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날, 하루를 널어 말리고 싶다 - 인문학자 김경집 + 지식유목민 김건주 인문영성에세이
김경집.김건주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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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나를 돌아보고 나의 하루를 생각해보게 되는...
<햇살 좋은 날, 하루를 널어 말리고 싶다>

나의 하루가 비에 젖은 것처럼 축축하게 느껴지는 그런 날이면 햇살 쨍쨍한 곳에 널어 말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나의 마음이 책에 담긴 듯,
나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책을 보며 하루를 돌아보고 매일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
🏷 내가 누구이냐에 따라 내가 만나는 하루는 달라집니다. 어제와 같아 보여도 매일 우리는 처음 만나는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비슷한 장면을 만날 수는 있지만, 같은 장면을 만날 수는 없습니다. 낯선 여행지에서 만나는 아침이 낯설고 새롭게 느껴지듯 우리는 매우 낯설고 새로운 오늘을 만나고 있습니다. 숨은 그림 찾 듯 바라보면, 같은 그림 찾을 수 없는 낯선 하루가 오늘이 되어 우리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p. 51-52)

🏷 삶에서의 바람도 어쩌면 그런기회를 주기 위해 찾아오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힘든 일 없으면 나 혼자 잘난 줄 알고 오만하고 교만하게 살아가기 쉽지만, 실상은 조금만 흔들려도 누군가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p. 89)

🏷 어떤 이는 평범함은 삶에 대한 게으름이며 심지어 죄악이라고까지 비난합니다. 그러나 평범함이라는 게 무사안일이 아니라 예기치 못한 힘겨움을 겪으면서 깨닫는 무탈함의 고마움이 라는 것도 알아야 하겠습니다. 어찌 모든 날이 설렘과 새로움, 그리고 도약의 시간일 수 있겠습니까. 어제와 같은 오늘도 매순간 고맙고 따뜻하게 품으며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것을 비겁이나 자기합리화라고 하더라도 나는 그것을 포기하지 않으렵니다.
축복이라는 게 꼭 로또에 당첨되거나 높은 자리로 승진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아프지 않고 어제처럼 별일 없이 맞을 수 있는 오늘이 때론 가장 큰 축복입니다. 그런 하루를 당신과 함께 맞을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당신이 아무 일 없이 건강해서 고맙습니다. 나 또한 당신에게 그런 존재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p.121)
-본문중에서-

.
산다는 것이 참 쉽지 않다.
즐겁고 행복이 가득한 날도 있지만 지치고 힘든 순간도 정말 많다.
특히 코로나이후 하루하루가 힘겹게 느껴져 하루를 잘 보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일을 한 것처럼 느껴졌던 날들이 많았다. 그런 날들을 보내며 나를 다시 돌아보고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매일매일 앞만 보고 달리느라 바빴던 날들,
남들은 다 저만큼 가 있는데 나만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 같아 힘들었던 순간들이 생각난다.
조금씩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나의 삶도 너무 좋지만 그 안에 담긴 나의 일상을 너무 소홀히 한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다고 느껴졌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매일 똑같은 날은 없는 것 같다.
오늘은 어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오늘이다.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오늘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특별한 오늘만의 오늘인 것이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찾아 잘 보내는 것,
무탈하게 나의 일상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참 고맙고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을 잘 보낸 나에게 오늘도 수고했다고 토닥토닥 해주고 싶다.

모두모두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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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킹의 발명노트 - 소다 사막에서 발견된 어디에도 없는 발명품 이야기 킨더랜드 픽처북스
샤샤미우 지음 / 킨더랜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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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스킹의 기발한 생각들을 모아모아서~!
<스킹의 발명 노트>

보라색 표지에 반짝반짝 무지개빛 그림🌈💜
이렇게 예쁘기 있기 없기?!
너무 예쁘다.
'소다 사막에서 발견된 어디에도 없는 발명품 이야기'라는 문장에 궁금증이 생긴다.
어떤 발명품 이야기일까?

📖
⚡벼락 연필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 간단한 수학 공식이나 소행성 이름은 물론, 예전에 자주 먹었던 초콜릿 이름조차 가물거린다. 매일매일 메모해도 소용없다. 메모지를 어디에 두었는지 까먹으니까.
내일은 티티우스 외계어 시험 날이다. 쓰기만하면 머릿속에 저절로 기억되는 연필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더 이상 시험이 두렵지만은 않을 텐데.

