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아르떼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 행복을 그리는 화가
한경arte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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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볼 안에 담긴 파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의 표지에서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미셸 들라크루아. '행복을 그리는 화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그림을 보고 있으면 행복해집니다. 책 속의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해지는데 이 그림들을 실제로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미셸 들라크루아의 '파리의 벨 에포크 전'이 열리고 있어요. 그림으로 행복을 전하는 작가의 세계를 두 눈으로 만나 볼 수 있다니. 너무 아름다운 전시인 것 같아 기대가 되더라구요. '아이들 방학에 맞춰 가볼까??' 생각하며 작가와 그림의 이야기를 담아낸 <미셸 들라크르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를 펼쳤어요.



📖
- 왜 1930년대를 그리셨나요?

1930년대 후반은 모두에게 '아름다운 시절'이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시대였으니까요. 저에게도 역시 아름다운 시기였습니다. 저는 행복한 어린아이였으니까요. 제가 행복한 어린 시절을 살았다는 것, 제 인생에서 가장 최고의 시작이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살았다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최고의 시작이였다고 말하는 작가를 보며 그 시절이 있었기에 작가는 행복을 그릴 수 있었구나 싶었어요. 어린 시절의 행복을 떠올리며 자신이 살았던 곳의 이야기를 그림에 담아 전하는 작가 미셸 들라크르아. 그의 그림에 담긴 밝은 기운이 어디에서 오는 건지 인터뷰를 통해 더 잘 알 수 있었어요.

작가의 인터뷰, 작가가 살아온 시대의 배경, 큐레이터가 뽑은 주목해야 할 작품 20점, 작품 속 파리의 모습과 파리의 핫 스폿들 그리고 작품의 뒷이야기까지. 작가와 작품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낸 책을 보며 전시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졌어요.
특별한 무언가를 그리기 보다는 일상 속 이야기, 작가가 느끼는 파리의 특별함을 담아낸 그림들. 그 안에 담긴 따스함이 전해지는 이번 전시를 꼭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운 겨울,
우리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작가의 그림들을 만나러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시를 보러 가기 전에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아포크>를 보신다면 전시를 더 풍성하게 즐기실 수 있을거예요.

📖
이번 전시를 통해 파리를 꿈꾸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이 이미 파리에 오셨거나 혹은 꿈꾸고 있을 거예요. 인생에 한 번쯤은 그 꿈을 실행하길 바라요. 파리는 평생에 남을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특히 사랑에 빠졌을 때 파리에 가야 합니다. 꼭 사랑하는 분과 파리에 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관람객분들이 전시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뒤집어보고, 열어야 해요.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들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습득하고, 또 많은 것을 들을 수 있어요. 그리고 작품과 대화를 하길 바랍니다. 작품을 지켜보고 말을 걸면 분명 대답할 것입니다.
-미셸 들라크루아의 인터뷰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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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눈사람
크리스 브릿 글.그림, 이명진 옮김 / 봄의정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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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올해는 여기저기서 눈소식이 많이 들려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눈이 잘 안오는 이곳에도 올 겨울엔 눈이 쌓이는 날이 있지 않을까 자꾸 기대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눈이오면 아이들과 눈사람을 만들기로 했거든요⛄


📖
외톨이는 다른 눈사람들처럼 근사한 모자와 목도리,
포근한 벙어리 장갑을 갖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뾰족한 당근 코를 갖고 싶었지요.
'나에게 그것만 있다면 완벽할 텐데.'
외톨이는 늘 꿈꾸었어요.
-본문 중에서-


눈사람 '외톨이'는 이름처럼 정말 외톨이입니다.
깡마른 나뭇가지 팔에 작은 석탄 눈과 입만을 가진 외톨이를 친구들은 비웃으며 놀렸거든요.
본인들과 모습이 다르다는 것만으로 외톨이는 뭔가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다른 눈사람이 갖고 있는 것들을 갖지 못한 '외톨이'는 완벽하지 않은 걸까요?

.
우리는 누구나 완벽하길 바라고 꿈꾸곤 합니다.
그런데 그 '완벽'이라는 건 누가 정하는 걸까요?
그 기준은 대체 뭘까요?

