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중심을 잡는 중입니다 - 원도 인생도 중요한 건 중심이니까
박선영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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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오늘도 중심을 잡는 중 입니다>

힘들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고 공감이 되는 글과 귀여우면서 긴 여운이 남는 4컷 만화를 보며 한참 중심을 잃고 흔들리던 시절의 내가 떠올랐다.  

한 때 중심을 잡지 못해 이리 휘청 저리 휘청 거리던 때가 있었다. 여기서 휘둘리고 저기서 휘둘리고...
그러면서 '난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지?' 하는 생각과 함께 속으로 '이게 머선일이고!!'를 하루에도 수십번을 외치며 보내던 때가 있었다.
그러던 중 코로나가 터져 본의 아니게 모든 관계를 고이접어 한쪽에 치워두고 집콕을 하게 됐다. 그 시간들을 나에게 더 집중하려 노력하고 책을 보고 또 보며 많은 생각을 하며 보냈다. 
그러면서 나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내 삶의 중심을 잡고 살아가려 노력하는 중이다. 

📖
🏷 잘하는 것을 하기 위해 잠시 멈추는 것.
멈춤을 통해 현재를 살피는 것.
그것부터가 내가 잘하는 걸 찾을 수 있는 시작임을 깨닫는다. (p. 19)

🏷 조용한 도전을 시작해 보자. 누구도 눈여겨 바라 봐주지 않아도, 묵묵히 하루하루를 쌓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잎이 자라고 꽃이 피는 걸 볼 수 있을 테니까. (p.30)

🏷 힘든 시련을 딛고 일어난 사람들은 쓰러지지 않는 게 천성이라기보다 삶에 대해 좀 더 유연해진 거다. 버틸 수 없는 상황에서는 모가 난 부분을 쳐낼 줄도 알아야 한다는 걸 삶을 통해 깨달은 거다.
그래서 나는 만약 누군가 힘들어한다면, '넌 강하니까'라는 말보다 '넌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 주고 싶다. 지금껏 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런 너를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p.140-141)

🏷 인생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된 나만의 인생을 만들고 싶다면, 중심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아야 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이 있다면 원하지 않는 환경이 다가와도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p.222)
-본문 중에서-

나의 삶을 잘 돌아보고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생각해 보자. 나에게 집중하고 나의 중심이 잘 잡혀 있을 때 타인과의 관계도 더 즐겁고 행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나의 일상을 즐기고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것! 
내 삶의 중심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 
아마도 우리모두가 바라는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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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 위대한 작가의 탄생 빨간콩 그림책 9
다비드 칼리 지음, 다비드 메르베이유 그림, 김영신 옮김 / 빨간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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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위대한 작가는 탄생한다. 
<병아리 : 위대한 작가의 탄생>

표지와 면지에 우리를 기분좋게 만드는 노란 병아리가 눈에 쏙 들어온다. 
이 병아리는 우릴 어떤 이야기로 데려가 줄까?

📖
옛날, 위대한 작가가 있었어요.
사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위대한 작가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그에게는 꿈이 있었어요. 아주 멋진 꿈이요.
그의 호기심과 상상력은 멈추지 않았어요.
-본문 중에서-

작가를 꿈꾸는 한 사람이 있었다. 
이 예비 작가는 매일 쉬지 않고 글을 썼고, 그림도 그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다락방에서 낡은 타자기를 발견했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일주일이 지나고 소설을 완성한 그는 출판사에 소설을 보내게 된다.
두근두근 설레이는 맘으로 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돌아온 대답은 거절.
다른 출판사에 보내봤지만 돌아온 대답은 또 거절이였다. 
다른 소설을 써서 보냈지만 또다시 거절 당하고 만다.
계속 거절당하기만 하는데 이대로 포기해야만 하는 걸까?

