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토끼 그림책이 참 좋아 68
유설화 글.그림 / 책읽는곰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가 끝나고 토끼는 어떻게 됐을까?
<슈퍼 토끼>
우리가 아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가 끝나고 난 뒤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슈퍼 거북>을 처음 봤을때 생각해보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는 듯 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많은 걸 느끼고 생각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그리고 책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럼 토끼는 어떻게 됐을까?'
이런 생각을 나만 한 것은 아닌 모양이다. 토끼는 어떻게 됐냐고 물어봐 준 어린이들 덕분에 이 책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책을 만날 수 있게 해준 어린이들에게 너무 고맙다.

📖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세상은 그대로 였어.
아니, 어제와는 너무도 달라져 있었어.
온 도시가 슈퍼 거북 이야기로 떠들썩했거든.
'괜찮아, 괜찮아, 난 아무렇지도 않아.'
재빨라는 애써 마음을 다독였어.
-본문 중에서-
꾸물이와의 경주에서 진 재빨라는 이 모든 일이 꿈이길 바란다.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변해 있기를 바라지만 세상은 그대로다.
스스로 괜찮다고 다독이는 재빨라는 정말 괜찮을까?
뛰지 말자 다짐하는 재빨라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살다보면 누구나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한다. 내가 정말 자신 있다고 생각한 일에서 실패를 한다면 그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꾸물이와의 경주에서 절대 질 리가 없다고 생각한 재빨라처럼.
이럴 때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상황에서 우린 좌절을 하기도 하고 도망가고 싶기도 하고 이 모든게 꿈이길 바라기도 한다. 이 상황을 잘 이겨내고 일어서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난 언제나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다움을 잊지 않는다면 말이다.
힘들고 지치고 모든 걸 포기하도 싶은 순간에 우린 꼭 기억해야 한다. 가장 나다운게 뭔지, 내가 잘 하고 좋아하는 것은 뭔지 말이다.
내가 나를 믿고 사랑해주고, 나답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떤 순간이 와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실패, 실수들로 인해 힘들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분명 나답게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같이 보내주신 활동지가 참 알차다.
아이들과 다양한 시선으로 생각해보고 이야기도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토끼의 머리띠도 만들어 재빨라 응원도 해주고, 손가락 인형도 만들면서 알차게 놀 수 있을 듯 하다. 주말에 아이들과 같이 만들어봐야지😁

<슈퍼 거북>과 <슈퍼 토끼>는 꼬옥 같이 보길 추천한다. 두 권을 같이 보면 토끼의 마음도 거북의 마음도 모두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서 참 좋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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