첫째를 낳아 키울 땐 좋은 엄마, 완벽한 엄마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저의 이런저런 부족한 점들이 보이는 거예요. 그런 저의 모습에 스스로 실망하며 완벽하지 못한 나 자신을 탓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자책하고 힘들어하며 오랜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시기의 전 완벽하지 못해서 불행한 엄마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닫게 됐습니다.
난 완벽한 엄마가 될 수 없다는 것을요.
그래서 모든 것을 포기했냐구요?
아니요. 다만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완벽하고자 하는 마음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놓력하는 엄마,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전 엄마라서 행복한 제가 됐습니다.
지금도 불쑥불쑥 엄마라는 자리가 힘든 순간이 있고 자책하는 날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엄마라서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 행복하고 다행이고 즐겁습니다.

세상 그 누구도 완벽할 순 없습니다. 애초에 '완벽'이라는 조건 자체도 모두가 다르게 생각할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며 완벽을 찾으려 하지 마세요. 내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그렇게 나에게 집중하다보면 우린 각자의 '완벽'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다른 눈사람들이 가진 모자와 목도리, 장갑과 당근 코 없이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눈사람이 된 외톨이처럼말이죠.
자신의 마음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그걸로 그 삶은 완벽해지는게 아닐까요?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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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이 빵집 스콜라 창작 그림책 72
양지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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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저는 빵순이예요. 밥보다 빵이 더 좋아 다이어트같은 건 진즉에 포기한 사람이지요. 오죽하면 빵이 너무 좋아 빵을 배우러 갔다가 연애를 시작해서 빵 만드는 사람이랑 결혼까지 했겠어요?😁

문을 살짝 열고 몸을 반쯤 내밀어 인사를 건내는 소심이씨가 운영하는 소심이 빵집.
'소심이 빵집'엔 어떤 빵들이 있을까요?


🏷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소심이 빵집이 있어요.' 라는 문장에서부터 소심함이 폴폴 풍겨옵니다. 주방에 난 작은 창으로 매장을 빼꼼 내다보는 소심이씨. 소심하지만 손님이 원하는 빵은 무엇이든 척척 만들어냅니다.
심심한 손님에게는 먹으면 머리카락이 빨주노초파남보로 변하는 재미난 빵을, 옛 기억을 되찾고 싶은 손님에게는 한 입 먹을 때마다 행복한 추억이 몽실몽실 떠오르는 빵을 만들어주지요.
소심이 씨가 만들어주는 신기방기 맛있는 빵 먹으러 같이 가실래요?

.
먹으면 재밌는 일이 벌어지는 빵.
한 입 먹을 때마다 행복한 추억이 떠오르는 빵.
어떻게 이렇게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요?
소심이씨가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을 보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됩니다.
마지막에 손님이 두고 간 빵을 먹고 새롭게 태어난 소심이 씨의 모습에 더더 기분이 좋아집니다.
소심이 씨에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소심이 씨가 먹은 빵은 어떤 빵이 였을까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상상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빵.
이런 빵이 진짜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얼른 달려가 이런 저런 빵들을 주문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떤 빵을 주문해야 할까요?
어쩌면 주문하는 것부터 난관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무얼 원하는지 모르겠는 순간도 많거든요.
내가 무얼 원하고 무얼 하고 싶은지 생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아는 것.
그것으로 이미 마법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면 그걸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으니까요. 소심이 씨가 부리는 다정한 마법은 그렇게 우리 안에서 시작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따끈따끈 맛있는 빵이 먹고 싶어지는 아침입니다.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소심이 빵집>에 다녀와야겠어요.

📖
심심한 날, 울적한 날,
다정한 마법이 필요한 날에는
언제든 소심이 빵집으로 오세요.