🍬우주사탕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먹으면 사탕이 녹을 때까지 우주에서 머물 수 있다.
오래 있고 싶지만, 사탕이 빨리 녹아 오래 있을 순 없다.
처음 우주에 갔을 땐 아주 작은 먼지가 된 것 같은 느낌에 사탕을 깨물어 먹었다.
하지만 지금은 최대한 천천히 녹여 먹는다.
끝을 알 수 없는 우주를 보고 있으면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다. 저 수많은 별 중 초콜릿 칩으로 가득한 별도 있을까?
이렇게 현실이 아닌 다른 세상에서 행복한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편하다.

💆‍♀️ 안마 망토
비바가 아프다. 샐비어 꿀을 모아서 팔 거라더니 며칠 무리한 모양이다. 이렇게 더운 날에 담요를 덮고 오들오들 떨면서 자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하다. 비바에게 슈퍼 히어로의 힘이 담긴 만능 망토를 선물해 주고 싶다. 아픈 곳을 주물러 주는 망토! 입으면 기운이 마구마구 솟아나는 망토! 온몸을 구석구석 야무지게 어루만지는 망토! 아프지 마, 비바야!
-본문 중에서-

'스킹의 발명품 목록'을 보면 이게 도대체 뭘까 싶은 생각이 든다.
너무 엉뚱해 웃음이 나다가도 정말 진지하게 '이거 나 필요한데!' 할 때도 있다.
아이들도 책을 보고 막 웃으며
"엄마, 나 이거 필요해! 스킹이 진짜 만들면 좋겠다, 그치?"
하며 갖고 싶은 목록을 만든다.

노트에는 발명품의 기능은 물론 실험기록, 아이디어 스케치 등 많은 볼거리가 담겨있다. 그리고 왜 이걸 만들었는지에 대한 작은 메세지가 담겨있어 스킹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스킹의 마음이 담긴 이야기에 유쾌하게 웃다가 감동을 받기도 하고
"나도 나도!"를 외치며 공감하기도 한다.
이런 사랑스러운 발명 노트라니😆

소다사막에 있는 스킹의 작업실에 찾아가 발명품을 볼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 이 발명품들 너무 맘에 드는데👍
스킹의 엉뚱발랄한 발명은 쭈욱 이어지길 바란다. 앞으로 나 올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스킹의 발명품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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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크는 인문학 21 : 조리 - 조리가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레시피라고? 생각이 크는 인문학 21
김종덕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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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조리가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레시피라고?
<생각이 크는 인문학 21. 조리>

음식.
이 얼마나 행복한 말인가.
배고플 땐 극도로 예민해지기도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고 든든해진 배를 두드리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조리?
음...조리라...
난 사실 조리와 거리가 멀다.
거의 매일 가족과 나를 위해 무언가를 만들어서 먹지만 즐겨하는 분야는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먹고 살아야하니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코로나 시대 이후에 집에서 조리를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예전에는 외식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코로나로 인해 자연스럽게 외식은 줄어들게 되고 포장이나 배달도 지겨워지고...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음식을 해서 먹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매일 하는 음식이 지겹다고 생각한 적이 정~말 많은데 책을 보고 내가 매일 하는 '조리'가 이렇게 많은 것들과 연관되어 있고 우리의 건강은 물론 세상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에 충격을 받기도 했고 반성도 했다.

1장 음식을 만들 줄 아는 게 왜 중요할까?
2장 조리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고?
3장 조리가 사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4장 조리는 우리 사회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5장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세상이 변한다고?

