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정원 - 2022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그림책 숲 26
최정인 지음 / 브와포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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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거인의 품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다.
<거읜의 정원>

표지를 보자마자 반해버렸다.
이 색감과 환상적인 그림들.
뭐라 말해야할까?
책을 받고 보자마자 빠져들어 볼 수 밖에 없었다.

📖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부끄러움이 많은 나는 이런저런 걱정에 대답도 못할 때가 많아요.
친구들은 저마다 신이 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뭘 그렇게 고민하니?"
누군가 내게 말을 걸어왔어요.
더없이 다정하고 차분한 목소리였어요.
-본문 중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가만히 서 있는 한 아이.
친구들은 신이 나서 이야기를 나누지만 부끄러움이 많은 이 아이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 쉽지 않다.
그때 어디선가 들러온 다정한 목소리.
이 목소리를 따라가다 도착한 파란집.
그곳에서 만난 거인의 정원,
그리고 나만의 길.

.
아이를 보는데 낯설지가 않다.
친구들 사이에서 대화에 끼지 못하고 쭈뼛거리고 있는 모습이 어린 시절의 내 모습 같다.
지금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고 부끄러움도 많이 사라졌지만 내 안에는 내성적인 아이가 살고 있다.
지금은 이 아이가 가끔 나타나지만 예전엔 거의 내 모습 전체였다.
남들과 대화에 쉽게 끼어들지 못하고
'무슨 말을 해야할까?'
'내가 이렇게 말하면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괜찮을까?'
'음......'
이런 저런 생각들을 이어가다 말 한마디 못하고 돌아설 때도 많았다.
그러다 고등학교를 가며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대학을 거치며 나의 성격은 많이 달라졌다.
책을 보며 생각해 보니 그 시기동안 난 '거인의 정원'을 거닐며 나만의 길, 나만의 색을 찾아 헤매였던게 아닐까 싶다. 그 안에서 나의 길을 찾기까지 많은 시간을 보냈고 쉽지만은 않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시간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검정 원피스를 입고 뭔가 불편한 듯 한 표정으로 서 있던 아이가 커다란 꽃을 들고 주황빛 원피스를 입고 친구들에게 달려가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짓게 된다.
아이는 친구들에게 달려가 어떤 이야기를 할까?
마지막 장면을 보며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아이에게 따뜻한 품을 내어 준 '거인의 정원'은
'참 포근하고 다정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자신만의 '거인의 정원'이 있을 것이다.
그게 시간이건 장소이건 사람이건,
그것은 나에게 힘이 되어주고 따스함을 안겨주는 다정한 그 무엇이 아닐까 싶다.

당신만의 '거인의 정원'은 무엇인가요?
나를 나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나만의 '거인의 정원'.
오늘도 난 그곳을 거닐며
나답게 나만의 색으로 나의 길을 찾아갈 것이다.

📖
"깊은 숲속, 파란 집에는 거인이 살고 있대요.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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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숲 탐정 1 - 사과숲 이층집의 전설 마법 숲 탐정 1
선자은 지음, 이경희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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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도서협찬
숲속의 이층집에선 무슨 일이?!
<마법 숲 탐정 1 : 사과숲 이층집의 전설>


마법도 재밌는데 탐정까지?!
재밌는 거 다 모였다!!!
재밌는 이 조합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
엄마가 어릴 적 살았던
숲속의 이층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유이네 가족.
숲속 동물들은 전설의 마법 탐정이 돌아왔다며 유이에게 사건을 의뢰하기 시작합니다.
"아니야! 난 마법사도, 탐정도 아니라고!"
과연 전설의 마법 탐정은 누구일까요?
숲속의 이층집에는 무슨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요?
-뒷표지에서-

.
엄마가 어릴 적 살던 숲속의 이층집으로 이사 온 유이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제일 좋아하는 인형 미이가 말을 하고,
비둘기가 찾아와 말을 하며 사건을 의뢰하고!
심지어 거미도 말을 건다.
이게 다 무슨 일이람?!
시작부터 흥미진진하다.
그런데 작가님의 끊기 신공으로 딱 끝나는 1권.
엄마야?!
이건 아침 드라마급의 끊기 신공이다.
여기서 끝나면 2권이 없는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난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마법 숲 탐정>시리즈.
이미 아이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동화책이다.
1권을 읽어보니 아이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겠다.
마법과 탐정이라는 재미진 조합과 사랑스러운 그림, 흥미진진한 스토리!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첫째도 책을 보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리며
"엄마, 2권은요?"
한다.