.
우린 누구나 꿈을 꾸며 살아간다.
꿈을 향해 가는 길이 꽃길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누구나 그 길에서 실패와 좌절을 맛보며 험난한 진흙탕길을 걷기도 한다.
그 길에서 우린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누군가는 포기할 것이고 
누군가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계속되는 거절과 좌절 속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의 꿈을 향해 나아가다보면 그 길 끝에서 나의 꿈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꿈을 향해 가는 길이 힘들고 지치더라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힘들면 잠시 쉬어가며 상상해보자. 
그 길 끝에 있을 나만의 '병아리'를...
오늘도 난 나의 길을 꾸준히 나아가야겠다. 
그 길 끝에서 만날 나만의 사랑스러운 '병아리'를 꿈꾸며.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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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자랑
박근호 지음 / 히읏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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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위로와 따스함을 안겨주는 문장들.. 
<당신이라는 자랑>

살아가다 너무 지쳐 힘들 때...
'난 이제 어떻게 살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누군가 그런 순간에 이 책을 만난다면?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고,
따스한 위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 춥고 또 추운 겨울이 끝난다고 해서 마냥 좋은 날만 있을 거란 말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계절이 바뀌듯 삶은 계속될 겁니다. 우린 그 사이에서 넘어지고 다치고 슬퍼하고 사랑하고 행복해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제가 깨달은 사실은 몸서리치게 아름다운 날을 위한 선물이 아닙니다. 삶이 어딘가 잘못 흘러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 어떤 성취감을 맛봤는데 나 잘했지? 라고 말할 사람이 없다고 느껴질 때,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그때를 위한 이불같은 문장입니다.  (p.11) 

 🏷 아무리 생각해도 행복이라는 건 거대한 한 덩어리를 뜻하는 건 아닌 것 같다.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얼마나 자주 해주는지가 더 중요한 영역이라고 본다. 큰 행복을 찾으려고 방황하지 말고 작은 행복을 자주 찾는 것. 그게 요즘 느껴지는 무력감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다. (p.112)

🏷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들보다 한결같은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훨씬 부럽다. 시간이 지나면 많은 것이 변하고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분명 존재하니까. 
......
너무 급한 마음으로 뜨겁게 다가오는 것도 아니고 수많은 방어기제를 드러내며 차갑게 시작하는 것도 아닌, 그냥 체온처럼 한결같은 온도의 사랑. 그런 사랑을 꿈군다. 사랑은 시작하는 것보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게 더 어려운 일이니까. (p.122-123)

🏷 삶이 아무리 괴롭더라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은 누군가의 자랑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견디기 힘든 일이 몰려왔을 때 내가 그랬던 것처럼 당신도 자신에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말자. 지지 말자. 나는 누군가의 자랑이다. (p.370)
-본문 중에서-

나와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공감이 되는 이야기에 위로를 받기도 하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삶에 언제나 좋은 일이 가득할거라고 말하지 않아 더 공감이 되는 듯 하다. 
언제나 무지개 빛이면 좋겠지만 우리의 삶은 그렇지 않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살아가고 있고 살아가야 한다. 
너무나 지쳐  도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은 순간에도,
더는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은 날에도 말이다. 

우리의 삶에는 분명 작은 행복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겨울만 길게 이어질 것 같은 삶의 어딘가에도 분명 봄이 존재할 것이다. 
포기하지 말고, 지지말자. 그리고 꼭 기억하자.
난 분명 누군가의 자랑이다. 
힘든 순간에 나를 따스하게 감싸주고 다시 일으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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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의 콘서트 곰과 피아노 3
데이비드 리치필드 글.그림, 김경미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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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진짜 나로서 살아 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아기 곰의 콘서트>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하며 사랑스러운 그림과 따스한 이야기로 만났던 <곰과 피아노>.
그리고 나의 감정, 친구와의 행복한 동행과 존중에 대해 떠올려보며 봤던 <개와 바이올린>.
이토록 사랑스러운 그림책이 <아기 곰의 콘서트>로 마무리가 되었다.
이 따스한 여정을 책을 보며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였다. 