따끈한 빵 한 입이면 마음까지 따뜻해질 거예요.
-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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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튼튼하길 엄마 마음 그림책 15
김경애 지음, 이미정 그림 / 을파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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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웃으며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
그 모습을 흐믓하게 바라보는 엄마.
모든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며 바라는 모습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
오늘은 기분이 좋은 모양이네.
어제 열이 나서 걱정했는데,
다행이야.
-본문 중에서-

요즘 집집마다 아이들이 아픈 소식이 자꾸 들려옵니다. 온갖 바이러스가 유행이고 날씨는 더웠다가 갑자기 추워지기도 하면서 변덕을 부리고,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립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가벼운 감기에서부터 독감, 코로나, 폐렴 등등 온갖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볼 때면 얼마나 안쓰럽고 마음이 아픈지 모릅니다.
어제 열이 나서 걱정 했는데 다행이라는 엄마의 말.
"다행이야."라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아이를 임신했을 때 바라고 또 바라는 한 가지는 바로 건강입니다. 두 아이를 임신했을 때 부디 건강히 태어나주길 얼마나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 자라면서 엄마 마음에 여러가지 욕심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공부도 잘했음 좋겠고, 운동도 잘했음 좋겠고, 악기도 하나쯤 하면 좋은데, 미술을 해야 예술적 감각이 키워는데 등등...
하지만 돌이켜 보면 이 모든 것들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엄마의 마음은 우리 아이의 건강입니다.

몸도 마음도 튼튼하길.
힘겨운 삶 안에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있기를.
힘듦 안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기를.
두 아이를 키우며 늘 바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몸도 마음도 튼튼하게 평온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두 아이를 위해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려합니다.

모두 평온한 하루 되세요~

📖
네가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하면서
하루하루를 더 활기차고 신나게 보낼 수 있도록
몸도 마음도 튼튼하길.
-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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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이사 중!
곽수진 지음 / 창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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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살 곳은 어디에?!
<고양이는 이사 중!>

고양이를 좋아한다. 아주아주 많이.
내가 온전히 책임질 엄두가 나지 않아 키우진 못하고 있지만 고양이만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이 도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의 귀염둥이들에게 어찌 빠져들지 않을 수 있을까😻

여기 오동통 귀여운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 눈 빝에 검은 점이 눈물 방울처럼 보이는 건 나만의 착각일까? 까치발을 들고 앞발을 쭈욱 내민 모습에 발 끝으로 시선을 옮겨본다.
'아주 깨끗한 방 있어요.'
방이 있다는 광고지의 전화번호를 가져가려는 모습이 왠지 안쓰럽다.
이 고양이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걸까?

📖
마음에 드는 방이 하나도 없어요···.
저는 도대체 어디에서 살아야 할까요?
-본문 중에서-

작은 상자에서 살던 아기 고양이.
포근하던 집이 어느 날부터인가 불편해졌다. 점점 불편하게 느껴지던 집이 급기야 살 수 없게 되버렸다.
이런...맙소사...
새로 살 집을 찾아야겠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모험을 떠나볼까요?

.
누구나 꿈꾸는 집이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 어려운 집안 환경으로 인해 단칸방을 전전하던 나는 잠자리에 들 때면 종종 꿈꾸곤 했다. 편히 쉴 수 있는 나만의 집을.
크고 멋진 집을 꿈꾼 건 아니였다.
작은 방에 나의 책상과 침대가 있고 집 안 한 켠에는 화장실이 있는 그런 집이였다. 그땐 화장실도 밖으로 나가야 했기에 화장실이 집 안에 있는 집에 살기를 꿈꿨다. 작은 원룸이 나의 드림하우스였다.

우리는 종종 크고 화려한 집에서 살고 싶다는 꿈을 꾸곤 한다. 하지만 아무리 멋진 집이라도 나에게 편안함을 주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다.
집을 찾아 숲을 헤매이고 물 속을 헤매이다 남극에 사막까지 찾아간 고양이. 많은 집이 있었지만 고양이에게 편안함을 주는 집은 없었다. 그 모습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오랜 시간 헤매인 끝에 드디어 원하던 집을 찾은 고양이.
고양이는 어떤 집에서 살게 될까요?
반전인 듯 아닌 듯한 결말에 괜시리 웃음이 난다.
책을 덮으며 생각해본다.
고양이의 집 찾기 대작전은 끝난 걸까요?
아니면 다시 시작인 걸까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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