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의 작은 비밀 - 2021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노란상상 그림책 67
박보람 지음, 한승무 그림 / 노란상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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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는 어떤 비밀을 갖고 있을까요?

<엄마 아빠의 작은 비밀>



시원한 파랑색과 발랄한 그림의 표지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

쉿! 이건 비밀인데,

······

네가 학교에 가기 싫은 것처럼

나도 회사에 가기 싫은 날이 있어.

사람들로 가득한 버스도 싫고,

답답한 사무실도 싫어.

-본문 중에서-



"쉿! 이건 비밀인데······"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엄마 아빠의 작은 비밀들이 담겨 있다.

엄마 아빠의 비밀은 너무 공감되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여러분은 엄마 아빠가 되고나서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계신가요?



엄마가 되고 난 작은 비밀들이 생겼다.

가끔은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게으른 모습이라던가 밥보다는 군것질을 좋아하는 모습 같은 것들 말이다.

아이들에겐 항상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싶은 욕심 때문일까?

하지만 가끔은 모든걸 내려놓고 나의 작은 비밀을 아이들과 공유해보는건 어떨까?

엄마도 아빠도 뭐든지 척척해내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힘들고 지치기도 하고, 무서운 것도 있다는 사실 말이다.

힘들땐 서로를 위로해 주고, 부족한 모습까지도 사랑해주고 아껴주는게 진정한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꼭 안아주면서 서로를 위로해주고, 행복을 함께할 가족이 있다는 사실에 참 감사하다.



오늘도 작은 비밀을 품고 조금 힘든 하루를 보냈을 모든 엄마 아빠들.

집으로 돌아가 아이들을 꼬옥 안고 행복의 기운을 가득 느껴보시길 바란다.



가족의 행복한 기운을 한껏 느끼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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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다는 건 뭘까?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김용택 지음, 김진화 그림 / 미세기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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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운다. 놀이의 힘!
<논다는 건 뭘까?>

📖
세상을 둘러봐.
그리고 네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봐.
놀다보면 힘이 쌓일 거야.
그 힘이 네가 어려움을 만났을 때
새로운 길을 만들어 줄 거야.
-본문 중에서-
논다는 건 뭘까?
신나게 놀아 본 게 언제인지 이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어릴 땐 노는게 일이였는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놀면서 배운다는 말이 너무 실감이 난다. 아이들은 놀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힘을 쌓아간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을 보면 조금 짠하다는 생각이 든다. 놀고 싶어도 놀 시간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유롭게 세상을 둘러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 그렇게 나만의 놀이를 찾고 친구와 함께 놀면서 세상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놀면서 세상을 배우고 익히면서 책상 앞에서 배울 수 없는 수 많은 것을 배우고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다. 그건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럼~~이제부터 신나게 놀아볼까?
해질 때까지! ㅎㅎㅎ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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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아줌마 킨더랜드 픽처북스
맛토 가즈코 지음, 황진희 옮김 / 킨더랜드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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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아줌마를 변화시킨 마법의 말은?
<두꺼비 아줌마>

동네에 소문난 심술쟁이 두꺼비 아줌마가 있었다. 그런데 큰 비가 내리고 난 후 두꺼비 아줌마가 이상하다. 다들 두꺼비 아줌마의 영혼이 큰비에 떠내려 갔다고 한다.
두꺼비 아줌마를 찾아간 작은 개구리의 "두꺼비 아줌마 무슨 일이예요?" 라는 한마디에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두꺼비 아줌마. 그 뒤로 둘은 친구가 된다. 그리고 마법의 말과 함께 마을 사람들과도 잘 지낼 수 있게 된다.
두꺼비 아줌마의 심술을 사라지게 한 마법의 말은 무엇일까?
심술을 부리려다 마법의 말 한마디에 나팔을 뒤로 숨기는 모습에 왠지 웃음이 난다.
두꺼비 아줌마를 보는데 우리집 두 아들의 모습이 자꾸 보인다. 유독 심술을 부리는 시기가 한번씩 있는데 그럴때 무조건 혼내면 오히려 짜증을 내며 더 심술을 부리곤 한다. 그럴 때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꼭 안아주며 "사랑해~"하고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면 다시 귀염둥이로 변신하는 두 녀석들.
누구에게나 마음을 다독여주는 마법의 말이 있을 것이다. 정말 마법을 부리는 것 같은 말 한마디의 힘!
심술을 잠재울 수 있는 마법같은 말 한마디의 힘을 믿는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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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뭉게 구름을 잡으면 마음별 그림책 13
미카엘 에스코피에 지음, 크리스 디 지아코모 그림, 정순 옮김 / 나는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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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 뭉게 구름을 잡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뭉게 뭉게 구름을 잡으면>
책을 받아보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다.
표지의 색감은 어떻게 하면 이렇게 나오는 걸까?
사진으로 봤을 때도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보니 더욱 예쁘다. 예쁜 색감과 귀여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 하다.

