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처럼 살아간다

나무처럼 살아간다
리즈 마빈 지음, 애니 데이비드슨 그림, 김현수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9월

나무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

<나무처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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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표지의 그림과 특이하게 제본된 책(캅틱바인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서 봐도 참 좋다.

너무나 예쁜 나무 그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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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나답게 - 서어나무

어떤 상황에서도 온전히 내 모습을 지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싶다는 유혹을 받곤 하니까. 진정한 자아를 지키려면 나를 감싸고 있는 외피를 인정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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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길 찾기 - 바니안나무

성공에 이르는 길은 한 갈래가 아니어서 모두가 같은 길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 ...나무가 되는 법은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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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게나 장점이 있다 - 물푸레 나무

우리는 종종 어쩔 수 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게 된다. 하지만 진정한 자신감은 우리가 가진 것을 가치 있게 여길 때 생긴다는 사실을 나무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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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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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서 이토록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줄은 몰랐다.

책을 보며 나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나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된다.

내가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 한동안 잊고 살았던 것 같은데 책을 보며 다시 생각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를 아끼고 사랑해줘야지.

나 자신을 좀 더 아끼고 사랑하며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답게 나의 길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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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나무답게 살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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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일류두뇌

일류 두뇌 - 99% 엄마가 모른다!
강은영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9월

#도서협찬#상품협찬

우리의 뇌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사용설명서. <일류두뇌>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할까?

나는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나와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처음 알았을때 너무나 궁금했다. 읽어보니 나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방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라 너무 반가웠다.

📖
🔖 현재의 초, 중등학생이 사회에 나갈 즈음에는 약 65%의 직업을 기계나 인공지능이 대체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미래교육의 핵심은 인공지능이 대체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미래교육의 핵심은 인공지능이 진입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키우는데 두어야 할 것이다. (p. 7)

🔖 일류두뇌는 21세기 핵심 역량인 인간 고유의 능력을 두루 갖춘 미래형 인재로서, 뇌를 잘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가치를 실현하는 뇌의 주인을 의미한다. ··· 일류두뇌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 네 가지는 창조력, 통찰력, 공감능력 그리고 상상력이다. (p.67)

🔖 뇌운영시스템(BOS) 5가지 법칙
: BOS(Brain Operating System - 뇌운영시스템) 의 5법칙이란 브레인 쉬프트를 보다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법칙이다.
1법칙 : 깨어 있어라(정신차려라).
2법칙 : 굿 뉴스가 굿 브레인을 만든다.
3법칙 :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4법칙 : 시간과 공간의 주인이 되어라.
5법칙 : 모든 환경을 디자인하라
(p.139-148)

🔖 뇌운영체제(BOS) 프로그램
1단계 : 뇌 감각 깨우기.
2단계 : 뇌 유연화하기.
3단계 : 뇌 정화하기.
4단계 : 뇌 통합하기.
5단계 : 뇌주인 되기.
(p.149-192)

-본문 중에서-

21세기의 핵심 역량을 위해 인류두뇌가 필요하다. 인류두뇌가 되기 위한 홈트레이닝 방법을 '브레인 쉬프트'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소제목들만 봐도 너무나 공감이 되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진다.
5단계로 브레인 쉬프트 프로그램을 알려주면서 각 단계마다 우리가 직접 해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5장에서는 상황별 브레인 쉬프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와 함께 꼭 해봐야겠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을 이토록 쉽게 설명해주고 실용적으로 담아낸 책이라니.
정말 너무 좋다!

앞으로 많은 것이 달라질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궁금하다면?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뇌 사용설명서를 보면 된다.
바로 <일류두뇌>를 말이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나무가 사라진 날

나무가 사라진 날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01
신민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10월

#협찬도서 #도서협찬 #상품협찬

오늘 아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나무가 사라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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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둑 툭!

문제집 위로 자꾸만 눈물이 떨어졌어요.

눈물 때문에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았어요.

한 시간쯤 지났을까...

나무는 다리가 점점 딱딱해지는 것 같았어요.

발가락을 움직여 보았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어? 다리에 쥐가 났나...'

