.우연히 마주하게 된 이 작은 사건이 풀 킴씨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게 됩니다. 열심히 일해도 인정받지 못하던 풀 킴 씨를 필요로 하는 존재들이 나타나거든요. 그 한 알에서 시작된 풀 킴 씨의 새로운 하루는 어쩌면 당황스러울 수도 있지만 행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그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그것은 삶을 살아가는 큰 의미가 됩니다. 숲이 도시를 감싸고 있는 듯한 마지막 장면에서 쉽게 눈길을 뗄 수 없습니다. 지친 도시를 숲이 꼬옥 안아준 것 같아요. 그 안에서 쉬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조금 지쳤던 모양이예요. 터덜 터덜 마지막으로 퇴근하는 풀 킴 씨처럼요. 지친 저에게 도토리 비가 되어 준 그림책 덕분에 오늘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도 바쁘게 하루를 살아갈 세상의 모든 '풀 킴 씨'에게 인사를 건네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잘 지내시죠?오늘 하루도 평온하길, 행복이 가득하길,그리고 안녕하기를 바랄께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재치 · 순발력, 상상력 · 지구력, 계산력, 관찰력을 키워주는 수학 퍼즐 305문제!<10세까지 머리가 좋아지는! 수학 퍼즐 305문제>서점이나 마트에서 글송이 출판사 책을 보면 아이들이 말한다."엄마, 여기 재밌는 책 만드는 그 출판사다. 그치??"아이들에게 재밌는 책만큼 좋은 건 없다. 재밌는데 내용까지 알차면?말해 뭐하겠나. 더 말하면 입만 아플 뿐. 당연히 좋지! 어린시절 수학이 재미없었던 기억이 마음 속에 깊이 남아있는 모양이다. 재밌게 수학을 즐기는 책을 참을 수가 없다. 수학을 재밌게 즐기며 수학 퍼즐을 풀다보면 절로 사고력이 키워지며 머리가 좋아진다. 세상에 이런 일이! 너무 좋잖아?! 우리는 수학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우리 주변에 가득한 도형들과 숫자들. 수학을 좋아하지 않아도 수학없이는 살 수가 없다. 수학을 피할 수 없다면 이왕이면 수학을 재밌게 즐기면 좋지 않을까?✅ 대자연 서바이벌 - 흥미진진한 자연 ✅ 마법의 숲 이야기 - 붙잡힌 공주를 구하라!✅ 꿈의 로봇 공장 - 미래 과학자를 꿈꾸다 ✅ 애니멀랜드 - 왁자지껄 동물 대소동!✅ 환상적인 시간 여행 -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다!✅ 우리의 수학 마을 - 학교에서 수학력을 뽐내다!✅ 마법세계 몬스터 배틀 다양한 주제로 재밌는 305문제의 수학 퍼즐을 만들었다. 어떻게 이렇게 다채롭게 채워넣었을까?봐도 봐도 신기하다. 재밌는 수학 퍼즐도 좋았지만 수학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알려줘서 더더 좋았다. 📖🏷 방법 1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문제가 잘 풀리지 않거나 답이 틀리더라도 실망하지 마세요.🏷 방법 2 꾸준함이 실력으로한 문제 한 문제 풀어내는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지요. 🏷 방법 3 다른 풀이 방법 찾아보기문제를 풀고 끝이 아니라 더 쉽고, 더 이해하기 쉬운 다른 풀이 방법이 없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책을 펼칠 때마다 읽어보게 된다. 수학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우리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3가지를.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는 수학을 더 재밌게, 수학을 싫어하거나 관심없는 아이는 수학에 흥미를 불러일으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10세까지 머리가 좋아지는! 수학 퍼즐 305문제>수학을 즐기고 싶은 많은 초등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도서협찬 #도서지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월요일을 시작하며 오늘 해야 할 일들을 머릿 속에 그려봅니다. 이번주는 수업은 없지만 그림책 도서관의 새로운 전시 도슨트를 준비하며 교육을 받는 주 입니다. 줄줄이 사탕처럼 이어진 교육이 절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전시 공부를 하며 도슨트 준비를 하는 건 늘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여러 해 동안 해 온 일이지만 늘 떨리고 긴장되더라구요. 지금 이 순간 저에게 딱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용기입니다. 📖처음이라 그래.처음 하는 일은 누구나 무섭고 낯설거든.그래서 용기가 필요해.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어렵고 힘들 거야.그래도 무서움을 참고 끝까지 하는 게 진짜 용기 있는 거야. -본문 중에서- 무언가를 처음 시작한다는 건 누구에게나 떨리는 일입니다. 설레임으로 시작했다가도 그 설레임이 두려움으로 바뀌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마음 속에 한 번 생겨난 두려움은 금새 덩치를 키워 우리를 집어삼키려 합니다. 하지만 처음엔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나만 그런건 아닙니다. 저도 무언가를 처음 시작할 땐 무섭고 떨리고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차근히 생각해보면 우리 마음 속엔 많은 용기가 있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조금씩 용기를 내서 멋지게 성공한 경험에서 배운 여러 용기들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 속에도 경험에서 우러나온 용기들이 있습니다.