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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 2021 화이트레이븐스 선정 ㅣ 글로연 그림책 17
이소영 지음 / 글로연 / 2020년 6월
평점 :

온 여름이 가득 담긴 그림책 <여름,>⠀
색감과 표현과 생각의 전환으로 여름을 한가득 담아낸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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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은?
무거운 아기일 거야.
축 늘어지는 뱃살일 걸?
질질 끌리는 모래주머니지.
······
잠시 멈추라고 여름은 더웠고,
눈을 살포시 감아 보라고 여름 해는 뜨거웠으며,
들어와 쉬라고 여름 나무는 무성했다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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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다가오는 여름.
여러분의 여름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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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책을 보니 설레이는 맘으로 여름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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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더위를 표현한 그림이 너무 기발하다. 그림을 보는데 정말 어디선가 나타난 빨간 여름이 내 몸을 칭칭 감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림과 색감을 보는 것만으로 더워지기도 하고 시원해지기도 한다. 어떻게 이렇게 찰떡같이 여름의 더위와 시원함을 표현하신걸까?
그리고 여름을 대하는 태도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이다. 여름의 타는 듯한 더위와 뜨거운 태양과 그늘을 이렇게 느낄 수 있게 표현해 주시다니.
더위가 싫어 두려웠던 여름이 기다려진다.
그림책 한 권에 가득 담긴 여름이 궁금하다면 책으로 꼬옥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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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쳐 힘들고 짜증이 날지도 모르지만 생각의 문을 열고 여름을 즐겨보자. 더위에 지쳤을땐 잠시 멈추기도 하고, 무성한 나무 그늘에서 쉬어가기도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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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싫어하지만 올 여름은 더위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여름,
다른 여름과 달리 달콤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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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