나무가 다리를 보려고 고개를 돌리고 등을 구부리려는데 등이 뻣뻣해져서 구부러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나무는 의자가 되었어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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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신난게 놀고 집에 돌아온 나무. 엄마는 나무를 보자마자 화를 내며 숙제하라고 잔소리를 한다. 책상에 앉아 숙제를 하려는데 다리가 점점 딱딱해지더니 의자로 변해버린 나무.

한편 엄마는 사라진 나무를 찾다가 나무가 의자로 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의자를 안고 여기저기 가보지만 아무도 엄마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과연 나무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엄마와 나무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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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집에 돌아온 나무가 엄마에게 인사한 순간 나무의 표정은 우울하게 변한다. 인사하는 나무에게 잔소리부터 늘어놓는 엄마 때문이다.

고개를 푹 숙이고 방으로 들어가는 나무의 표정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친구들과 놀고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집으로 돌아온 나무인데 엄마의 말 한마디에 고개를 푹 숙이는 아이가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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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고개 숙이게 만들고 눈물짓게 만드는 사람은 누구일까? 책을 보며 그게 혹시 나일까봐 덜컥 겁이 났다.

아이의 자존감을 제일 많이 해치는 장소는 가정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다.

오늘 난 아이에게 어떤 말들을 했더라?

오늘의 나를 다시 되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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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로 변한 나무를 안고 도움을 청하러 여기저기 다니는 엄마에게 어른들은 어떤 말을 건냈던가?

모두 이건 나무가 아니고 의자일 뿐이라며 부정적인 말들로 엄마에게 상처를 줬다.

하지만 나무의 친구들은 어땠던가?

아이들은 엄마의 말을 믿어주고 의자로 변한 나무와 놀아주며 함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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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아이에게 달콤한 말만 해줄 수는 없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쓴소리를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잔소리를 하는 거라는 이유 뒤에 숨어 아이에게 부정적인 말들을 하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무의 친구들처럼 긍정적인 말들과 함께 아이를 믿어주고 함께해주며 나의 사랑을 표현해 보는건 어떨까?

아이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기 전에 말이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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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여는 문. 3. 아프리카편>

세계를 여는 문 Door 3 : 아프리카편 - 비주얼 싱킹 : 맵으로 읽는 지구촌 사회.문화 ㅣ 세계를 여는 문 Door 3
지도표현연구소 지음 / 함께자람(교학사) / 2020년 3월

- 208개국가와 지역을 알 수 있는 국제 이해 지도

- 비주얼 싱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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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으로 읽는 지구촌 사회 · 문화!

<세계를 여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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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에 아이들과 보기 좋은 책

<세계를 여는 문. 3. 아프리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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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에 여러 나라에 대해서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소개 할 <세계를 여는 문>은 지도와 여러 이미지를 통해 여러 나라의 사회 ·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다.

요즘 강조되고 있는 학습법인 '비주얼 싱킹' 을 이용해 아이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하고 기억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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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여는 문 3. 아프리카편>은 어떤 나라들이 있을까 궁금증을 안고 펼쳐봤다. 아프리카하면 초원에서 동물들이 뛰어다니고 피라미드가 있는 이집트까지는 생각이 나는데 그 외에는 크게 생각나는 나라가 없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집트, 수단, 리비아,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를 시작으로 가나, 세네갈, 감비아, 중앙아메리카 공화국, 카메론, 콩고, 가봉, 소말리아, 케냐외에 모리셔스, 말라위, 나미비아, 보츠와나, 레소토 등 우리에게 낯선 나라까지 아프리카의 나라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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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명, 국가개요, 국기에 대한 설명, 기본적인 통계자료, 나라의 위치 등 기본적인 정보와 더불어 나라의 인사말, 국가에 대한 일러스트와 해설(랜드마크, 대표음식, 건출물 등), 칼럼으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특히 칼럼 부분이 맘에 들었는데 역사, 전설, 관습, 축제, 의식주, 나라의 자랑, 동식물, sports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평소에 전설에 관심이 많은 첫째는 각 나라 소개 중 칼럼에 나오는 전설을 재밌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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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 나일강 크루즈