길고 긴 초등학교 방학을 뭐하고 보내면 좋을까 매일 고민이다. 코로나로 인해 어디 맘껏 가지도 못하고 거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요즘.
이럴 때 아이들과 맘껏 책을 보는건 어떨까?
요즘 우리집 첫째는 학기 중에 못봤던 책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렇게 시간이 많을 땐 호흡이 긴 책을 보기 딱 좋다.
어떤 책을 봐야할까 고민하는 분들께
<마법 숲 탐정> 시리즈를 추천한다.

나도 나머지 시리즈를 챙겨놓고 아이와 함께 봐야겠다.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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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어디에나 있어 - 공을 물고 달리는 개의 행복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8
브루스 핸디 지음, 염혜원 그림, 공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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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내 곁에 언제나 그리고 어디에나 있는 '행복'을 떠올리며-
<행복은 어디에나 있어>

사랑스럽고 따스한 그림과 이야기로 하루를 시작해본다.
행복-
이 단어가 주는 따스함과 말랑말랑함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말하는 것만으로도 그런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니까.
염혜원 작가님 특유의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색감의 그림이 참 좋다. '행복'이라는 단어와 잘어울리는 것 같다.

📖
시작할 때는 걱정
함께할 때는 행복
......
할 일 없는 심심함
할 일 없는 행복
-본문 중에서-

.
책의 마지막 장에 보이는 아이들이 뛰어놀고, 사람들이 복작거리는 어느 공원의 모습을 보며 앞에서 봤던 이야기들을 떠올려본다.
곳곳에 숨어있는 행복을 떠올려본다.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가며 많이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일상'에 대한 것이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
이것의 소중함과 행복을 예전엔 잘 몰랐던 것 같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느끼며 살았던 날도 참 많았던 것 같다.
지금이라고 매 순간이 행복하고 즐거워 매일이 소중하다고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오늘이 지겹고 힘들고 지칠 때도 있고, 매일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힘겨운 날들을 보내면서도 마음 한 켠에서는 내 주변에 행복이 언제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내 주변에 있는 나만의 행복을 느끼고 즐기게 됐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며 아무일 없이 오늘을 보낸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게 됐다.

조용한 새벽에 일어나
홀로 이 시간을 보내는 것,
따스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오늘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해 보는 것,
아무런 방해없이 고요함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한 후
개운하게 샤워를 하는 것.
요즘 내가 느끼는 일상 속의 행복을 떠올려본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다.
정말 '행복은 어디에나 있어'.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가버릴 뿐.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내 주변을 둘러보자.
내주변에 있는 수많은 행복들이 눈에 보일 것이다.
오늘도 그 행복들 안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라본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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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리틀 피플 빅 드림즈 18
마리아 이사벨 산체스 베가라 지음, 린지 헌터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달리서포터즈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며 사랑한 그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이 어려운 이름이 이젠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 됐다.
2020년 백희나 작가님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받으며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 된 것이다.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때를 잊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고 용감하게 살아가려 했지요.
아스트리드는 누구나 마음속에 아이를 간직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아스트리드가 생각하는 아이는 자유롭고 용감하며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 갈 줄 아는 존재거든요.
여러분 마음 속에도 용감하고 자유로운 아이가 살고 있지요?
-뒷표지에서-