📖
아빠 곰이 친구 휴고와 함께 밴드에서 연주했던 이야기를 할 때는 무척 행복해 보였어요.
그런데 아기 곰은 이해되지 않는 게 하나 있었어요.
아기 곰이 물었죠.
"아빠, 왜 지금은 피아노를 치지 않아요?"
-본문 중에서-

도시에서 피아노를 치며 모든 꿈을 이루었던 곰.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며 모든 것이 변했다. 
결국 고향으로 돌아간 곰은 숲에서의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아기 곰이 태어나면서 아빠 곰으로 재밌으면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기 곰은 숲에서 피아노를 발견하고 아빠 곰이 도시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친구 휴고와 함께 밴드에서 연주했던 이야기를 하며 행복해 하는 아빠 곰을 보자 아기 곰은 궁금해 졌다. 
아빠 곰은 왜 피아노를 연주하지 않는 걸까?
행복해 하던 아빠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
따스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그림에 푹 빠져 책을 보다보면 어디선가 피아노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전성기는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전성기 속에서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면 좋겠지만 우리의 인생이 그렇지가 않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변하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빛나던 순간에서 내려온다는 것.
그것은 정말 슬프고 또 힘든 일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상실감(슬픔) 속에서 언제까지나 힘겨워하며 지낼 수는 없고 또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나를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
나를 즐겁게 해주는 것을 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 나를 반짝이게 해주고 나를 나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친구들과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며 행복해 하는 아빠 곰처럼 말이다.
예전처럼 큰 무대, 많은 관중들 앞에서 연주하지 않더라도 친구들과 함께 피아노를 연주 한다는 것만으로도 아빠 곰은 충분히 행복할 거라 생각한다.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아직 찾지 못했더라도 괜찮다. 
지금부터 나를 돌아보고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럼 분명히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나답게 살 수 있게 해 줄 내 마음 속 아름다운 소리를 말이다. 

📖
모두 알고 있었어요.
그 음악 소리는 모두의 마음 속에
언제나 남아 있으리라는 것을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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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나태주 엮음 / &(앤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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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상품협찬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시 120편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사실 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고, 시를 보고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아이들과 그림책을 보다가 우연히 시 그림책을 함께 보게 됐고 찡하게 가슴 한구석을 울리는 느낌을 받게 됐다.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시를 보고 위로를 받게 됐다. 그렇게 시에 빠져들게 됐다.

이 책에는 나태주 시인님의 노트 한 구석에 적혀 수십 년 동안 함께 한 작품 120편이 실려있다. 

📖
울고 싶은 당신에게 이 시들을 드리고 싶습니다. 목마른 당신, 외로운 당신에게 이 시들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도하고 싶은 당신에게 이 시들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시들이 당신에게 잃어버린 사랑을 데려다줄 것입니다. 당신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더불어 약속해줄 것입니다. 당신을 대 신하여 기도가 되어줄 것입니다. 시가 사람을 살리는 좋은 약이라는 믿음을 나는 한순간도 놓아본 적이 없답니다. 
-'책 머리에' 중에서-

.
1.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2. 살아남은 자의 슬픔
3.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기에
4.서러워 마라 머지않아 때가 온다
5. 희망에는 날개가 있다

다섯가지 이야기(주제)로 시를 엮어주셨는데 정말 하나같이 마음에 남는다. 시마다 담겨 있는 시인님의 큐레이션 또한 너무 좋다. 
시를 보고 긴 여운을 느끼며 시인님의 큐레이션까지 보고 나면 가슴 한가득 시를 느낄 수 있다. 
힘들고 지쳤던 요즘, 그리고 조금은 외로웠던 나의 마음을 달래주고 어루만져 주는 문장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이런 주옥같은 시들을 곁에 두고 볼 수 있음에 너무 행복하다. 

🏷 어머니께

이야기할 것이 참 많았습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나는 객지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나를 이해해준 분은 
어느 때나 당신이었습니다.

오래전부터 당신에게 드리려던
나의 최초의 선물을
수줍은 어린아이처럼 손에 쥔 지금
당신은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읽고 있으면
이상히도 슬픔이 씻기는 듯합니다.
말할 수 없이 너그러운 당신이, 천 가닥의 실로
나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헤르만 헤세 p.20-

🏷 내 사랑은

시간은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느리게 옵니다.
시간은 용기없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빠르게 옵니다.
시간은 슬퍼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길게 옵니다.
시간은 기뻐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짧게 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시간은 영원히 올 것 입니다.
-존스 베리 p. 126-

🏷 용기 

신선한 공기
빛나는 태양
맑은 물, 그리고
친구들의 사랑
이것만 있다면 낙심하지 마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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