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아이
남우주 지음 / 우주상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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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시간.
밤이 되면 어둠이 가득할 것 같지만 그 어둠을 매일 달라지는 모습으로 비추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달님이죠. 어둠 사이로 스며드는 달빛을 보며 신비롭다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달의 이야기를 하는 그림책을 볼 때면 달의 신비로움을 함께 나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반갑습니다.

📖
달님은 밤마다
수많은 달 아이를 내려보내요.
달 아이들은
가느다란 실에 매달려
먼 여행을 떠납니다.
-본문 중에서-

어둠이 깔리고 달이 떠오르면 달님은 달 아이를 내려보냅니다. 그렇게 세상은 신비로운 달빛으로 물듭니다.
달 아이는 세상에 내려와 무얼 할까요?
그런데 밤의 세상엔 달 아이만 있을까요?

.
낮과 밤 그리고 빛과 어둠.
늘 함께하는 존재지요.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달 아이와 밤 아이. 이 아이들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듯 하지만 묘하게 어우러지는 듯 합니다.
달 아이는 어쩌면 밤 아이를 반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밤 아이 덕분에 세상 구경을 맘껏 할 수 있으니까요. 애가 타는 건 달님 뿐이겠지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처럼요.

밤에서 낮으로 이어지며 펼쳐지는 달의 이야기.
달이 만들어내는 밀물과 썰물의 이야기.
우리 주변에 있지만 신비로움을 품고 이야기로 탄생한 이야기.
이런 이야기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책을 덮으며 상상의 나래를 이어갑니다.

정말 달의 아이가 있을까요?
그럼 밤의 아이는요?
해가 뜨고 날이 밝았지만
이 곳 어딘가에 달 아이가 있지 않을까요?
밤 아이는 오늘도 달님 곁을 지나며 금빛 실을 녹일까요?
오늘 밤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이제 아침이 밝아 하루를 시작하고 있지만
왠지 밤이 기다려집니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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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안 자랐네
홍당무 지음 / 소동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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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싱그러운 초록이 가득한 표지는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가지와 가지 사이에 해먹을 묶고 고양이와 함께 단잠에 빠진 할머니의 표정에 보는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
이웃이 이사를 가며 문 앞에 화분를 두고 갔습니다. 시들시들해 보이는 노란 잎. 아마도 죽었다고 생각 모양입니다. 할머니는 화분을 집으로 들고 와 매일 물을 주며 돌봅니다.
"별로 안 자랐네."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그 말끝에는 미소가 묻어납니다.
그렇게 할머니의 사랑을 먹고 쑥쑥 자란 화분.
쑥쑥 자라는 화분과 매일 "별로 안 자랐네."하며 미소 지으시는 할머니의 그린 라이프.
그 끝엔 어떤 싱그러움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까요?

.
전 식물 킬러입니다.
화분을 키우며 죽이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집엔 화분이 없습니다.
이런 저와 다르게 할머니는 죽은 화분도 살려내는 식물 고수인가 봅니다. 할머니가 키우시는 화분은 쑥쑥 자라고 또 자라서 하늘까지 닿을 듯 하니까요.
쑥쑥 자라는 화분을 보며 할머니는 말씀하십니다.
"별로 안 자랐네."
이게 대체 뭔 소릴까요?
쑥쑥 잘 자라는 화분을 보고 별로 안 자랐다니요.
하지만 할머니의 표정은 말하고 있습니다. 잘 자라는 화분을 보며 할머니가 얼마나 뿌듯하고 기쁜지 말이죠.

저희 외할머니는 저를 보실 때면 늘 말씀하셨습니다. "얼굴이 반쪽이 됐네~"
그러시면서 고봉밥을 떠주시곤 했습니다.
얼굴이 반쪽이라니.
절대 그럴 리가 없는데 무슨 말씀일까요?
그렇게 말씀하시며 저에게 밥을 차려주시는 할머니의 표정은 늘 즐거워보이셨어요.
밥상 가득 반찬을 올려주시고 밥을 다 먹으면 간식도 먹으라며 꺼내주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제 얼굴이 정말 반쪽이 된게 아니라 애정표현의 하나가 아니였을까 싶어요. 별로 안 자랐다고 말하며 사랑을 듬뿍 주시는 책 속 할머니처럼요.