.
주황색 머리에 주근깨 가득한 얼굴,
짝짝이 스타킹에 엄청 큰 신발을 신고 어깨엔 원숭이 윌슨씨를 데리고 다니는 삐삐 롱스타킹.
나랑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은 티비에서 했던 <말괄량이 삐삐>으로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아이가 좀 크고 나서 첫째와 함께 <삐삐 롱스타킹>을 읽어보게 됐다.
책을 다시보며 '어린이'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
사실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어린이'하면 어른들이 보호해줘야하고 많은 걸을 가르쳐줘야하는 어린 아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됐다. 어른인 내가 아이들에게 배울 점이 얼마나 많은지 말이다.
<삐삐 롱스타킹>안에는 자유롭고 창의적이고 용감하고 강한 아이의 모습이 '삐삐'를 통해 잘 보여지고 있다.
삐삐의 이런 모습에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생각하는 어린이의 모습이 잘 담겨져있다. 어른이 정해놓은 틀에 맞춰 사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작품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책을 보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삶을 돌아보고 그녀의 가치관을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나 또한 아이들을 어린 대상으로만 보는게 아니라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하는 맘으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 뒤에는 그녀의 이야기가 잘 정리되어 담겨져있다. 그녀의 일대기와 생각 등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참 좋다. 작가의 이야기를 알고 책을 보면 책이 더 재밌게 다가 올 때가 많다.
이 책을 보고 <삐삐 롱스타킹>을 다시 보며 그 안에 담긴 그녀의 이야기를 찾아봐야겠다.

📖
"왜 뒤로 걷느냐고?
여긴 자유로운 나라잖아.
자기가 걷고 싶은 대로 걸으면
안 된다는 법 있어?"
-<삐삐 롱스타킹>중에서-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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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대탐험 다른 그림 찾기 177문제 도전왕 1
서동사 편집부 엮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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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공룡이 나타났다!!!!!
<공룡대탐험 다른 그림 찾기 177문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공룡.
요즘 우리집 둘째도 공룡에 푹 빠져있다. 집에 있는 온갖 공룡 책들을 보고 또 보며 공룡을 키우고 싶다고 할 정도다.
첫째는 책을 보며 여러가지 놀이를 하는 걸 좋아하는데 첫째와 둘째가 딱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공룡대탐험 다른 그림 찾기 177문제>를 만났다.

📖
공룡이 나타났다!
어느 날, 예고도 없이 세계 곳곳에 터널이 생기기 시작한다.
미스터리한 터널을 통해 나타난 건 바로 무시무시한 공룡 무리!
과연 사람들은 공룡들을 제자지로 돌려보내고 혼란에 빠진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뒷표지에서-

.
다른 그림 찾기 책이지만 기존에 알던 다른 그림 찾기 책과는 다르다.
세계 곳곳에 공룡이 나타났다는 설정을 시작으로 사건 조사를 위해 공룡 터널을 지나 공룡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와 함께 다른 그림 찾기가 시작된다.
단순히 다른 그림을 찾는 책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를 따라 책을 보며 공룡의 이름과 미니 퀴즈를 통해 공룡의 특징을 하나씩 알아갈 수 있다.

☑️ 100개의 다른 그림 찾기
☑️ 77개의 미로와 보너스 퀴즈
☑️ 104마리 공룡 도감

알찬 구성으로 재밌게 빠져들어보게 된다.
다른 그림 찾기를 하며 집중력을 키우고,
미로찾기, 보너스 퀴즈, 만화 퀴즈 등 다양한 문제를 풀며 사고력을 키우고,
문제를 풀며 만났던 공룡들에 대해 공룡 도감을 보고 복습하면서 기억력을 키울 수 있다.
재밌게 책을 보며 놀면서 집중력, 사고력, 기억력을 키울 수 있다니!
정말이지 너무 좋다.
우리집 형제도 한번 보면 푹 빠져서 집중해서 본다. 둘이 같이 책을 보며 다른 그림 찾기하며 서로 못찾은 부분은 알려주기도 하고 누가 더 빨리 찾나 시합을 하기도 한다.
집콕하는 시간이 긴 요즘 너무나 필요한 책이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
책을 보며 놀이를 하는 것을 즐기는 아이들,
집콕하는 아이들이 즐기며 볼 수 있는 놀이 같은 책을 찾는 부모님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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