📖
내가 아무리
사랑을 듬뿍 주어도
구름은 날아가려고 해.
이상하지?
그럴수록 꼭 잡아 두고만 싶어.
그럼 안되는데 말이야.
-본문 중에서-
길을 걷다 뭉게 뭉게 구름을 만난다면 어떻게 할까?
정성을 쏟고 사랑을 듬뿍 줘도 구름은 날아가고 싶어 한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책을 보는데 나와 우리 아이들의 관계가 생각났다. 나와 남편은 두 아이를 키우며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최우선으로 존중해주려고 노력하기로 했다.
그런데 과연 난 잘 하고 있나?
너무 사랑하고 예뻐한다는 이유로 내 맘대로 가둬두진 않을까? 자유롭게 하늘로 날아가려는 아이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내 옆에 꼭 잡아두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 아이를 낳아 키울때 했던 다짐처럼 아이들 뒤에서 든든히 나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겠다. 자유롭게 떠났던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자유롭게 날아갔던 뭉게구름이 언젠가 돌아오는 것처럼.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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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쟁이 푸딩과 함께라면 소원어린이책 8
조 버거 지음, 서애경 옮김 / 소원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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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은 3주간의 진실만 말하기 도전을 잘 마칠 수 있을까?
<방귀쟁이 푸딩과 함께라면>
제목부터 이미 아이들 취향저격이다.
첫째는 보자마자
"방귀쟁이?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웃고 시작한다.
유쾌한 그림체의 그래픽노블이라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다.
거짓말 전문가 샘이 좋아하는 영화 '크라이 울프' 의 야외상영회에 가기 위해 3주간 거짓말 하지 않기에 도전한다.
거짓말쟁이 샘이 과연 3주 동안 거짓말을 안하고 버틸 수 있을까?

지금부터 나는 고약한 진실의 늪을 건너야만 한다.
'바른 생활'이라는게 말이 쉽지, 실제로 실천하기는 어렵다.
사실 '진실의 길'은 위험한 안전이며 편안한악몽이기 때문이다. 진실의 길에선 길모퉁이를 돌 때마다 발이 쑥쑥 빠지는 질척한 웅덩이를 만나게 된다.
고약한 악취가 피어오르는 깊은 구덩이도 여기저기에 있다.
······
-본문 중에서-
고약한 진실의 늪이라니.
너무 공감되는 말이다.
우린 모두 진실해야 하고 거짓말은 나쁜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진실이 모두 옳고 거짓말은 다 나쁠까?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거짓말이 옳다는 것도 아니다.
언제나 진실한 것만이 정답은 아니듯 내맘대로 아무때나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린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에 대해서 한번 쯤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면 무조건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혼내기 보다는 한번쯤은 그 이유나 상황에 대해서도 물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거짓말은 좋지 않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 속에선 여러 상황을 통해 진실과 거짓말의 균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 상황들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유쾌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아이들도 쉽게 받아들이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른인 나에게도 쉽지 않은 고약한 진실의 늪. 이 책을 통해 진실과 거짓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재밌게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해주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말썽쟁이 푸딩을 키우려면>도 얼른 읽어봐야겠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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