저도 애정을 듬뿍 주며 키우는 두 아이가 있습니다. 매일 '별로 안 자랐네~'라고 생각하며 밥도 주고 간식도 주고 같이 책도 보고 운동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쑥쑥 자라 제 키를 훌쩍 넘어가는 그 날이 오면 '언제 이렇게 컸지? 쑥쑥 잘 자랐네~'하는 날이 오겠지요?
오늘도 정성과 사랑을 가득 주며 잘 키워봐야겠어요. 언젠가 쑥 자란 두 아이를 마주하게 될 그날까지요. 그렇게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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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2 - 잡으려는 자와 도망치려는 자 북멘토 가치동화 57
전건우 지음, 센개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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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파괴범에 맞서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아라!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올 겨울은 유독 따뜻했다.
11월에도 더웠으며 겨울이 분명한데 반팔을 입고 얇은 봄 점퍼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어떤 곳에선 북극 한파로 인해 집 밖을 나설 수 조차 없는 추위를 겪었다고 하는데 말이다.
말도 안되는 이상기후 속에서 살며 걱정이 됐다.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1.5는 대체 뭘까 싶었다.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한다면 어떨까?
그런 지구에서 우리가 살 수 있을까?
우리는 1도 2도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한다는 것은 어마무시한 일이다. 지구의 모든 생명이 멸망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구의 온도가 더이상 오르지 않게 지킬 수 있을까?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1>
아빠가 의문의 사고로 돌아가신 뒤 다희는 낯선 사람들에게 쫓기게 된다. 다희는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 맡긴 USB의 존재가 떠오른다. 그리고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생각했던 아빠가 사실은 1.5 사수단의 단원이였다는 것도 알게 된다.
1.5 사수단과 함께 검은 지구단에 맞서는 다희.
다희는 돈을 벌기 위해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검은 지구단에 맞서 지구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2>
검은 지구단을 물리치고 더이상 지구의 환경이 오염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이번엔 7인회가 나타났다. 하나의 악당을 물리치면 더 큰 악당이 나타나는 법.
이번엔 야차다!
산호와 이도필 요원의 도움으로 도깨비의 습격을 피한 도희는 정식으로 1.5사수단이 되기로 마음 먹는다.
다희는 저승에서 온 무서운 존재를 피해 지구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
이승과 저승의 콜라보라니.
저승은 왠지 나쁜 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신선한 조합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구의 기후를 파괴하려는 검은 지구단과 7인회 그리고 그런 악당을 막으려는 1.5 사수단. 책이나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우리 현실의 이야기와 같다.
우리에겐 검은 지구단이라는 이름만 없을 뿐 하는 행동이나 그 결과는 너무나 현실의 이야기가 아닌가?
그런 악당에 맞서는 1.5 사수단의 모습 또한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 지구의 환경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덕분에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걸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우리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그림도 이야기도 너무 취향저격이라 푹 빠져들어보게된다. 첫째도 책 보자마자
"엄마, 이 책 3권은 없어요??"하며 너무 좋아한다. 책 덮으며 다음 권 찾는 건 말이 필요없을 만큼 재밌다는 거쥐~!!