📖
이 책은 음식을 만드는 기술인 '조리'를 다루고 있어요. 특히 조리의 가치와 함께 식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일 자체에 대한 성찰을 다룬 책이지요. 조리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조리가 사람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아볼 거예요. 그리하여 우리 삶에 조리 기술이 여전히 필요한 이유와 조리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려고 해요.
-머리글 중에서-

📖
🏷 음식을 만들며 식재료의 맛과 영양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면 이제 자기만의 음식을 자유롭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만든 음식과는 차별화된 나만의 아이디어가 담긴 독창적인 음식 말이예요. (p. 23)

🏷 무엇이든 균형이 깨지면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음식도 마찬가지예요. 사 먹는 음식에 의존해 정말 모든 가정에서 조리 기술이 사라지는 날이 온다면 건강, 농업, 환경 등 세상의 많은 것들이 무너지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씩 짐을 덜어 조리를 배우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면 무너지고 있는 음식과 연결된 많은 것들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어요. (p. 85)

🏷 조금 느슨한 기준점이라 하더라도 자신만의 실천 방법을 정하고 음식을 만들면 도움이 될 거예요. 나 하나쯤이야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모두가 조금씩 조리에 관심을 가지고 건강과 환경을 위해 힘쓴다면 우리의 몸과 세상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p. 127)
-본문 중에서-

'조리' 하나로 인류의 발전에서부터 지금 우리의 모습은 물론 나아가 사회와 세상의 모습까지 돌아보게 된다.
우리 삶에서 식재료와 조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우리의 몸과 마음은 물론 세상과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책을 보며 많이 배우고 느끼게 된다.
바빠서 대충 먹고 치우거나 패스트 푸드를 먹는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시간은 금이라고 말하는 세상에 '패스트 푸드'는 얼마나 멋진 말인가.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로 인해 초래되는 많은 문제들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조리'와 우리의 식습관을 생각해보게 된다.
그 뿐 아니라 농업에 대한 문제와 GMO(유전자 변형 농수산물), 나아가 환경 문제까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을 보며 사고의 확장을 하게 된다.
단순히 '조리'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나를 돌아보고 나의 주변을 돌아보고 세상을 돌아보게 된다.
아이도 책을 보더니
"엄마, 음식을 만들어 먹는게 정말 중요하네요! 나도 음식 만드는거 배워야겠어요. 언제부터 배울 수 있어요?" 하며 조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며 나의 주변도 돌아보게 해주는 <생각이 크는 인문학>
아이들의 생각 주머니를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초등과 중등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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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악당 바람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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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도서협찬

과일 채소 히어로즈에 사과가 등장했다🍎
<사과와 악당 바람>

우리집 형제가 특히 좋아하는 과일 사과🍎
과일 채소 히어로즈에 사과가 등장하자 아이들이 "오예~!"를 외치며 반가워한다.

📖
"사과, 사과, 사과는 과일의 왕!
힘도 세고, 맛있고, 색깔도 예뻐.
누구든 덤벼! 덤벼 봐!"

사과 친구들은 노래를 부르며 가 버렸지.
그때 이상한 갈색 바람이 나타났어.
"뭘까? 저 바람, 수상해."
레몬이 불안해했어.
-본문 중에서-

맛있는 숲으로 놀러온 사과들.
과일 채소 친구들과 함께 기마전을 한다.
빨강, 노랑, 초록 사과는 셋이 힘을 합쳐 기마전에서 다른 과일 · 채소 친구들을 이기게 된다.
친구들을 이겨 한껏 신이 난 사과들은 노래를 부르며 가버렸다.
그런데 그런 사과들을 갈색 바람이 뒤쫓아간다.
저 바람은 뭐지?
왜 사과들을 따라가는거지?
수상해 수상해!

.
이번에도 역시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과일 · 채소 친구들🍎🍌🍊🍓🍑🍆🥕🥒
맛있는 숲에 모여 다함께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좋아보인다.
이번엔 기마전을 하며 노는데
아이들은 기마전이 뭔지 모르겠다며 어떻게 하는 놀이인지 물어본다.
밑에 친구들이 위에 있는 친구와 힘을 합쳐 다른 친구의 머리띠를 빼앗는 게임이라고 설명해주니 첫째는
"친구들과 힘을 합쳐 다같이 잘해야하는 게임이구나. "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친구들과 힘을 합쳐 하는 게임.
맞다.
혼자만 잘해서는 이길 수 없는 게임이다.
이렇게 그림책 속 과일 · 채소 친구들이 게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친구와 함께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함께할 때는 혼자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라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함께 하는 것의 즐거움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과일 · 채소 친구들이 사과친구들에게 다시 도전하는 모습은 유쾌함을 안겨준다.