- 아부심벨 신전

- (전설) 피라미드란 무엇인가? :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하는 피라미드! 이집트에는 140여개의 피라미드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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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물관

- 로페 국립공원

- '밀림의 성자' 슈바이처 박사 : 독일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슈바이처는 아무 부족함이 없이 살고 있었지만, 문득 같은 사람에게도 격차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의료와 크리스트교 전도를 하며 살기로 결정했답니다. ... 가봉에 진료소를 세우고, 90세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무료로 진료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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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 바오바브나무 거리

- 레드칭기

- (동식물) 왜 '나그네 나무' 라고 할까요? : 이 나무의 줄기에는 수분이 모여 있어, 옛날에 나그네가 물을 마시기 위해 이용했다고 합니다.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이정표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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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로

- (동식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실러캔스 : 6,500만 년 전에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실러캔스. 1938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먼바다에서 발견되어, 세계는 크게 놀랐답니다! 그 후 조사가 이루어져 1952년 코모로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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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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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평소에 좋아하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는 이집트와 실러캔스가 산다는 코모로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나는 슈바이처 박사가 의료 봉사를 하며 살아가다 생을 마감한 가봉과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어린왕자에 나왔던 나무인 바오바브 나무 거리를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요즘.

책을 보며 아프리카의 여러나라에 대해 알고 여행을 다녀온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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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의 열쇠'는 세계를 여는 DOOR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페이지라고 한다. 이번 편에서는 '아프리카의 자연'을 지도로 보여주는 열쇠가 수록되어 있다. 아프리카의 자연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 이렇게 아프리카 자연의 모습을 지도로 표현해서 보니 진짜 아프리카의 모습을 한눈에 본 듯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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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권에선 또 어떤 나라에 대해 알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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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며 아쉬운 점이 한가지 있었다.

대부분의 이미지가 일러스트로 되어 있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이미지가 사진으로 되어 있다면 더욱 현장감 있게 느껴질 것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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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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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파는 아이

도장 파는 아이 ㅣ 내친구 작은거인 63
홍종의 지음, 김다정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9월

내 이름의 소중함이 담긴 이야기. 마음을 담아 이름값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도장 파는 아이>

📖
"도장은 글자를 새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새기는 거야. 동빈이의 이름을 새기면서 동빈이를 위한 네 마음을 또박또박 새기는 거야."
내가 할아버지 이름을 새기면서 마음을 다해 기도를 했던 것처럼요.
"도장은 믿음이고 약속이야. 거기에 마음이 담겨 있지 않으면 무서운 벌이 따르는 거야. 다른 사람을 해치기도 한대."
-본문 중에서-

도장을 파는 전각가인 아빠는 할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시게 된다. 할아버지가 빨리 나으시길 바라며 할아버지의 이름으로 도장을 파는 세은이의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가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된다.
한편 할아버지의 아빠에 대한 숨겨진 마음을 알게 된 아빠는 눈물을 흘라게 되는데······.
앞으로 세은이네 가족에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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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도장 파는 아이 세은이의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이다. 주인공 세은이의 부모님은 헤이리예술마을에서 전각을 하는 공방을 하신다고 한다. 세은이는 가끔 공방에 나가서 도장을 파면서 이름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많은 동화들이 작가가 지어낸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실제 인물이 동화에 등장한다고 하니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주인공 세은이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이야기가 참 좋다. 어른의 시선에서는 보지 못했던 부분들도 알 수 있고, 아이의 순수함과 솔직함이 글에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며 처음으로 도장을 보여줬다.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을 찍어보며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의 도장이 새삼 더 소중하게 느겨진다. 
책을 보고 첫째에게 이 책은 어떤 이야기인 것 같냐고 물어보니 "이름에 마음을 담아 열심히 살라는 이야기지. 마음대로 아무렇게나 하지 말고." 하고 대답한다. 
아이의 대답에 나도 생각해 보게 됐다. 
나는 내 이름에 마음을 담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까? 이름값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나와 같은 이름은 세상에 무수히 많겠지만 나를 의미하는 이름은 오직 하나다. 어디에서든 내 이름을 말함에 있어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게 이름값을 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세은이가 있는 공방에 가보고 싶다.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