다음엔 어떤 악당이 등장하게 될까?
1.5 사수단은 어떻게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
1.5 사수단의 활약이 기대됨과 동시에 난 지구를 위해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나 또한 1.5 사수단의 요원이라고 생각하며 지구를 위해 더 노력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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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1 - 지키려는 자와 파괴하려는 자 북멘토 가치동화 52
전건우 지음, 센개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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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파괴범에 맞서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아라!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올 겨울은 유독 따뜻했다.
11월에도 더웠으며 겨울이 분명한데 반팔을 입고 얇은 봄 점퍼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어떤 곳에선 북극 한파로 인해 집 밖을 나설 수 조차 없는 추위를 겪었다고 하는데 말이다.
말도 안되는 이상기후 속에서 살며 걱정이 됐다.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1.5는 대체 뭘까 싶었다.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한다면 어떨까?
그런 지구에서 우리가 살 수 있을까?
우리는 1도 2도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한다는 것은 어마무시한 일이다. 지구의 모든 생명이 멸망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구의 온도가 더이상 오르지 않게 지킬 수 있을까?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1>
아빠가 의문의 사고로 돌아가신 뒤 다희는 낯선 사람들에게 쫓기게 된다. 다희는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 맡긴 USB의 존재가 떠오른다. 그리고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생각했던 아빠가 사실은 1.5 사수단의 단원이였다는 것도 알게 된다.
1.5 사수단과 함께 검은 지구단에 맞서는 다희.
다희는 돈을 벌기 위해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검은 지구단에 맞서 지구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2>
검은 지구단을 물리치고 더이상 지구의 환경이 오염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이번엔 7인회가 나타났다. 하나의 악당을 물리치면 더 큰 악당이 나타나는 법.
이번엔 야차다!
산호와 이도필 요원의 도움으로 도깨비의 습격을 피한 도희는 정식으로 1.5사수단이 되기로 마음 먹는다.
다희는 저승에서 온 무서운 존재를 피해 지구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
이승과 저승의 콜라보라니.
저승은 왠지 나쁜 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신선한 조합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구의 기후를 파괴하려는 검은 지구단과 7인회 그리고 그런 악당을 막으려는 1.5 사수단. 책이나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우리 현실의 이야기와 같다.
우리에겐 검은 지구단이라는 이름만 없을 뿐 하는 행동이나 그 결과는 너무나 현실의 이야기가 아닌가?
그런 악당에 맞서는 1.5 사수단의 모습 또한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 지구의 환경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덕분에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걸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우리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그림도 이야기도 너무 취향저격이라 푹 빠져들어보게된다. 첫째도 책 보자마자
"엄마, 이 책 3권은 없어요??"하며 너무 좋아한다. 책 덮으며 다음 권 찾는 건 말이 필요없을 만큼 재밌다는 거쥐~!!

다음엔 어떤 악당이 등장하게 될까?
1.5 사수단은 어떻게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
1.5 사수단의 활약이 기대됨과 동시에 난 지구를 위해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나 또한 1.5 사수단의 요원이라고 생각하며 지구를 위해 더 노력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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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사과 할머니를 좋아해요 북멘토 그림책 17
카트린 호퍼 베버 지음, 타탸나 마이-비스 그림, 마정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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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아이들에게 삶의 밝은 부분만을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무지개빛으로 아름답게 빛나기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막상 우리 삶의 한 부분인 이별, 죽음, 질병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혹은 아이가 궁금해하면 무얼 설명하고 어떻게 알려줘야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이런 그림책을 만나면 너무 감사합니다.


📖
양로원에 계시는 할머니는 항상 슬퍼 보여요.
안나가 선물을 가져가도 제대로 보지 않고,
질문을 해도 아무 대답이 없어요.
안나는 그런 할머니가 밉기만 합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치매를 겪는다는 걸 알게 된 안나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할머니와의 대화를 시작합니다.
- 본문 중에서 -


추억을 잊는 병 치매.
추억은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도 즐거울 때도 추억을 추억하며 살아가게 되니까요.
그런데 그런 추억들을 잊게 된다니...
소중한 것을 잃고도 잃었음을 모르고 살아가야 한다니...
생각만해도 마음이 아파옵니다.

노화, 치매, 죽음.
생각만해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이야기를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안나는 사과 할머니로 인해 화가 나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치매와 죽음에 대해 엄마 아빠와 대화를 나누며 할머니의 모습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이해하려 노력하지요.
그 모습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안나가 사과 할머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요.
잊혀져가는 기억 속 소중한 추억을 지켜주고 싶은 안나의 마음 덕분에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치매라는 무서운 병 앞에 늘 두려운 마음이였습니다.
내 기억이 사라진다면...
내 소중한 사람의 기억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하면 좋지?' 하는 막막함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보며 안나를 보며 배우게 됩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받아들이고 곁에서 함께하면 좋을지 말이죠.
오늘도 이렇게 그림책을 통해 삶을 배우며 살아갑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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