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리틀 피플 빅 드림즈 18
마리아 이사벨 산체스 베가라 지음, 린지 헌터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달리서포터즈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며 사랑한 그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이 어려운 이름이 이젠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 됐다.
2020년 백희나 작가님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받으며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 된 것이다.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때를 잊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고 용감하게 살아가려 했지요.
아스트리드는 누구나 마음속에 아이를 간직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아스트리드가 생각하는 아이는 자유롭고 용감하며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 갈 줄 아는 존재거든요.
여러분 마음 속에도 용감하고 자유로운 아이가 살고 있지요?
-뒷표지에서-

.
주황색 머리에 주근깨 가득한 얼굴,
짝짝이 스타킹에 엄청 큰 신발을 신고 어깨엔 원숭이 윌슨씨를 데리고 다니는 삐삐 롱스타킹.
나랑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은 티비에서 했던 <말괄량이 삐삐>으로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아이가 좀 크고 나서 첫째와 함께 <삐삐 롱스타킹>을 읽어보게 됐다.
책을 다시보며 '어린이'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
사실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어린이'하면 어른들이 보호해줘야하고 많은 걸을 가르쳐줘야하는 어린 아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됐다. 어른인 내가 아이들에게 배울 점이 얼마나 많은지 말이다.
<삐삐 롱스타킹>안에는 자유롭고 창의적이고 용감하고 강한 아이의 모습이 '삐삐'를 통해 잘 보여지고 있다.
삐삐의 이런 모습에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생각하는 어린이의 모습이 잘 담겨져있다. 어른이 정해놓은 틀에 맞춰 사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작품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책을 보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삶을 돌아보고 그녀의 가치관을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나 또한 아이들을 어린 대상으로만 보는게 아니라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하는 맘으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 뒤에는 그녀의 이야기가 잘 정리되어 담겨져있다. 그녀의 일대기와 생각 등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참 좋다. 작가의 이야기를 알고 책을 보면 책이 더 재밌게 다가 올 때가 많다.
이 책을 보고 <삐삐 롱스타킹>을 다시 보며 그 안에 담긴 그녀의 이야기를 찾아봐야겠다.

📖
"왜 뒤로 걷느냐고?
여긴 자유로운 나라잖아.
자기가 걷고 싶은 대로 걸으면
안 된다는 법 있어?"
-<삐삐 롱스타킹>중에서-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