이번엔 친구들에 대한 것뿐 아니라 과학적인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사과의 갈변 현상을 갈색 바람을 등장시킴으로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했다. 그리고 사과의 갈변 현상을 막히 위해서는 레몬즙이 필요하다는 것을 레몬, 유자, 라임 친구를 등장시켜서 재밌게 표현했다.
같이 보내주신 독후 활동 자료도 간단한 과학실험을 하는 것이다. 이 간단한 실험을 통해 아이들이 사과의 갈변을 관찰하고 갈변을 막는 방법을 생각하게 해준다.
독후 활동진 책 뒤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다운로드 가능하니 책을 보고 아이들과 독후활동지를 해보면 좋을 듯 하다.

재밌고 유쾌한 이야기와 함께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 과학적인 현상까지 알게 해 준 <사과와 악당 바람>
유쾌하고 알찬 이야기로 가득한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가 앞으로도 쭉쭉 나오면 좋겠다.
다음엔 어떤 과일이 등장하게 될까?
너무 기대된다.
이번이 마지막은 아니지요???
아니라고 해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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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씨앗 발사!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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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도서협찬

이번엔 복숭아?!🍑
<복숭아 씨앗 발사!>

사랑스러운 분홍빛과 달콤한 맛,
그리고 복숭아만의 향긋한 향 때문에 좋아하는 과일이다.
사랑스러운 복숭아가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에 등장하다니!!
꺄꺄~
좋아하는 과일이라 복숭아의 등장이 더 반갑다.

📖
"내 꽃들 잘 있겠지?"
그런데 꽃밭이 잔뜩 망가져 있었어.
복숭아가 소중히 키운 꽃들을
민달팽이들이 먹어 치우고 있었어!
"사각사각 사각사각 맛있다.
먹을 게 가득가득
여기는 천국이야!
달팽달팽 달팽달팽
좋아 좋아."
"이게 뭐야!!"
-본문 중에서-

명랑하고 상냥한 복숭아.
친구들의 부탁은 잘 거절하지 못하지만 꽃을 잘 키운다.
예쁘게 가꾼 꽃밭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민달팽이들이 나타나 복숭아가 키운 꽃들을 먹어 치우고 있는게 아닌가!
안돼~!!
도와줘 과일 채소 히어로즈~!!!!

.
이번에 과일 채소 히어로즈에서 만난 과일은 복숭아🍑
복숭아가 씨앗을 발사한다니!
제목부터 궁금증 폭발이다.
복숭아 속에 있는 큰 씨앗을 어떻게 발사한다는 걸까?
아이들도 나도 궁금한 마음을 안고 책을 펼쳤다.

복숭아가 가꾼 꽃밭에는 블루베리, 토마토, 브로콜리 등 맛있는 과일과 채소로 된 꽃들이 가득하다.
아이들은 그림을 살펴보며
"엄마 엄마~! 이것 좀 봐요. 블루베리 꽃이예요~ 나비가 레몬이예요~ 새가 망고예요~!"
난리 난리다.
어쩜 이렇게 구석구석 사랑스러울 수가 있는지😆

친구들을 위해 용기를 내는 복숭아의 모습에 아이들은
"오~! 용감하네!"
하며 복숭아를 응원해 준다.
복숭아도 무서울텐데 친구들을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이 기특하다.

거절을 못해 모든 친구들의 부탁에 고개를 끄덕이고 난처해진 복숭아의 모습이나 친구들과 서로 도우며 지내는 모습, 나의 소중한 것을 친구들과 나누며 함께 즐기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올바른 관계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유쾌한 이야기와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과일 채소 히어로즈!
한권으로 끝나지 않고 이렇게 시리즈로 나와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아이들은 다음 시리즈로 만나고 싶은 과일들을 이야기하며 책에 흠뻑 빠져들어 즐기는 중이다.
다음엔 어떤 과일이 나올까?
아이들과 정해놓은 과일들이 몇가지 있는데 시리즈로 쭉쭉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
책을 보고 같이 보내주신 활동지를 하면 서 책을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책에는 다양한 과일 · 채소로 된 동식물들이 나온다. 좋아하는 과일이나 채소로 나만의 곤충, 식물을 그리면서 책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책 뒤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활동지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책을 재밌게 보고 아이들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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