첫 걸음마를 뗐던 순간의 용기, 처음 엄마와 헤어져 어린이 집에 갔던 순간의 용기, 달리다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난 순간의 용기. 이 용기는 앞으로도 조금씩 쌓여갈 것입니다. 삶을 살아가며 많은 '처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그 처음을 통해 용기가 또 생겨날 테니까요. 물론 모든 일에 다 용기를 낼 수 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을 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겠지요. 실패하더라도 시도했던 그 순간의 용기는 우리 마음 속에 남아 새로운 용기가 될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수많은 '처음'을 만나게 될 우리 아이들. 아이들이 어려움없이 두려움없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럴 순 없겠지요. 그 모든 순간을 대신해 줄 순 없겠지만 그 순간을 잘 이겨내길 바라는 온 마음을 담아 함께 할 순 있을 것입니다. 처음을 시도할 수 있는 용기,포기하지 않을 용기, 실패하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용기.그렇게 조금씩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모든 순간을 함께하며 저도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며 용기가 필요하시다면 기억해주세요. 우리 마음 속엔 이미 수많은 용기가 있다는 것을요. 용기가 필요하고 생각한 그 순간조차 모두 용기라는 것을요.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처럼 그렇게 조금씩 용기를 내 봐. 점점 단단한 사람이 되어서더 크고 넓은 세상을 만나게 될 테니까. -본문 중에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마음이 깨끗 산뜻 따뜻해지는 힐링 동화 <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 1. 마음의 얼룩을 지워 드립니다>뭔가 알 듯 모를 듯 한 미소를 머금은 할머니가 빨랫감을 한아름 안고 가신다. 양갈래로 땋은 머리가 귀여우면서도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준다. 표지의 귀여운 그림에서 이렇게 신비로운 느낌이 풍겨오다니. 이 책 뭔가 있다. 이 신비로운 매력에 빠져 책장을 넘겨본다. 그리곤 단숨에 읽어내려간다. 📖자그마한 키에 흰머리를 두 갈래로 땋은 숲속 세탁소의 시라기쿠 할머니는 실력이 뛰어난 빨래의 달인이랍니다. 어느 날, 올빼미가 더러워진 조끼를 가지고 찾아오는데······.옷에 묻은 더러운 때뿐만 아니라 마음의 때와 얼룩까지 지우는 신비한 시라기쿠 할머니를 만나 볼까요?-뒷표지에서- 야무지게 빨랫감을 안고 가는 할머니는 역시나 야무지게 얼룩도 잘 지우신다. 괜시 빨래의 달인이 아니지~! 암~그렇고 말고!그런데 빨래의 얼룩 뿐 아니라 마음의 얼룩까지도 지워주신다니 이 무슨 신통방통한 일이란 말인가. 할머니께 신통방통하다고 말하는 건 좀 예의가 아닌 것 같지만 정말 이 말이 딱이다.마음이 복잡하고 힘든 그런 날이면 마음이 얼룩덜룩해지는 것 같다. 그때 누군가 나의 이 마음 속 얼룩을 싸악~! 깨끗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이런 생각을 했던 나, 작가님께 "찌찌뽕!!" 이라도 외쳐야 하는거 아닐까?퍼즐 조각처럼 중간 중간 흘려놓은 시라기쿠 할머니의 신비로운 비밀 이야기는 마지막에 퍼즐 조각을 모두 모아 맞추면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아하! 그런 비밀이. (비밀이 궁금해서라도 책을 꼬옥 봐야겠지요??😁)빨랫감의 얼룩은 물론이고 할머니를 찾아오는 동물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시라기쿠 할머니.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우리 동네에 할머니가 세탁소 하나 차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비롭고 따뜻한 시라기쿠 할머니의 숲속 세탁소. 따뜻한 이야기에 마음이 편안해 진다.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로 우리의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어주실까? 2권도 출간되어 있던데 얼른 읽어봐야겠다. 📖🏷 "하지만 여기서 얼룩을 뺀 옷을 입었더니 마음이 가벼워지고 뭔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하긴, 내 손을 거친 옷을 입으면 말끔한 기분이 들만도 하지요. 당연해요. 나는 그런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p. 19-20)🏷 "하지만 모든 걸 처음으로 되돌릴 수는 없단다. 그건 중요한 거야. 새것과 새것하고 비슷한 것은 다르지. 하지만 그걸로 괜찮아. 빨래도 그렇단다. 새것으로 되돌리는 게 아니야. 왜냐하면 새것으로 돌아가면 그때까지 겹겹이 쌓아 온 시간이 사라져 버리게 되거든. 그건 너무 쓸쓸해. 허전하잖아. 쓸 때마다 묻은 시간의 흔적은 남겨 두어야 하는 거란다. ······" (p. 91-92)🏷 "빨랫감에는 자신이 살아온 시간이 깊이 스며 있단다. 때가 묻든 색이 바래든 그 시간과 함께 살아가야 해. 더러워졌다고 해서 자신을 새것으로 바꿀 수는 없으니까. 단지 깨끗하게 빨아서 소중하게 함께 가는 거야. 그러다 보면 지금의 자신만이 낼 수 있는 어떤 기운이 뿜어져 나오게 되지. 알겠니? 그렇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이 되어가는 거야. ......" (p. 175-176)-본문 중에서-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